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리구리는 참지 않아! - 방방구리의 학교에서 똥 누기 ㅣ 저학년 씨알문고 17
이나영 지음, 수련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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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화장실 가는 것을
아직도 부끄럽게 생각하고
참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답답한 마음을 누르고 아이와 읽어 보았다.

친구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학교에서 화장실 가는 것을
꾹 참는 개구리 방방구리.

방방구리는 배 속에서 신호가 와도
"조금만 더 참자!"를 외치며 버틴다.

하지만 참으면 참을수록 위기는 점점 커지고,
예상치 못한 사건까지 벌어지게 된다.

과연 방방구리는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마음 편히 화장실에 갈 수 있을까?

참을수록 커져 가는 긴장감을
아슬아슬하면서도 유쾌하게 담아냈다.

이렇게까지 참다니 남일이 아니라 답답했다.

10살이지만 아직도 큰 고민인가 보다.

책을 읽고 나니 배변 습관보다도
친구들의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크게 다가오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아이와 왜 참으면 안될까?
친구가 화장실에 갔다고 놀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었다.

이 이야기도 배변 습관을 알려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친구를 배려하는 태도와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하도록 돕는다.

유쾌한 개구리 친구들 이야기 속에
건강한 생활 습관과 배려의 가치를 담아낸 동화.

특히 학교 생활을 시작한
저학년 아이들이 읽어 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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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 3 ㅣ 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 3
문재갑 지음, 최승협 그림 / 북장단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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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이 창제되던 시대,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사건과 연도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보게 된다는 것이었다.

같은 시대에 세계 곳곳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함께 살펴보며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금속활자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지는
고려의 '상정고금예문'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금속활자 인쇄술'하면 구텐베르크를 떠올리는데,
고려에서는 이미 1234년에 금속활자로
'상정고금예문'을 찍었다는 기록이 있다는 사실.

한국사, 세계사를 함께 보니 서로의
위치와 의미가 더욱 선명하게 보였다.

조선에서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해
백성들이 쉽게 글을 익힐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훈민정음 창제, 1443년)

그리고 비슷한 시기 유럽에서는 구텐베르크가
활판 인쇄술을 발전시키며 책과 지식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었다.
(활판 인쇄술 발명, 1450년)

서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역사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지식과 정보를 전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묘하게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창 시절에는 그저 외워야 할 역사적 사실이었는데,
이번에는 세계사와 연결해 보며 그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한국사, 세계사가 이렇게 재밌던 적이 있었나 싶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읽으며
역사의 흐름을 재미있게 이해하고 싶은
초등생과 중학생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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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 1 ㅣ 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 1
문재갑 지음, 최승협 그림 / 북장단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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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이해되는한국사세계사

흩어진 역사의 흐름을 하나로 이어 주는 길잡이

#북장단 @ddbeatbooks
#문재갑 글
#최승협 그림

아이는 요즘 한국사 책을 읽으며
선사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차근차근 알아 가고 있다.
그러다 문득 같은 시기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해졌다.

한국사에 세계사를 자연스럽게
얹어 보면 역사를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 역시 기억이 흐릿해진 세계사를
다시 공부해 보고 싶기도했다.

무엇보다 역사는
하나의 시간 속에서 함께 흘러간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 주고 싶었다.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했을 즈음,
다른 나라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아이에게 이 질문을 던지며 책을 펼쳤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사와 세계사를 같은 시간축 위에
나란히 배치했다는 점이다.

간단한 연표를 통해 전체 흐름을 먼저 살펴보고,
이어지는 이야기를 읽으며 내용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고구려가 건국되던 무렵,
로마에서는 공화정이 막을 내리고
제국으로 나아가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독재자 카이사르가 암살된 뒤 옥타비아누스가
권력을 이어받았고, 훗날 로마 제국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처럼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살펴보면
익숙했던 역사도 새로운 시선으로 다가온다.
이해를 돕는 그림과 사진, 술술 읽히는 설명 덕분에
역사를 외워야 하는 공부 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나 역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역사의 큰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고,
흩어져 있던 지식들이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아이와 함께 역사의 큰 그림을 그려 보고 싶은 부모님과
한국사, 세계사를 연결해 이해하고 싶은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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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 주는 ㅣ 이야기친구
박현숙 지음, 박혜림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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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이와 견후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본 담이는
소영이가 ‘배신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날 이후,
담이와 소영이 사이에는
높은 벽이 생겼다.

그러던 어느 날,
다잇소 잡화점에서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소탈’을 뽑게 되는데…

과연 소탈을 뽑은 담이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담이와 소영이는
다시 예전처럼 친해질 수 있을까?

———

학부모 상담 때의 일이다.

선생님께서 아이가 친구 관계에 있어
조금 예민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담이가 소영이를 질투했던 것처럼,
우리 아이도 특정 친구와
더 가깝게 지내고 싶어 했던 것이다.

선생님께서도 잘 지도해 주셨고,
나 역시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에게 넌지시 이야기해 주었다.

“친구는 소유하는 게 아니야.
한 친구에게만 관심을 쏟기보다
여러 친구와 두루두루 잘 지내는 게 중요해.”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또 하나 배운 것이 있다.

바로 마음 속의 ‘소탈’이다.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
미루지 않고 제때 사과하는 용기,
그리고 먼저 손을 내미는 용기.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지혜를 건네는 이야기.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소탈 하나쯤 품을 수 있기를 바라며,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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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모랙 후드 지음 / 사파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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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을 자는 꽃돼지.
낮에 잠을 자는 별돼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지만
생활하는 시간이 달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둘 다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만 할 뿐
먼저 움직이지는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보다 못한 파랑새가 나선다.

과연 두 땅돼지는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 그림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문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였다.

친구가 생기면 좋겠다고
바라기만 해서는 친구가 생기지 않는다.

먼저 인사할 용기, 다가가 볼 용기,
함께 놀아 보려는 작은 행동이 필요하다.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먼저 다가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야기 나누어 보아도 좋겠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친구 관계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고,
새로운 만남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아 그림책이지만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뒤 표지의 QR코드를 통해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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