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쉽게???

서로가 받은 상처가 있다 보니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다.
"너무 쉽게 미움이 사라졌어."
"무슨 소리야."
"그 사람을 내가 미워했나 싶어. 마치 가끔은 내가 정신이 이상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니까."

-알라딘 eBook <버려진 신부 2 (완결)> (서미선 지음) 중에서 - P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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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이리스를 위하여
피레테 / 조아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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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이상이 생기면 재물이 되는 아우렐의 후예, 이리스.
나라의 이상이 생길 때 재물이 도망가지 못하게 감시하는 고틀리프 부대의 일원, 베르너.

가까워질래야 가까워 질 수 없는 유서깊은 개와 고양이.

끝내주는 기억력을 능력으로 태어난 이리스에게 수상한 베르너가 접근하는데...

처음엔 불친절한 글이었어요. 보통 목차에 본문 내용을 알 수 있는데
0.바라던 일, 1.내기의 대가
라고 해 놓고는 관련 사건이 없어서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슴이 먹먹해지는 포인트가 있어요. 그래서 두 번 읽었습니다. 무심코 지나갔던 대사에 숨겨진 감정을 느끼면 뻐근해지는 반전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미스테리물을 가장한 후회물, 표현하지 못하는 무뚝뚝 커플의 나름 알콩달콩 로맨스.

요새 알라딘에서 외전이 계속 따로 출간되던데, 이 작품도 외전이 조만간 나올것 같습니다.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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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할 때 베르너의 감정은 슬픔이었을까‥
아님 전하지 못한 말을 전함에 시원함을 느꼈을까‥

익숙한 것 같기도 한데 원인을 알 수가 없다. 이상한 일이다. 내가 기억하지 못할 일이 있을 리 없는데?
"하찮지 않습니다."
"베르너 씨?"
일그러져 있었다, 슬픔을 참는 사람처럼. 그러나 결코 울지 않는 그가 짓씹듯 내뱉었다.
"하찮지 않습니다. 절대로 하찮지 않습니다."

-알라딘 eBook <이리스를 위하여> (피레테) 중에서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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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당신이 저를 수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에게 해를 입힐 생각이 없습니다. 호의에 대가를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말하면서 그게 더 이상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

-알라딘 eBook <이리스를 위하여> (피레테) 중에서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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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계실 때까지만 해도 내게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은 탓에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애당초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랐지만 끼니만큼은 확실히 챙겨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내가 굶지 않았다고 해서 그가 좋은 양육자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알라딘 eBook <이리스를 위하여> (피레테) 중에서 -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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