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양장) - 필사로부터의 질문, 나를 알아가는 시간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년의질문베스트셀러필사노트 


-저자: 김태현

-출판사:리텍콘텐츠


“필사로부터의 질문, 나를 알아가는 시간”


요즘 필사책들의 향연으로 필사 여행 중이라고해도 무방할 정도. 

근데 이번 리텍콘텐츠에서 나온 필사책은 또 색다른 매력이 있다. 

바로,


‘질문‘


소개해주는 모든 필사문장에 이어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p30

질 수 있는 능력, 다시 말해 남이 옳고 내가 틀렸다고 인정할 수 있는 힘, 이것은 정신적으로 어른이 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능력입니다. 


’질문‘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했던 순간들이 있었나요?

그런 경험이 나에게 어떤 성장을 가져다 줄까요?”


이 특별할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질문을 나는 스스로에게 해본 적 있었던가. 그 평범한 생각 속에서 특별한 성장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들로 필사를 하다가 질문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끄적임이 다시 사유로 귀결되는 시간. 그런 시간을 만들어준 필사책이기에 조금 다른 특별함을 느끼고 있는 책


Part2 버림을 통해 채움을 얻는 방법

소개에 이런 문구가 있다. 


“삶에서 덧셈만 계속될 수는 없습니다. 언젠가, 어쩌면 여러 번의 뺄셈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 순간마다 마치 내 일부를 잃는 것 같은 깊은 상실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것을 잃더라도 원래의 나, 진정한 나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뺄셈의 끝에서야 비로소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만족은 외부의 소유가 아닌 바로 나 자신에게서 비롯됩니다. ”


뺄셈의 끝.

버림을 통해서 얻는 채움. 

비움의 미학.


문장을 쓰는 필사는 그렇게 질문을 던지고 나의 시간으로 답함으로써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는 요즘.  


하루 한 페이지로 주어진 질문과 함께여서 너무 좋은 책.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책 너무 좋네요~



#도서제공 #리텍콘텐측 #책갈피 #책갈피서포터즈 #필사노트 #필사책 #필사책추천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필사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
조디 웰먼 지음, 최성옥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에게는몇번의월요일이남아있는가
#조지웰먼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나의 남의 월요일 며칠이나 될지.
나에게 월요일은 얼른 지나갔으면 하는 시간이고 월요병이라는 단어가 있을 만큼, 월요일이 주는 우울한 영향력은 대다수의 직장인이 공감할 것이며, 그래서 아마 요일 중에 가장 홀대(?)받는 요일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저자는 <죽음이 당신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는 강연으로 유명한 저자 조디 월먼이다. 우리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의 대부분의 챕터가 삶보다 죽음에 대해 훨씬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꾸준히 죽음을 연습하라.’
‘매일 죽음을 떠올리는 것은 좋은 일이다.’
‘후회는 최악 중에 최고인 감정이다.’

모든 이야기가 ’죽음‘과 ’후회’로 연결되어 있지만 저자는 그 속에서 긍정심리학이란 전문성을 놓치지 않았고 여기에 긍정심리학이라는 수많은 연구결과들이 탄탄히 뒷받침해주어서 결국 삶을 살라는 메세지로 귀결된다. 월요일을 허투루 보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수없이 하며 유한한 삶 속에서 무한한 행복 찾기에 도전해 봐야겠다.

p296.
모든 좋은 이야기는 죽음으로 끝난다. 나는 영원히 살 것처럼 사는 것을 멈추기 위한 방법으로, 죽음을 성찰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찾지 못했다.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일은, 정말로 나에게 중요한 모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방법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남은 월요일 수를 헤아려보는 것 또한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삶의 의미는 말 그대로 스스로를 죽이지 않도록 하는 모든 행위입니다.”
-알베르 카뮈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기록하는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결되었지만 외로운 사람들 - 고독을 잃어버린 스마트폰 시대의 철학
다니가와 요시히로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결되었지만외로운사람들
-고독을 잃어버린 스마트폰 시대의 철학

현대 사회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스마트폰’은 어느새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되었다. 이 물음과 함께 스마트폰 시대에 ‘고독’은 어디론가 모습을 감춘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고독’을 되찾아야 한다. 왜 그래야 할까?

저자는,
스마트폰 시대의 철학이 지닌 키워드는 바로 ‘상시 접속’이라고 했다. 상시 접속이 가능한 사회에 일상을 다수의 작업으로 채워 결국에 무엇하나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상태 즉 인간관계에서 희박한 상태를 “connected, but alone”이라고 현대사회를 정확하게 통찰했다.

책을 읽다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적인 파트가 3장이었다. 특히 ’고독‘과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관계성을 설명하는 파트였는데 ‘고독’이 ”침묵 속에서 나 자신과 함께 존재하는 방식“이라면 이를 위해서 반드시 ’고립‘이 수반되어야하는 필요조건이 된다. 그러나 ’외로움‘의 경우 ’고립‘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외톨이라고 느끼며 의존하고 싶어 하는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외로움에서 벗어나고자 우리는 스마트폰을 찾으며 스스로를 감각의 소용돌이로 들어가게 된다. 결국엔,

“스마트 폰 시대에 ’고립‘은 녹이 슬고, 자연히 ’고독‘ 또한 빼앗기고, ’외로움‘이 가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러한 방식이 얼마나 위험한지조차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현 지금 이 시대를 이렇게까지 냉철하게 꿰뚫어볼 수 있었던가.

그동안 나도 ’고독‘은 부정적인 단어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읽고 있는 많은 책들이 철저히 혼자가 되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도 자신의 존재가 흔들릴 때 철저히 ’고독‘해지라고 말하고 있듯이 말이다.

책을 읽고 나면 참 생각이 많아지게 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었다. 정말 냉철하게 현실을 살펴보았으나 독자에 대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고 철학적으로 풀어냄에 있어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적절하게 접근하여 기대 이상이었던 책.

추천사 중에서 “외로움과 공허를 창조와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지침서”라고 한 표현이 있는데 정말 이말이 딱인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재밌게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철학 #철학책 #철학책추천 #철학입문서 #초연결사회 #번아웃 #책리뷰 #RHK북클럽 #도서협찬 #책스타그램 #독서후기 #독서기록 #book #북스타그램 #책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의 소란을 다스리는 철학의 문장들 - 2,500년 변치 않는 지혜를 새기기 위한 필사노트
제갈건 지음 / 클랩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의소란을다스리는철학의문장들

올해 목표는 필사이다.
현재 쏟아져나오는 많은 필사책들을 보며 필사가 독서인의 트렌드임을 방증하고 있는 와중에,
눈길을 사로잡은 필사노트가 바로 이 마음의 소란을 다스리는 철학의 문장들이었다.

그동안 필사를 좋아하는 나는
영어 필사도 해보았고, 철학, 소로의 책, 빨간머리앤 등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필사했지만
동양고전을 기반한 필사책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이 책은 논어, 맹자, 한비자, 묵자, 장자 등 동양의 고전이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저명인들의
문장을 수록해놓았고 필사를 하는 지금도 역시 고전이 주는 울림은 남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을 말하면서 꼭 빼놓을 수 없는 건 책의 구성이었다.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중용의 문장들,
마음의 공허를 채우는 배움의문장들,
소진된 마음을 회복하는 균형의 문장들,
삶의 내공을 기르는 처세의 문장들,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랑의 문장들,
마음의 소란을 다스리는 지혜의 문장들,
괜찮은 내일을 향한 변화의 문장들.

총 7개의 챕터에 각 챕터에 맞는 주옥같은 문장 구성이 정말 얼마나 집필에 있어 정성을 쏟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또한 두번째는 각 문장마다 저자가 전해주고자 하는 메세지였다.
사실 어떨 땐, 오히려 문장에 주어진 저자의 메세지가 나에겐 더욱 와닿았고 현대적으로 풀어낸 해석이 더욱 독자의 이해를 돕도록 하는 저자의 배려임을 모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누군가 필사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 책은 무조건 추천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분 도시 인문학 수업 - 이름만 알던 세계 도시에 숨어 있는 특별한 이야기
신정아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 한 권으로 40개국을 여행할 수 있었다. 그것도 정말 흥미진진하게. 

책의 구성이 마치 도시를 중심으로 그려내는 만다라트 같았다. 궁금해서 읽지 않을 수 없는 화두를 던지고 단순히 궁금증에 그치지 않게 도시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아냈으며 이에 대한 해답을 다양한 인문학적 요소를 넣어서 그려나갔으니 마치 펼쳐진 도시 만다라트가 그려지는 책이었다. 


세계 각국의 도시 이야기는 언제나 읽어도 흥미로운 소재이다. 술술 읽어도 흥미로운데 도시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과 도시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까지 덤을 쌓을 수 있으니 저자가 얼마나 책에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그 중 몇 개국을 짧게나마 소개해볼까한다. 


‘산타클로스의 고향은 24시간 해가 지지 않는다.’

도시:로바니에미(핀란드)

여름에 해가 지지 않은 현상을 ‘백야’라하고 하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 반대말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현상을 설명하며 한낮에도 태양이 떠오르지 않는 현상인 ‘극야’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바로 이 핀란드의 로바니에미는 여름에는 백야현상으로 24시간 활동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아름다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 그리고 산타가 살고 있는 마을.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나 한바탕 흥겨운 축제를 벌이다.’

도시:멕시코시티(멕시코)

에스파냐가 아즈텍을 손에 넣고 만든 식민지의 수도가 바로 멕시코시티이며 멕시코는 에스파냐의 문화와 원주민의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개성을 지닌 도시가 된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문화가 바로 ‘죽은 자의 날’ 이라는 축제로 이 기간에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열려 죽은 자들이 이승으로 올 수 있다고 한다. 바로 우리에게도 너무 친숙한 영화 ’코코‘의 한 장면이 바로 이 축제를 담고 있었다니. 어쩜 침략으로 인한 상처를 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멕시코인들의 ‘흥겨운 한’을 다시보게 되었다. 


‘동화작가 안데르센과 물리학자 닐스 보어의 공통점은?’

어떤 나라를 말하는 걸까. 바로 덴마크의 코펜하겐이다. 안데르센과 닐스보어의 접점을 1도 찾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작가가 독자를 설득시키는지에 대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납득이가니 그 끝엔, 코펜하겐 역시 너무나 가고싶은 여행지가 되어 버렸다. 이쯤되면 여행책자와 같이 엮어 여행 패키지상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에필로그

저자가 말하기를,도시가 품고 있는 지리와 역사 이야기뿐만 아니라 문학, 음악, 미술, 건축, 정치, 경제, 과학, 기술, 환경 등의 온갖 교양 지식이 고구마 줄기처럼 따라왔다. 그래서 책을 쓰는 내내 마음이 참으로 풍요로웠다고 말했는데 독자는 마지막 장을 덮으니 풍요로움이 마음에 충만하여 정말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고 전하고 싶다. 


도서를 제공해주신 @글담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아날로그 #도시여행 #책읽는신쌤 #인문학 #인문교양책 #인문학책추천 #책추천 #도시여행 #도시인문학 #문학에세이 #교양 #에세이 #책후기 #독서기록 #독서후기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