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지친 나에게 권하는 애니메이션 속 명언작가의 소개글에 [은하철도 999]를 보며 희노애락을 다시 한번 느끼던 어머니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이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애니메이션의 추억. 바쁜 나날에 까마득히 잊고 있던 존재들과의 연결을 다시 한번 선물하고 싶다던 작가의 바램은 선물처럼 읽고 있는 독자에게 충분히 전달된 것 같다.‘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의 제목처럼 어릴 적 우리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한번쯤 그런 주인공을 꿈꾸었을 것이다. 이웃집 토토로를 보며 한번 쯤 나도 고양이버스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고, 벼랑 위의 포뇨와 같은 물고기를 만나보고픈 상상을 했겠지. 이제는 추억으로만 간직했왔던 아니, 많이 잊혀지고 있었던 동심을 툭툭 건드리는 이 책은 우리가 알 만한 12가지의 애니메이션 속의 명대사를 통해서 ‘어쩌면 우리가 잊고 살았던 나를 되찾아주고 있는지도 몰라.’를 되새기게 도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실 난 도라에몽 캐릭터는 알아도 애니메이션을 본 적은 없었는데 소개된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하고 있어서 다시금 보게 된다. “미래는 순간순간 달라지니까 먼저 고민하는 것보다 지금을 열심히 살면 분명 좋은 일이 있을꺼야.”-도라에몽 편또한 스즈메의 문단속 편도 아직 보지 못했던 영화인데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이랄까. “목숨이 덧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죽음이 항상 곁에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그런데도 저희는 기원합니다. 앞으로 1년, 하루, 아니 아주 잠시라도 저희는 오래 살고 싶습니다.”-스즈메의 문단속 편앞부분에 애니메이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지나쳤을 대사, 그리고 우리에게 감독이 하고 싶었던 메세지에 대한 작가의 생각으로 마무리되는 구성이 생각보다 담백하고 깔끔해서 술술 읽혔던 점이 킬링타임용이 아니라 힐링타임용 책으로 탈바꿈했던 결정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영화 #애니 #명언 #명대사 #베스트셀러#힐링 #치유 #자기계발 #필사 #에세이 #리텍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