1.여배우는 죽어야 한다 (엘리자베스 챈들러)
고교생 연극 캠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틱 호러 미스터리 소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천사의 키스' 3부작의 작가 엘리자베스 챈들러의 대표작이다. 주로 미스터리와 서스펜스가 가득한 로맨스 소설을 써 온 챈들러는 이 작품에서 언니의 죽음을 파헤치는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풋풋한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감칠 맛나게 곁들였다.
고교생 여주인공이 언니의 죽음을 파헤치는 내용으로, 연극캠프라는 한정된 공간을 다룸으로 인해서 일본 추리소설 '김전일'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추리&미스테리에만 치중한 게 아니라 로맨스 요소도 가득하기 때문에 로맨스를 좋아하면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필히 관심을 가질만한 작품이 될 것이다.
2.시간이 지난 후 (유이연)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이시윤의 정희수이고, 또 정희수의 이시윤이었던, 영원히 변하지 않을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
유이연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 작가님의 글은 항상 잔잔하면서도 달달하고 따뜻한 느낌이여서 기분좋은 편안함으로 읽기에 참 좋다.
3. 러브 고 라운드 (심윤서)
심윤서의 로맨스 소설. 자신만의 온전한 가족을 갖고 싶은 여자, 윤은홍. 아이들과 강아지와 잔디밭을 뒹굴며 놀아 주는 아빠가 되기보다는 무시무시한 도베르만의 목줄을 풀어 주며 '물어!'하고 음산하게 외치는 쪽이 더 어울리는 남자와 맞선을 보다.
드디어 심윤서님의 신간이 나왔다! 2010년도에 나온 '난다의 일기' 이 후 2년만인가? 너무 좋아하는 작가님이시기에 내용불문 그냥 닥치고 구매다!
4. 독재 (김신형)
김신형의 로맨스 소설. 탕! 그는 사막이다. 한 마리 사나운 짐승이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고귀한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술탄의 후계자. 그가 그녀의 1년을 소유했다. 그리고 이제 평생을 소유하려 한다. 숨바꼭질을 끝낸 남자, 아샨. 도망치고 있는 여자, 서윤. 우연이 만들어낸 필연 속에서 그와 그녀가 만났다.
'블랙 레이디' 이후로 김신형 작가님은 나에겐 믿고 보는 작가님 중 한 분이 되셨는데, 드디어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 제목과 빨간 19금 스티커만큼 강렬한 내용이길 기대한다.
5.그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단 한가지 (이우담)
작가 이우담은 이미 오래 전부터 현대사회의 빼놓을 수 없는 담론 가운데 하나인 ‘섹슈얼리티’에 천착해 왔다. 그에 따라 <에로스 한국사>를 비롯해서 200만 년을 이어져 온 인류의 섹스 진화과정을 다룬 성 탐사 소설 <암컷>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여자의 성적 환상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틈날 때마다 그것을 주제로 단편 소설을 써온 것을 묶은 것이다. 진정한 로맨틱 에로티시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섹슈얼 로망이 갖는 장점을 보여주는 소설.
소개글을 읽고 이거 우리나라 책 맞나? 싶어서 작가님 이름을 다시 한번 봤다. 요즘 그레이 시리즈 등 에로티시즘 책들이 많이 나왔는데, 우리나라 소설로 이렇게 대놓고 파격적인 내용의 책이라니... 웬지 궁금한 소설... 읽어보고 싶다!
6. 둠 비비무스, 비바무스 1,2 (문은숙)
이따금 미인 소리도 듣는 평범한 스물여덟 살 회사원, 나가란. 철들기 무섭게 직업전선에 뛰어들었던 야간고등학교 시절부터 가란은 홀어머니와 세 동생들을 등에 진 가장이었다. 일만 하면서 보낸 청춘과 함께 동생들은 자라서 뿔뿔이 흩어지고 이제 홀어머니 효순 씨도 시집을 보냈다. 혼자 남은 가란에게 꿈이라곤 대리 승진, 그 하나. 하지만 세상은 쉽지 않다. 그녀의 기대에 십 년 가까이 일한 회사가 내어준 건, 또 한 번의 짭짤한 미역국. 오랜 메일친구 Cogito는 말한다. '지금,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을 위해 살고 있나요? 잠시 멈춰서 생각해 보세요. 지금 서 계신 그곳이 마음에 드는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무엇부터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바꾸겠다고 결심할 용기가 있는지. 결심이 어려울 뿐, 실행은 쉽죠.' …과연 그건 천사의 속삭임일까?
문은숙 작가님의 신간이 소리소문도 없이 나왔다! 특이한 제목이여서 검색을 해보니 제목의 뜻은 '사는동안 즐겁게 살자' 라고 한다. 이쁜 표지와 작가님을 믿고 바로 구매!!
7.그 외 관심 가는 로맨스 소설들
이기린의 <인형의 집>
주은숙의 <무에이>
남현서의 <로마의 연인>
해화의 <당신에게 끌려서 어쩌죠>
이채영의 <물들다>
윤희수의 <내 생애 최고의 스폰서>
이정숙의 <디어 마이 러브, 디어 마이 티쳐>
김유미의 <항상, 봄>
이윤주의 <어제 내린 눈>
이남희의 <은밀한 작업>
달빛의 선율의 <중독>
이지은의 <우린, 사랑일까?>
원투의 <만남의 역사>
최양윤의 <우정 지우기>
소선의 <칠생기약 1,2>
나스라의 <미필적 고의>
제로의 <비수>
김희진의 <사랑공식>
이희정의 <그 사람>
진비하의 <쉿! 조용히 안하면 키스해버린다>
반해의 <낙원의 이방인>
김지영의 <황홀한 도박>
현고운의 <봄날의 팔광>
지윤의 <일락>
원림의 <한 번 웃어줘>
민은아의 <운명>
황희수의 <초야의 남자>
김미경의 <버려진 왕녀, 린>
원주희의 <테라피 하우스>
설규연의 <순수>
김문정의 <심장이 알아보는 사랑> 1,2
신현정의 <매혹되다> 1,2
오은실의 <은방울꽃>
정찬연의 <북촌의 사금파리>
<10월 할리퀸 소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