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오파드 (요 네스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후로 북유럽 소설의 매력에 홀딱 빠져 버렸다. 그런데, '백설공주에게..' 이 후에 나온 북유럽 소설들.. 특히 '백설공주에게..' 와 시리즈인 일명 '타우누스 시리즈'들은 (너무 친한 친구들, 바람을 뿌리는 자, 사랑받지 못한 여자) 재미는 있었지만, '백설공주에게..' 보단 못하단 느낌이 강했는데, 그런 '백설공주에게..' 와 비견될 정도로 재미있게 봤던 책이 바로 요네스뵈의 '스노우맨'이다. 전작인 '스노우맨'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해리홀레 시리즈'인 '레오파드'도 반드시 구입할 것이다. '스노우맨'의 바로 뒷 얘기라니까 더욱 기대가 된다.

 

 

 

 

 

 

 

 

 

 

 

 

 

 

 

 

2.어두운 기억 속으로 (엘리자베스 헤인스)

 아마존 영국 2011년 최고의 책 1위에 오르고, 현재 영화화 준비가 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온 엘리자베스 헤인스의 처녀작. 작가가 경찰 정보분석가로 일 했을 당시의 경험을 살려서 데이트 폭력과 강박장애라는 주제를 지극히 현실적으로 풀어 나갔다. 실제 우리 주위에서 있을 법한 일이기에 더욱 큰 몰입감과 간장감을 느낄 수 있다.

 

 

 

 

 

 

 

3.템테이션 (더글라스 케네디)

'빅피쳐'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헐리우드 영화계와 방송계를 배경으로 한 무명작가가 헐리우드 최고의 작가로 성장한 후에, 음모로 인해 몰락하고, 그 뒤 어떻게 재기해 나가는 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4.아스라이 스러지다 (앨라페어 버크)

이 책의 작가인 앨라페어 버크는 지니고 있는 타이틀이 아주 대단하다. 범죄 소설의 거장 '제임스 리 버크'의 딸이며, 스탠퍼드 로스쿨을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한 수재이며, 포틀랜드 지방검사 출신이자 현재는 법학을 가르치는 대학교수 겸 작가라고 한다. 이런 화려하고 탄탄한 뒷배경만으로도 관심을 집중 받기에 충분한데, 앨라페어 버크는 그녀만의 독창적이며 치밀한 이야기로 그녀의 작가적 재능이 훨씬 값진 보물임을 평단과 독자에게 인정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나게 됐다. '아스라이 스러지다'는 37세의 평범한 커리어 우먼 앨리스 험프리를 주인공으로 소심한 주인공이 음모에 휩쓸린 후 용감하게 진실과 마주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고 속도감있게 풀어나갔다. 대담한 반전을 시도하면서도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꼼꼼하게 복선을 회수하는 앨라페어 버크의 작가적 역량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5. 그 외 관심 가는 추리소설들

 

<애꾸눈 소녀>

2010년 일본 미스터리계 최고의 화제작 '애꾸눈 소녀'.
한쪽 눈에 의안을 빛내며 무녀를 연상시키는 전통의상을 입고 다니는 미소녀 탐정 미사사기 미카게와 평범한 대학생 시즈마가 미카게의 조수가 되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으로 이어지는 미쓰다 신조의 본격호러미스터리. 인습과 민간신앙으로 점철된 어느 편벽한 산골마을에서 일어난 연쇄 괴사사건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소울 케이지>

'스트로베리 나이트'에 이은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 2탄. 승용차안에서 성인 남자의 절단된 손목이 발견되는 것을 시작으로 여형사 히메카와 레이코가 사건을 추적해 나간다. 여형사가 주인공인 경찰소설의 지평을 연 혼다 테쓰야의 야심작. 섬뜻한 표지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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