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심: 내 삶에 내렸던 아름다운 소나기들>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출간한 에세이책. 이 책은 40년여의 경영철학, 경영현장이 담긴 그의 회고록이자 수필에세이책이다. 여기서 말한 ‘하심’은 무슨뜻일까.‘마음을 낮춘다’는 뜻. 즉,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더 낮아져야 한다는 뜻을 넘어 사람 앞에서는 늘 겸손해야한다는 그 마음을 담고 싶어 지은 책제목이라 하셨다. ✏️사람의 인생에 내리는 소나기는 힘듬, 역경을 의미할 때가 더 많은데 여기서 표현된 소나기는 아름답다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 소나기로 인해서 오늘의 우리가 있음에 대한 감사. 읽는 내내 한 사람의 치열한 여정과 그럼에도 변치않는 겸손을 지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여러모로 지금의 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기도 하다. ✏️책의 장이 시작되면, 한 편의 시로 시작이 되는데 소개해주는 시가 절묘하게 그 장의 이야기랑 맞아떨어져 그 점도 읽는 내내 재미있게 읽었던 이유 중 하나. 특히 쌍용제지 인수이야기편에 실렸던 <대추 한 알>이라는 시도 나도 좋아하는 시라 반가웠었다 . 저게저절로 붉어질 리가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저 안에 천둥 몇 개저 안에 벼락 몇 개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ㅇ서서붉게 읽히는 것일 게다. -<대추 한 알> 중 ✏️<하심>은 어떤 거창한 경영서는 아니다. ‘차석용매직’이라는 수식어가 붙을정도로 LG생활건강을 성장시켜온 그의 삶 뒤에 감사한 사람들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마지막 CEO MESSAGE 편으로 따로 엮었다는 점도 특별했다. 메세지가 주는 페이지는 재질도 다르게 엮었는데 그런 세심함에서 이 책에 얼마나 공들였는지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 메세지를 읽으면 내가 지금 해야할 것, 내가 지금 멈춰야만 할 것에 대해 뼈때리는 문장들이 꽤 있어서 더욱 인상적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책을 덮었을 때 이 책에서 가장 소개하고 싶은 문장은 다음에 있다. p170말하는 것과 실제 속뜻은 늘 다르다.사람들은 말한 대로 의도하지 않고, 의도한 대로 말하지 않는다. 보스턴 대학교 철학 수업시간에 들었던 말인데, 쉽게 잊히지 않는다. 말과 의도가 다른 이유는 <인식의 해상도>와 <언어의 해상도>차이 때문이다. 인식은 순간의 미묘한 느낌을 포함하여 고해상도로 이루어지지만, 언어는 내가 알고 있는 단어어의 범주로 한정되어 저해상도로 표출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어의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서 독서를 한다.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섬세하게 표현하는지 엿보기 위해서다. ‘언어의 해상도’란 표현. 나의 해상도는 어느정도인지에 대한 셀프점검. 저해상도가 되지 않기 위한 자기반성. 꽤 오래 여운이 남을 것 같다. “이 책은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열린책들 #차석용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