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그냥 피폐물입니다. 장르를 로맨스라고 분류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권선징악, 사필귀정, 역지사지...등등 로맨스의 꽃은 해피앤딩 아닌가요? 가해자만 있는 로맨스라니... 그저그런 클리셰가 있는 회귀물을 기대했는데 역대급 반전이 있는 피폐물이라니....글은 어찌나 잘 쓰시는지 읽고 났더니 가벼운 우울감을 동반한 무력감까지 느껴지네요. 작가님이 생각하는 해피앤딩과 제가 생각하는 해피앤딩이 다를 수도 있는거니까 어쩔 수 없겠죠.
린케 후의 사과파이는 꿀을 바른 듯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일 필요는 없었으나, 아버지가 슬퍼할 짓을 하는 아이는 되지 말아야 했다. -알라딘 eBook <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 3 (19금 개정판)> (재겸) 중에서
"거절하면 약탈혼이라도 하는 건가.""필요하다면 그럴 거야."레아는 당당하게 턱 끝을 치켜들며 선언했다."이번엔 내가 당신 인생 망쳐버릴 테니까." -알라딘 eBook <약탈혼 5 (완결)> (사하) 중에서
특유의 BGM이 깔리고 해설자의 마무리 멘트가 흘러나올듯한 작품입니다.자주 접했던 우유양님의 작품과는 결이 다르게 동양적 판타지를 접목한것 같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내가 가진 걸 다 주겠다는데." 나른하게 중얼거린 수한이 여은의 턱을 잡아 그에게로 돌렸다. "아, 필요하다면, 사랑도 주고." -알라딘 eBook <필요하다면, 사랑도 주고 1> (보라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