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아무 일 없다는 듯 현실을 외면하고 지내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그러나 환상은 어느 날 비눗방울처럼 터져버리고,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죽지 못해 살 것인가, 아니면 제대로 사는 것처럼 살 것인가 하는 문제 말이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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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망나니였어요. 다들 왜 사장님이 그런 행동을 용납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어요." 타냐 시믹은 코를 찡그리며 말을 마쳤다.

이해가 안 되기는 피아도 마찬가지였다. 타이센은 옛 친구에 대한 우정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동정심 때문이었다고 주장하지만, 그의 인내심 뒤에는 분명 뭔가 다른 것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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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살인자의 부모가 힘든 삶을 살겠지만, 알텐하인처럼 작은 마을에서 매 순간을 바늘방석에 앉은 기분으로 버텨야 했던 토비아스의 부모는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토비아스의 어머니가 이혼을 선택하게 된 것도 결국은 이를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그녀는 남편을 홀로 두고 떠났다.

분명히 양심의 가책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새 출발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녀의 아파트를 지배하던 온기 없는 공허가 그 증거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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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극 때문이었겠구나. 스테파니는 학교 연극에서 주인공을 맡았어. 백설공주역을 하기로 돼 있었지."

"하기로 돼 있었다고요?" 

아멜리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연극을 안 했나요?"

"스테파니는 그 전에 ‥음 ‥그 전에 실종됐단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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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히호프 형사는 낙천주의자로군, 저절로 진행된다는 그게 또 하나의 살인 사건이면 어쩔 거야? 니어호프 과장과 내무부의 압박은 지금도 감당하기 힘들 만큼 엄청나다고!"

"그 사람들은 도대체 뭘 바라는 거예요? 우리가 뭐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오는 형사들인 줄 아나?"

- P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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