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되었지만 외로운 사람들 - 고독을 잃어버린 스마트폰 시대의 철학
다니가와 요시히로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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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었지만외로운사람들
-고독을 잃어버린 스마트폰 시대의 철학

현대 사회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스마트폰’은 어느새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되었다. 이 물음과 함께 스마트폰 시대에 ‘고독’은 어디론가 모습을 감춘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고독’을 되찾아야 한다. 왜 그래야 할까?

저자는,
스마트폰 시대의 철학이 지닌 키워드는 바로 ‘상시 접속’이라고 했다. 상시 접속이 가능한 사회에 일상을 다수의 작업으로 채워 결국에 무엇하나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상태 즉 인간관계에서 희박한 상태를 “connected, but alone”이라고 현대사회를 정확하게 통찰했다.

책을 읽다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적인 파트가 3장이었다. 특히 ’고독‘과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관계성을 설명하는 파트였는데 ‘고독’이 ”침묵 속에서 나 자신과 함께 존재하는 방식“이라면 이를 위해서 반드시 ’고립‘이 수반되어야하는 필요조건이 된다. 그러나 ’외로움‘의 경우 ’고립‘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외톨이라고 느끼며 의존하고 싶어 하는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외로움에서 벗어나고자 우리는 스마트폰을 찾으며 스스로를 감각의 소용돌이로 들어가게 된다. 결국엔,

“스마트 폰 시대에 ’고립‘은 녹이 슬고, 자연히 ’고독‘ 또한 빼앗기고, ’외로움‘이 가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러한 방식이 얼마나 위험한지조차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현 지금 이 시대를 이렇게까지 냉철하게 꿰뚫어볼 수 있었던가.

그동안 나도 ’고독‘은 부정적인 단어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읽고 있는 많은 책들이 철저히 혼자가 되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도 자신의 존재가 흔들릴 때 철저히 ’고독‘해지라고 말하고 있듯이 말이다.

책을 읽고 나면 참 생각이 많아지게 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었다. 정말 냉철하게 현실을 살펴보았으나 독자에 대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고 철학적으로 풀어냄에 있어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적절하게 접근하여 기대 이상이었던 책.

추천사 중에서 “외로움과 공허를 창조와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지침서”라고 한 표현이 있는데 정말 이말이 딱인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재밌게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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