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고야!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1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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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이 책은 부모님들이 꼭 읽어야 될 책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건, 우리의 노력뿐 아니라 우리의 모습을 인정해준 부모님의 역할도 있었거든요.

우리가 남자아이라고 남자들이 하는 놀이를 계속 하게 했다면, 

우리의 성향을 인정하지 않고 부모님의 생각을 강요 했다면, 

우리는 아마 최고가 되지 못했을거예요. 친구들의 놀림도 이겨내지 못했을 거예요. 

그런데 우리의 부모님은 우리가 춤추는걸 보고 무용학원으로 데려가요. 

아빠는 못마땅해 했지만, 운동 때문에 특별히 허락해 줘요. 

그렇게 자신이 좋아하는걸 하게 된 우리는 연습하고 또 연습해요.    

친구들이 놀려도 말이지요. 

장기자랑 대회날 비록 상은 타지 못하지만, 우리의 탭댄스를 본 친구들은 더이상 우리를 놀리지 않아요. 

"우리는 여자애야" 벽에 써 놓았던 글씨는 "우리는 최고야!"로 바뀌어 있지요. 

그 글씨를 본 우리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생각만 해도 제가 다 행복해지더라구요.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 함께 읽어 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주인공 우리를 통해 배울 수 있을테니까요. 



*북극곰 북클럽 회원으로 북극곰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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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끝을 따라가면 뭐가 나오나 동시만세
권영상 지음, 김은주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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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끝을 따라가면 뭐가 나오는지 궁금해서 책을 펼쳤어요. 

한편 한편 따라가다보니 제가 주인공 아이가 된것 마냥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순수하고, 예쁘고, 정겹고, 따스한 동시들... 

그 속에 살고 있는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동시들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그러나 걱정할 것 없다. 내게는 안녕이 많으니까.'

'그래도 싫어! 오좁셉 써 놓으시고.'

안녕을 마음껏 나누어 주고, 토라지는 것도 귀여운 아이..  

'이런 날은 학교 대신 아무 데고 쏘다니고 싶어, 어떡하면 좋지?'

'그렇게 멋있을 수 없다, 반창고 붙인 내 손등이.'

너무나 아이답고,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 

그래서 읽는 내내 행복했나 봐요.. 

그런 아이를 만날 수 있어서...그 아이가 꼭 나인것 같아서..^^

시골에서 만날 수 있는 소재와 정서들, 시골에서 자란 저는 이런 동시들을 보면 

마음이 참 따뜻해져요. 아, 나도 그랬었는데 하며 그때를 추억하게 되거든요. 

저처럼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분들이라면, 

이 책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동시를 읽으며 '엄마 자랄때도 이런게 있었는데 말이야.'하며 추억을 소환할 수 있을테니까요. 

또한 조금 긴 시들이라 아이들은 멈칫 할 수도 있겠지만, 

한장 한장 넘어갈수록 풍부해지는 동심과 따스한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다 읽고 난 후, 마음에 드는 시 필사하기나 동시 한편 써보기 해도 좋겠지요~?

이 동시집 덕분에 오늘 하루 기분이 참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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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와 개
메리앤 마레이 지음, 한소영 옮김 / 시원주니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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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의 순수한 마음에 반했어요. 

사람들은 무서워하는 곰을 개라고 생각하고 이름까지 지어주는 미루, 어릴때 소와 한참 이야기하던 아이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저는 동물을 무서워해서 그런 마음을 갖지 못했었는데, 참 순수하고 예쁜 아이들의 마음이예요..


미루는 플러피와 놀기도 하고, 먹을 것도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그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며 플러피는 다른 애완견들과 입맛이 다르다는 것도 알게 돼요. 의사선생님은 위험한 동물이라고 하지만 미루에겐 여전히 플러피는 얌전하고 조용한 동물이예요.

아무리 위험한 동물도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은 알아보는것 같아요. 

아무리 무서운 어른도 아이들 앞에서는 착한 어른이 되는 것처럼요.


동물원에 갇혀 있던 플러피를 구해서 함께 가는 마지막 페이지는 참 인상적이예요. 

작은 미루와 큰 플러피가 손잡고 집으로 걸어가고 있거든요. 

이 장면을 본다면 누구나 마음이 따뜻해질것 같아요. 

  

요즘 바쁜 일상에 여유가 없었다면, 

이 책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순수한 마음도 회복되고, 따뜻함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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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아이들 마음부터 챙깁니다
하지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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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수 있게 되었어요.

학교생활을 통해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상황, 오랜시간을 집에서 있어야 하는 아이들의 생활,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상황, 이런 상황들로 인해 생기는 마음의 빈틈,

지금까지 저는 아이의 마음을 보기 보다는 눈에 보이는 상황을 보았었기에,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확 들었네요..

그것이 저의 불안이 일으킨 양육의 실수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부모인 내가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나의 마음가짐은 어떻게 갖어야 하는지....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변화의 시기에 부모님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읽으면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아이를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네요...

불안한 이시대, 조금 더 지혜로운 부모가 되길 원하신다면 이 책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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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나도 축구왕 비룡소 창작그림책 69
허아성 지음 / 비룡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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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나도 축구왕" 이 책을 본 순간,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가 생각났어요. 축구를 좋아해 축구왕이 되고 싶어 하는 아이^^

읽고 나서는 이 책을 꼭 선물해 줘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림도 귀여운데, 내용도 너무 좋았거든요. 


아이들에게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야'라고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책 속 유나의 축구를 따라가다보면 인생의 순간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우게 되거든요. 

축구가 우리의 삶과 같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좋아하는 걸 즐기면서 하고, 나보다 힘이 세고 키가 커도 요리저리 제치고, 더 큰 상대를 만나면 한번 부딪쳐 보고, 너무 어려울땐 패스, 그러다 기회가 오면 슛!, 노골일땐 실망스럽지만 괜찮다는 친구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는...그리고 다시 시작!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책이예요. 축구를 통해 살아가는 방법을 알게 될테니까요. 

또한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좋은 책이네요. 앞으로 경험하게 될 많은 일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배울 수 있으니까요. 글밥이 많지 않아서 유치원 친구들도 좋아할것 같아요.  

마지막 페이지엔 축구와 8인제 축구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있어서 축구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선물 할 책 찾고 계시다면, 이 책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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