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내 코에 미생물이 산다고?
크리스티안 보르스틀랍 지음, 최현경 옮김, 이재열 감수 / 사파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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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과학이 어렵다는 생각에 좀 멀리 했었는데, 

요즘엔 조금씩 궁금하고, 알고 싶고 그래요. 

어린시절에 그랬다면 더 과학을 더 잘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ㅎㅎㅎㅎ


이 책은 미생물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어요. 

저처럼 과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이해 할 수 있도록 

재밌는 그림과 함께 정보를 주고 있어요. 

책을 넘기다 보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될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미생물은 우리 몸 안이랑 몸 밖에도 있고,  

바다 밑에 쌓이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 치우고, 

깨끗한 에너지 바이오가스를 만들어 낼 수 있대요. 

그리고 최고의 재활용 전문가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별명이 붙었을까요?


또 작년부터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는 

바이러스도 미생물의 하나였더라구요. 

책을 덮고 나니 뭔가 지식이 풍부해진듯한 느낌~ 

ㅎㅎㅎㅎㅎㅎ

이 책을 본다면 아이들도 이런 느낌을 받게 될 거예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온 세상 가득한 미생물에 관심을 갖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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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퍽질퍽 진흙집 - 1954년 제인애덤스 아동도서상 수상작
진 케첨 지음, 프레드 케첨 그림, 김선양 옮김 / 마리앤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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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고 하니,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것 같아요. 

저는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된 책이예요. 

세대를 초월하는 교훈을 주는 책이라고 하니 읽기전부터 기대가 되더라구요. 

어떤 교훈을 알려주고 있을까요? 


톰바는 어느 작은 마을에 사는 친구예요. 그 마을의 집은 진흙집이예요. 

그래서 비만 오면 집이 질퍽질퍽! 

비가 내린 어느날 톰바는 엄마, 아빠에게 집 바닥이 질퍽질퍽해서 불편하지 

않냐고 묻는데, 엄마와 아빠는 예전부터 이렇게 살았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해요. 

그치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던 톰바...

톰바는 어떻게 했을까요? 


마을사람들은 오래된 관습에 익숙해져서 변화를 거부했지만, 

톰바는 달랐어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어린아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톰바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존중해줘서 지금과는 다른 집을 만들어요. 

덕분에 마을사람들은 더이상 질퍽질퍽한 집에서 살지 않게 되지요. 


변화와 발전은 이렇게 이루어지는것 같아요. 

익숙함에서 벗어날때, 선입견을 갖지 않을때, 가능성을 실천할 때, 

그런면에서 톰바와 할아버지는 

정말 지혜롭고 대단한 분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조금 부끄럽기도 했어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꾸면서도   

변화보다 익숙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마을 사람들과 닮은 모습이었거든요..ㅜㅜ

이젠 톰바와 같은 생각으로, 할아버지와 같은 실천력으로 살아야겠어요. 

이 책을 통해 멋진 교훈을 배웠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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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품격 -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양원근 지음 / 성안당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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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부자로 살고 싶었는데, 지금까지도 부자로 살아보지 못해서 

부의 품격은 어떤 것인지 궁금했어요.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부제 또한 저의 시선을 끌어당기더라구요. 

난 착하게 산것 같은데, 왜 부자가 아니지? 

궁금함과 호기심 때문인지 술술 읽혀졌어요. 


이 책은 20여년 동안 출판기획 전문가로 살아온 인생과 일에 대한 철학

'선의지'에 대해 쓴 책이예요. 선의지를 통해 어떻게 부를 이룰 수 있었는지

직접 경험하고, 실천했던 일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또 선의지 마케팅 사례들과, 성공할 수 있었던 노하우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어요. 


"오늘도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원고를 쓰면서 선의지를 다지는 작가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책을 만드느라 애쓰는 출판사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기획자들, 마케터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프롤로그 중


책 속에는 성공한 책들의 사례들도 나와 있어서

출판사뿐 아니라 책 쓰기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제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의 책들도 나와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가진게 없었던 시절부터 '선의지'를 가지고 성공하기까지의 삶이 

고스란히 들어 있어서 읽는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고, 선함을 기본으로 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되는 

부의 품격, 잘 배웠으니 이제 실천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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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요 - 2022 노르웨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2022 뉴욕 타임즈 뉴욕 공공 도서관 아동 도서 최고의 일러스트 선정 모두를 위한 그림책 46
셰르스티 안네스다테르 스콤스볼 지음, 마리 칸스타 욘센 글, 손화수 옮김 / 책빛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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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크고, 색깔도 선명해서 눈에 확 띄는 그림책이예요. 

표지를 잘 보니 눈을 감고 자고 있는 동물친구들과 한쪽 눈을 뜨고 있는 

귀여운 아이가 있어요. 

잠을 자는 모습이 개구장이 같은 이 아이는 어떤 친구일까요? 


저녁이에요. 보는 신나게 놀아요. 

쇼파에서 구르기도 하고, 큰 소리로 노래도 불러요. 

앵무새가 되었다가, 곰이 되었다가, 해달이 되었다가, 바다코끼리도 돼요. 

보가 다른 동물이 될때마다 엄마는 그 동물의 특징을 말해주며

함께 동물이 돼서 이야기를 나눠요. 


보는 그렇게 놀이를 하며 동물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짜증한번 내는 일 없이 간식 먹고, 씻고, 잠자리에 들어요. 

보가 그럴 수 있는건 보의 상상력을 존중하는 엄마가 있기 때문이예요. 

엄마는 큰소리 한번 내지 않고, 보의 상상력에 맞춰 이야기 하며 

저녁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보를 재워줘요. 


이 책을 보며 보의 엄마는 참 지헤로운 엄마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아이가 어렸을때 그렇게 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구요. 

저에겐 아이를 씻기고 재우는 일이 쉽지 않았었거든요.. ㅜㅜ


귀여운 아이 보처럼 아직 유아기에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저녁시간에 이 책 함께 보면 좋을것 같아요. 

보처럼 아이는 상상력이 더욱 풍부해질거고, 

엄마는 아이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배울수 있을테니까요. 


그럼 저녁시간이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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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그림책 47
기쿠치 치키 지음, 황진희 옮김 / 책빛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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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마음을 설레게 했어요. 

파스텔톤의 예쁜 숲, 그 숲에 내리는 함박눈, 그 눈을 닮은 토끼 두마리...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그림책..^^


숲 속에 눈이 내리자 숲이 술렁여요. 

다람쥐는 솜사탕 같다고 하고, 토끼는 눈이 먹이를 다 감춰버릴까봐 걱정하고, 

사슴은 담요 같다고 느끼고, 곰은 겨울잠을 자요. 

눈이 더 많이 내리자 동물들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숲을 찾아온 아이들은 눈에게 더 내리라며 신나게 놀아요. 


페이지마다 수채화로 그려진 작품이예요. 

함박눈이 내리는 숲속 풍경에 마치 제가 그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적은 글밥은 그림에 더 집중하게 해주고, 

저의 어린시절 눈오는 날을 불러오게 해주더라구요. 


볼이 얼 정도로 추웠던 겨울이지만, 

눈이 내리면 밖으로 뛰어 나갔던... 

무릎까지 쌓인 눈 위를 걷고, 비료푸대로 눈썰매를 타고,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했던...


생각만 해도 따뜻하고 행복해 지는...

숲 속 동물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어른이 된 나에게도 

눈은 여전히 그런 존재인것 같아요. 

그런 존재를 아름답게 담아낸 책. 

이 겨울, 마음이 추운 분이 계시다면 이 책 한번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함박눈 같은 기쁨을 회복할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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