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기사단장 죽이기 1 - 현현하는 이데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어로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쉬운 말과 평이한 문체가 하루키의 가장 큰 특색 중 하나인데,
부제부터 ‘현현하는‘ 이라는 실제로 쓰이지 않는 말을 선택하다니...
번역의 질이 엄청 걱정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잡수집가 2017-07-06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현하다‘라는 말 안 쓰신다구요? 글말에서는 가끔 보는데요?

phi 2017-07-06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데아 라는 말을 사용함에 있어서 그 뉘앙스를 살리기 위해 현현하다 라는 말을 쓴 것 같은데, 철학에 아무런 지식이 없으시다면 불편하실지도.
 
아자젤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즐길만한 거리가 가득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항해 시대 - 해상 팽창과 근대 세계의 형성
주경철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일목요연한 설명, 흥미있는 내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몬테크리스토 백작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이전까지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접했던 것은, 거의가 동화, 내지는 어린이가 읽기 쉽게 윤색한 축약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때, 부모님이 사 주신 '세계문학 전집'에서 쉽게 몽테 크리스토 백작을 접했을 것이다. 나도 그런 식으로 처음 몽테 크리스토 백작, 즉 에드몽 단테스를 접했다. 음흉한 사람들에 의해 젊은이가 모함을 당하여, 감옥에 가서, 십년을 훌쩍 넘는 기간동안 외부의 세계와 단절된 생활을 하며, 극적인 기회로 탈옥을 하고, 자신을 모함한 사람들을 하나씩 파멸시키는 이야기... 이게 전부라고 생각한 것이 오산이었다.

대(大) 뒤마가 문호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는 없었다. 단지, 흥미로운 대중소설 작가 정도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겨울 학교 도서관에서 지난 60년대인지 70년대에 오증자씨가 번역한 몽테 크리스토 백작을 읽었다. 그녀는 '하루 하루 이 책을 번역을 하면서' 한참동안 '번역을 하는 생활'을 했다고 썼고,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번역을 시작'하였으나, 점점 일이 커지고,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그래서, 수개월이 지난 다음에는 더이상 작업 진전 속도에는 연연하지 않게 되었다는 말을 역자 후기에 써 두었었다. 그것을 보고는 '괜한 오버를 한다'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본문을 읽어가면서, 번역자가 얼마나 고심을 했을른지, 그리고 단어 하나하나를 고르는데 얼마나 고심을 했을른지 짐작이 갔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결코 스토리 중심의 작품은 아닌거 같다. 이 소설에는, 프랑스 혁명에 대한, 그리고 혁명 이후의 정치적 상황의 변천에 대한, 또 점점 대두되는 자본주의적 질서에 대한, 새로운 권력을 얻고 있는 관료계급에 대한 페르 뒤마의 총체적 관점이 나타난 것이라 보아야 할 것 같다. 비록 그가 프랑스어로 쓴 원문으로 접하지는 못했지만, 나는 어느정도는 그동안 잘못접해왔던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실체에 접근하는 것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독서에 도전하는 독자분들께도, 이 책은 아주 섬세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으니, 어느 한부분도 소홀이 읽어서 그 재미를 놓지지 않았으면 한다.

평점에서 점수를 별넷으로 준것은, 이전판은 3권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예전 번역을 어느정도 수정한 다음 신판을 내 놓을때, 출판사는 여백을 늘이고 자간을 넓혀서 페이지를 늘이고, 권수를 늘리는 관행을 당연시 생각하는 것 같다. 우선은 가독성을 높인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기꺼워할만한 일이지만, 부피가 늘어나서 더더욱이나 좁은 집을 더욱 좁게 만든다는 점이다. 하지만, 정말 문제는, 수많은 '소박한' 독자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 약간은 서글퍼지는 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래의 여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5
아베 코보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은지는 꽤 시간이 지났는데...실은 처음 책을 손에 쥐었을 때, 기대가 상당했습니다. 페이지 하나하나가 넘어갈때도, 도대체 얘기를 이렇게 풀어나가다가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가 궁금했습니다. 아베 코보라는 작가의 이름도 여러번 되새기고, 책 뒤표지에 있는 말도 안되는 찬사를 보고는 말도안되는 엄청나게 뛰어난 작품일줄로 착각하고 읽었습니다.

하지만,이 책은 내가 생각하기에 소품에 지나지 않는거 같습니다. 물론, 이런 문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생각되기도 하고, 이런 설정이 참신하다고 생각되는 분들도 있으리라고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나에겐, 모든게 작위적이고, 별로 새로울 것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 책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에는, 뭔가 다른 시대와의 교감같은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만, 이 책이 출간된 2001년 한국의 상황과는 별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설정에서 시도한 바와 같은 파격적인 면은,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히 희석된거 같습니다.

저는 읽고나서, 시간 아깝고 돈이 아까운 소설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