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의 마지막 대결 웅진 모두의 그림책 77
박현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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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거북이의마지막대결 #박현민 #웅진주니어
토끼와 거북이.
토끼의 잔꾀와 거북이의 꾸준함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우화로 유명하지요. 그런 토끼와 거북이가 어떤 곳에서는 슈퍼토끼 슈퍼거북이 되기도 하고, 여행을 소재로 경주를 합니다. 또는 공정함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토론거리로 나눠보기도 하면서, 다양한 소재로 뒷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우화예요.

이번에 <토끼와 거북이의 마지막 대결>에서는 어떤 이야기로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을까요? 박현민 작가님의 작품이라서 너무 궁금하기도 했어요.
다시 달리고 싶은 토끼는 거북이에게 달리기를 제안합니다.
그런데 공정하지 않은 경기 조건에 거북이도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북이의 숨겨진 능력들이 나오더라구요! 그렇지 그렇지~
하지만 가장 하이라이트는 역시 마지막 대결 답게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박현민 작가는
“완벽히 공정한 대결은 없어요.
쓸데없는 대결에 힘 빼지 않는 편이 좋겠지만,
일단 경기를 한다면 토끼가 잠들기만을 기다리며 요행을 바라는 건 승산이 없어요.
자신이 어떤 판 위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하지만 판을 뒤엎는 특별한 방법은 딱 한 번만 가능하니 결정적일 때만 사용하세요!”
라고 책의 뒤쪽에 작가의 말을 담아놨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도 공정하지 않은 것은 많습니다.
이미 태어날 정해지는 가정의 수준 또한 모두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행을 바라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하기도 하죠..
하지만 진심으로 노력하고 생각하고 관찰하는 거북이처럼 살아도 잘 해낼수 있다는 메시지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토끼와 거북이의 양면적 성격은 아마 우리 내부에 모두 가슴 속에 가지고 있는 부분일 듯 합니다. 다만 한가지 놓치치 않아야 할 것은 내가 중심을 가지고 살아야,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도 느껴지네요. 오늘 나는 토끼였을까요? 거북이였을까요?

아마 이 책은 두고두고 옆에서 삶의 지혜가 필요 할 열어볼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함꼐 나누면 좋은 질문이 떠오릅니다.
Q. 토끼의 성격은 어떤가요?
Q. 거북이의 숨겨진 능력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Q. 여러분은 누가 이긴다고 생각하나요?
Q. 완벽한 공정이란 무엇일까요?
Q. 공정하지 않은 조건을 걸고 경쟁해야 할 때, 나는 상대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여러분이라면 토끼와 거북이의 결말을 어떻게 바꾸고 싶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성장 #소중함 #나 #양육 #100세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큐레이터 #그림책강의 #그림책인문학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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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배우는 아이 웅진 우리그림책 141
김민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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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배우는아이 #김민우 #웅진주니어
요즘 아이들이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이 유난히 짧아져버려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가 많이 줄어드네요.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가 생각이 납니다. 저는 좀 커서 자전거를 탔던 것 같아요. 아마 4학년이나 5학년 정도 되어서 타기 시작했습니다.
수도 없이 넘어지고 나서 스스로 타게 되었을때의 자유로움이 아직도 느껴지네요.

저희집 남자아이들은 1학년 되기전에 두발자전거를 연습했는데, 첫째는 연습 1시간만에 스스로 탔지만...둘째는 책 속 친구처럼 자전거를 탔어요.

두발자전거를 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두발자전거는 달리기 위해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힘 조절도 필요합니다.
넘어지고 다치고 수도 없이 두려움과 실패에 맞섭니다.
방법을 내 몸으로 터득하는 그 순간. 실패는 못하는 것을 이겨내기 위한 기회로 다가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인생에서 두발자전거를 타게 되는 순간 내 인생에서 스스로 조절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실패를 극복해가는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이 가을이 가기전에 막내도 자전거 연습을 시키고 싶었는데....책을 슬며서 올려놓고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너도 두발자전거 타볼래?^^
유난히 마지막 장면이 마음에 들어오는 순간이네요. 너무 예쁜 그림과 그 과정을 잘 담아낸 작가님 덕분에 저의 어릴적 추억도 떠올려졌어요.

글없는 그림책<자전거 배우는 아이>과 따뜻한 차 한잔 하시면서 올 가을 나의 자전거는 무엇이 되면 좋을지 생각이 깊어집니다^^
<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성장 #도전 #실패 #극복 #자전거 #나 #양육 #100세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큐레이터 #그림책강의 #그림책인문학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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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트 웅진 모두의 그림책 76
송미경 지음, 이수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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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코트 #이수연그림 #송미경글 #웅진주니어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어떤 옷을 입을까 옷장앞에 섭니다. 이 옷? 저 옷? 고르다가 따뜻한 옷을 하나 꺼내듭니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그림책 < 오늘의 코트 >. 이수연 작가님 그림이라서 너무 궁금했습니다. 특히 최근작 #내마음에파도가칠때 이 그림책의 여운이 강하게 남아있기도 합니다.

책 속에는 유리와 코트가 등장합니다.
유리는 코트를 엄청 아끼고 사랑합니다. 아끼는 옷을 여러번 망가뜨린 경험 때문에 여러 가지 경험으로 옷장 속에 안전하게 보관중이지요.
코트는 옷장 속에서 기다립니다. 유리가 예쁘게 입고 나가주길 기대하면서요. 하지만 유리는 절대로 코트를 꺼내입지 않습니다.
유리와 코트의 시점에서 각각 이야기하는 구성으로 전개되어, 서로 왜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지를 알게 됩니다. 송미경 작가님의 #돌씹어먹는아이 보면서 진짜 와...했었는데^^ 오늘도 박수~

어느 날, 유리가 옷장 문을 열어놓고 잠이 듭니다. 코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람의 힘을 빌어 창문 밖으로 날아갑니다.
하지만 코트가 생각했던 것보다 세상은 거칠고 사나웠지요.
우연히 새들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온 코트.
옷장에서 사라진 코트를 찾아 다닌 유리.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을 보면서 많은 순간들을 떠올립니다.
유리가 부모이고, 코트가 자식이라고 보면, 부모로서의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서 옷장 안에 가둬둔 코트는 시간이 지나서 입을 수 있을까요? 코트는 알맞은 때가 있지요. 계절이나 유행, 키 등... 보관만 하다가는 쓸모가 없어지겠지요.
코트가 자식이라고 봐도 그렇습니다. 부모의 양육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벗어나고 싶고 자유를 갈망합니다. 옷장에서 나가듯이 그 방식을 거부하고 나갈수도 있어요. 생각과 다른 세상을 경험해야 부모가 왜 그랬는지 이해를 하겠지요.
서로 알맞게 꼭 맞는 모습으로 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리가 나의 외적 모습이고, 코트가 내적 자아라고 보이기도 합니다. 내가 드러내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이나 숨겨둔 나의 비밀과 기억들이 코트라면, 충분히 그렇게 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숨겨두고 모르는 척 한다고 해서 내적 자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존재 때문에 불안하고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내적 자아는 우리가 마주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지요. 어렵고 힘들더라도 조심히 꺼내어 거울 앞에서 옷을 내 몸에 대어 보는 정도의 시도는 필요합니다. 한번 두 번 꺼내다 보면 괜찮아지는 날이 올 거예요. 그 날 그 옷을 입고 한번 쯤 방안을 돌아보기도 하고, 그래도 괜찮다면 외출도 해야겠지요. 내 안의 나를 만나는 순간. 나는 나를 알고, 더 건강해 질 수 있으니까요.

조금 더 확장해보면, 유리와 코트는 나와 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꿈꾸는 그것을 간절히 바라고 꿈꾸지만, 아직 맞지 않아서, 아직 춥지 않아서 망설이고 바라보기만 하는 그 순간이 바로 그림책의 상황이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돈을 잘 버는 직업.. 유명한 직업.. 가지면 좋겠지만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고 것이 있다면 그것이 코트가 아닐까...언젠가 코트를 멋지게 입을 날을 위해 준비하고 도전하고 실패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보는 시선에 따라 다양하게 보다보니
오늘의 부모
오늘의 나
오늘의 꿈...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나에게 다시 물어봅니다.
-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수연 작가님이 그림을 그린 그림책 #커다란집 #우리마을에온손님 #어쩌다보니가구를팝니다 등등 을 보다 보니, 작가님에게 궁금한 부분이 생깁니다... 어떤 이유로 주인공을 동물로 표현할까요? 오히려 주변 인물이나 인형은 사람 모양인데, 주인공의 성격을 표현하는 방법일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woongjin_junior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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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섬 소원우리숲그림책 2
이새미 지음 / 소원나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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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섬 #이새미그림책 #소원나무 #개정판

뜨겁던 여름이 언제였냐는 듯 늦더위를 물리는 가을비로 몇 주째 흐린 날씨가 계속 이어집니다. 3년 전에 지구 평균기온이 1.5도 올라가는 것이 5년 정도 남았다고 들었는데, 올해 이미 그 한계점을 넘어선 기분이예요.

요즘 환경 수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생각을 나누고 실천 방안을 찾아가면서 “함께 노력하자”고 이야기 하는 것 이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네요.

곧 있을 업사이클링 강의에서 함께 보려고 자료를 찾던 중 발견한 그림책 <반쪽섬>
이렇게 좋은 그림책을 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주는 일도 제가 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의 또 다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책 <반쪽섬>의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만드는 시간부터 엄청난 공을 들여 만들어진 작품이예요. 판화와 콜라주 방법이 함께 작업 되어 있어서, 정말 손이 많이 간 작품이구나 싶었어요. 배경 판화를 만들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세밀하게 하나 하나씩 파내면서 환경 보호에 대해 다짐하고, 알리고, 함께 하자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2019년 판과 2025년 판의 표지를 보면서 다른그림찾기 놀이를 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바다를 떠돌던 다섯 형제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곳이었던 작은 섬,
아름다운 그 섬에서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를 베고 집을 짓고 ... 점점 쓰레기가 늘어납니다.
문제는 병들어 가는 섬을 형제들은 모른 척을 했습니다.
하늘이 검어지고..
바다가 오염되고..
땅이 화를 내자..
다섯 형제는 섬을 떠납니다.
너무 무책임하죠...

치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형제들에게 반쪽 섬은 다시 자리를 내어 줄까요? 제가 섬이라면 다시 자리를 내어 주고 싶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입장을 바꿔보니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가 싶어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희망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지만,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은 지구 딱 하나 뿐입니다.

내가 지구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아직 희망이라는 여지가 있으니까 최선을 다 해야겠죠?

환경 그림책이기는 하지만 오늘 문득 저의 감정이 들어가니 또 새롭게 보였습니다. 아침에 화가 나는 일이 있었는데, 화가 난다고 감정을 표출 했더니 하루 종일 감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산이 쓰레기를 내뱉고 바다를 떠난 다섯 형제가 표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후회가 됩니다. 화를 낸 일은 사라지지 않지요... 기분을 가라앉히고 가꾸고 화해를 해야 되지만,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야 하는데....반쪽섬처럼 되어버렸구나... 싶어요.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오늘도 그림책 덕분에 마음을 다잡아요^^;;

볼 때 마다 매력이 넘치는 그림책 반쪽섬~
다음에는 또 어떤 시선으로 보게 될지 궁금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감사드립니다.>

#환경 #환경보호실천 #지구 #쓰레기 #업사이클링 #판화 #100세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큐레이터 #그림책강의 #그림책인문학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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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렵지 않아 킨더랜드 픽처북스
장프랑수아 세네샬 지음, 시모네 레아 그림, 최현경 옮김 / 킨더랜드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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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랜드 #나는두렵지않아 #장프랑스아세네샬글 #시모네레아그림 #최현경옮김

망설이고 있는건지, 바라보고 있는건지..
뒤꿈치를 들고 창 너머를 응시 하고 있는 토끼의 모습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합니다.

“엄마...자꾸 생각이 나요...예전에 겪은 일들요....”

무슨 일 일까요...
엄마와 아이는 전쟁으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이의 눈에 담긴 충격적인 모습은 아주 오래오래 남아있겠지요. 현실을...바라보기.. 저도 힘들것같은데, 어린 아이에게는 얼마나 힘들까요.

그래서일까...아이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주저하고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모른척 하고 지나가면 우리에게는 당장 아무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 피해자가 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지요.

얼마전에 작은 폭력을 보았습니다. 초등 저학년 사이의 폭력이라고 하기에는 처음 시작이 장난이었기 때문에 폭력이라 이름을 붙여야 하나? 싶은 정도의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있는 공간에서의 일이었고, 목격자였기 때문에 상황을 중재하고 부모님들께도 알렸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재미로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그저 재미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 법이지요.

세명의 아이가 엮인 사건이었는데, 정작 문제의 시작이 된 아이는 자신의 행동으로 타인이 어떤 상처를 입었고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받아들이는 부모의 모습 또한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볼까요? 내 아이가 맞았다면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으실까요? 폭력이란 그런 것입니다. 몸으로 표현되는 폭력만이 폭력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말로 시작한 거짓말 또한 폭력으로 이어졌다면 그것도 폭력이지요.

몇 일을 세 아이들의 부모님들과 통화를 하고 이해를 시키고, 도움을 요청하는 수고를 들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이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당연하다는 듯 행동을 하고, 더 큰 폭력을 가지고 왔을수도 있어요. 당사자끼리 이해시키고 사과했으니 덮을수도 있었던 사건이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나의 도움이 그들에게 소통의 시작이고 세상과의 대화를 위한 통로가 된다면 기꺼이 그리 해야겠지요?

“전쟁과 학교폭력은 다른 것일까?”
띠지에 적힌 문구가 표지에 오래도록 머무르게 합니다. 그렇죠...큰 사회냐 작은 사회냐 크기의 차이일 뿐이지. 폭력이라는 공통점으로 괴롭고 힘듭니다. 뉴스에서 전해지는 소식으로 접하면 그랬구나..어쩌나..하고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듣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림책 <나는 두렵지 않아>를 보면서 사소한 관심이라도 큰 폭력을 막을 수 있다는 경험적 사건을 떠올리니, 이제는 문제에 있어서 한 발 앞으로 다가가서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될 것 같아요. 부모는 아이의 거울입니다. 어른은 아이들의 거울이구요. 그 거울에 바람직한 모습이 비춰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하는 바램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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