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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는 숲에서 시작되었다 - 90세 과학자의 가슴 뛰는 자연 관찰기
베른트 하인리히 지음, 강유리 옮김 / 윌북 / 2026년 5월
평점 :
#모든이야기는숲에서시작되었다
‘나도 죽기전에 이런 책을 써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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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에서 데이비드소로의 삶을 꿈꿨다.
<가재가노래하는곳>책을 읽으면서 카야의 습지에서 느끼는 고요함을 소망했다.
단순히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으로 표현할 수 없다.
들여다보면 어쩜 인간보다 훨씬 정교하게 짜여진 질서 속에 살고 있는 자연의 삶을 보면 자연스레 숙연해지는 건 단순하다고 표현할수 없는 일일테니.
그래서 이 책이 그토록 읽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제목이 말해주는 것처럼, 모든 이야기는 숲에서 시작되었다는 당연한 진리가 현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필요한 지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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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숲에 살기로 한 90세 과학자의 자연 관찰일지다.
식물, 곤충, 조류, 포유류, 삶의 위한 전략 총 다섯가지 챕터로 이루어진 내용에 모든 숲이 담겨있다. 교수직을 반납하고 숲으로 들어가서 산 40년의 관찰일지를 엮은 책이라 그 어느 일지보다 세세하고 방대함이 느껴진다.
📝딱따구리와 대화하기
노란배수액빨이딱따구리를 구해줬지만 이내 떠나간 딱따구리를 보면서.
저자는 망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망각은 생물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까진 아니더라도 꽤 유용한 기능이다. 무한한지 않은 뇌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망각은 유용한 기능이라고. 인간이라고 다를까. 하지만 딱따구리와 달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아쉬움을 느끼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하는 시선이 꽤 와닿았다.
📝우울과 동면은 한 끗 차이
우리가 왜 겨울이되면 행동이 굼뜨고 기분이 울적해질까. 이건 어쩌면 계절성 우울증 탓일 수도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건 병이 아니라 적응을 위한 동면 반응의 흔적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겨울에 동물들이 동면을 하는 건 겨울을 이겨내는 나름의 방법이다.
진정으로 숲을 가꾼다는 건,
가장 크고 좋은 나무뿐 아니라 희귀하거나 흔한 나무까지 기존의 것들을 적당히 남겨두고 거두어들이며,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숲에 머물 수 있도록 놔둔다는 뜻이다.
모든 일에는 어쩔 수 없이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중요한 건 배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지, 전복을 막기 위한 바닥짐의 종류를 무엇으로 하느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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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정말 이세상 모든 이야기가 숲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 말에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지게 되는 책이자, 자세하게 내다본 시선을 통해서 본 그들의 삶이 너무나 치열하고 치열해, 오늘을 살아간 나를 오히려 숙연해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
“우주서평단 @woojoos_story @willbooks_pub 모집윌북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함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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