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불곰이 울부짖는다 - 1967년 불곰의 공격 내가 만난 재난 9
로렌 타시스 지음, 스콧 도슨 그림, 오현주 옮김 / 초록개구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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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재난>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속의 엄청난 재난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로,   

끔찍한 재난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재난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감각과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자세를 배우도록 하기 위해 만든 책이라고 해요. 


제가 읽은 책은 '내가 만난 재난' 9번째 이야기로 '1967년 불곰의 공격'이예요. 

1967년 미국 글레이셔 공원에서는 불곰이 사람을 공격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고 

그 사건으로 젊은 여성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해요. 

불곰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실제 있었던 일이라 긴장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어요. 

멜로디의 할아버지 집에 나타난 불곰, 불곰의 공격으로 아빠를 잃은 스티브,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을 읽다보니 불곰이 왜 사람들을 공격하게 됐는지 알았어요. 

그건 바로 사람들 때문...ㅜㅜ 


책을 읽다가 문득, 현재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생각났어요.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해서 일어나게 된 불곰의 공격과 닮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속담도 생각났어요. 

문제가 생긴 이후에야 바뀌는... 진작에 바뀌었으면 좋았을걸... 


이제 성난 불곰이 울부짖지 않도록, 재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실천할 수 있는건 실천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 보았네요.. 

더이상 이런 끔찍한 재난은 없었으면 좋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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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독도 경비대 씨앗읽기
노형진 지음, 김옥재 그림 / 바나나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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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번 가보고 싶었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섬 독도..

'독도는 우리땅'노래로만 들었던

독도에 대해 알고 싶어서 책을 펼쳐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독도에 대한 정보만 알려주는 딱딱한 책이 아닌,

정보뿐 아니라 승준이와 할아버지, 그리고 엄마의 이야기가 잘 버무려져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동화책이예요. 


젊은 시절 독도경비대였던 할아버지,

그래서 어린시절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며 자라야 했던 엄마... 

독도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반대로 엄마는 독도를 싫어해요. 

그러던 어느날 승준이네 가족은 독도를 가게 되고

오래전 할아버지가 숨겨 놓았던 보물을 찾게 돼요. 

보물 덕분에 엄마는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 

그 보물은 무엇있을까요? 


승준이네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독도는 우리나라 가장 동쪽에 있는 섬이고,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고,

동도와 서도라는 큰 섬과 89개의 작은 섬을 합쳐 91개의 섬을 

독도라고 부른다는걸 알게 돼요. 

또 독도는 경찰 경비대원들이 지키고 있고, 

일본이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 우기지만 19세기 중국 지도에도 조선땅이라고

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돼요. 

그리고 또...미래의 에너지와 풍부한 해산물....^^


책을 다 읽고 나니 

독도를 다녀온 듯한 느낌~ ㅎㅎㅎㅎ

'우리는 독도 경비대' 덕분에 독도 여행 잘 다녀왔어요. 

승준이의 멋진 꿈도 알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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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존감 수업 - 초4~중3, 급변하는 시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드는 3가지 자존감 전략
안정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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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중이라,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어요. 

사춘기 자존감 수업이라고 하니 엄마인 제가 아이의 자존감에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잘 배워봐야지 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읽는 내내 '정말 이 책 만나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의 사춘기가 지나가기 전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몸, 관계, 공부 자존감을 키우는 5가지 전략

 사춘기 자녀 부모가 가장 궁금해 하는 Q&A 20개 수록  


이 책은 사춘기 아이의 올바른 성장에 꼭 필요한 몸, 관계, 공부 자존감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또 사춘기 자녀 부모가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과 답변,  

현장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실화들, 그리고 마지막 편에 부모자존감까지

나와 있어서 아이에 대해 배울수 있을 뿐 아니라 부모인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까지 갖게 해줘요. 


"그러나 사춘기는 동시에 기회다. 이때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이전과는 다른

과정의 삶이 펼쳐질 수도 있다. 지금까지와는 상관없이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단계가 바로 사춘기, 지금이다."       - 프롤로그 중


이때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질수 있다고 하니, 

사춘기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지금이 정말 중요한 때라는 것... 


사춘기 자녀와 잘 지내고 싶고, 자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면 

이 책 만나보시길 적극 추천드려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읽었던 육아서처럼, 사춘기 아이를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해요. 몰라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몰라서 괘씸했던 부분들이

이해가 될거예요. 그리고 지혜로운 실천방법도 알려주고 있으니 

그대로 실천해본다면 좋은 관계로 지낼 수 있을 거예요. 


책 속에 사춘기가 되면 멜라토닌 분비에 변화가 오기 때문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게

정상이라는 부분이 나와요. 이 부분을 아들과 남편이 있는 곳에서 소리내서 읽었더니

말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던 아들이 기분 좋은 표정으로 말을 걸어오더라구요.

늦게 자는 자기를 정당화시켜주는 글귀가 맘에 쏙 들었나봐요.ㅎㅎㅎㅎ

책 덕분에 남편도 저도 아이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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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위한 선물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8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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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 할머니가 진짜 좋아할까요?"

"그럼, 아주 좋아하실거야. 

할머니를 생각하는 네 마음에 감동하실걸!"     - 책 속에서 


할머니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민의 마음도 예쁘지만, 

그런 마음을 알아봐주는 포카도 정말 멋지네요. 

이번 편에서도 포카는 저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어요. ㅎㅎㅎ

무엇보다 먼저 마음을 봐주는 멋진 포카!

세상에 모든 어른들이 포카 같으면 좋겠다는....^^


민이 준비한 선물은 소라게예요. 

특히 카드놀이를 좋아하는... 

개울 물속에 있던 일곱개의 소라게 중 민은 어떻게 

카드 놀이를 좋아하는 소라게를 골랐을까요? 


마지막 페이지엔 할머니가 민에게 쓴 편지가 나와요. 

지금껏 받은 선물 중에서 가장 멋진 선물이라며

베르카르트와 카드놀이를 한다고...

할머니가 카드놀이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이번 책을 읽으면서는 마음이 하는 일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어요. 

진심으로 하는 일에는 행운도 따르고, 

예기치 못한 기쁨도 있다는 것...

민이 마음으로 준비한 할머니의 선물처럼요... ^^


저도 무슨일이든 마음을 다해야겠다는 다짐도 했어요. 

포카와 민, 마지막편까지 정말 따뜻함과 감동을 주는 책이예요. 

멋진 아빠와 예쁜 딸, 포카와 민을 만나게 돼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아빠와 딸이라면 꼭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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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개의 고양이
멜라니 뤼탕 지음, 김이슬 옮김 / 미디어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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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함을 불러 일으키는 제목, 

표지를 보니 둘의 표정이 몹시 행복해 보여요.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까요?? 


아기고양이와 커다란 개 바우는 산책을 가요. 

투덜대는 아기고양이와 달리 바우는 아기고양이에게 

양말도 신겨 주고 대답도 친절하게 해줘요. 

구덩이 때문에 아기 고양이가 넘어졌을때도 바우는 

조용히 구덩이를 덮어요. 

참 멋진 바우... 


바우가 얼마나 멋진지는 대화로도 알수 있어요. 

"바우, 내가 바람이 되어도 날 사랑할 거야?"

"언제나. 난 언제나 널 사랑할 거야."

"언제나가 뭐야?"

"언제나는 이런 거야. 해님처럼 내일도, 모레도, 그다음 날에도, 계속 계속

이 자리에 있는 거지. 해님은 언제나 여기 있을 거야."   - 책 속에서 


아기고양이는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언제나 사랑해 주는 바우가 있으니, 

바우처럼 커다란 개가 아닌 커다란 고양이가 되어도

사랑할거라는 바우가 있으니...


이 책을 읽으며 나에겐 바우같은 존재가 누구인지, 

나는 바우같은 존재로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는 부족한 저의 모습에 바우에게 배워야겠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 


참, 이 책에 나방도 나오는데요, 

마지막페이지에 나방이 이런 말을 해요. 

"정말 아름다운 밤이야!"

저는 이 책을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정말 아름다운 책이야!"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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