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 마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처방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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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작년에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을 읽으면서 언니에게도 지인에게도 읽어보라고 추천도 했던 정신과의사 Tomy의 책 2탄이다. 짧은 글을 쓰기는 쉽지만 그만큼 그 짧은 문장 속에 울림을 담기는 쉽지 않아서 생각보다 울림이 많은 문장으로 2탄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충만했다고 본다. 


역시, 제목답게 지극히 짧은 명언, 아니 인생 잠언. 

‘다른 사람을 실망시켜도 괜찮아요.’ 첫 챕터의 제목부터 무언가를 건드리는 문장이다. 


  1. 브레이크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나 공부라도, 한번에 다 해 버리면 안 됩니다.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뇌가 한계를 넘어버릴 거예요. 

-우울증이 오기 직전. 괜찮다는 말에 스스로를 가두고 브레이크가 고장난 줄도 모르고 그저 꾸역꾸역 나아가는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은 신이 주신 ‘브레이크’라고 생각하는 것. 나를 돌보는 중요한 인생 잠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 소중한 사람

당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달콤한 말을 내뱉는 사람도, 상냥하게 대해주는 사람도 아닙니다. 

-당신을 대체할 수 없는 존재로 대해주는 사람. 당신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람이죠. 토미의 말이 너무 와닿았다. 작 년 한 해 내게는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저 지금의 나를 불안하지 않도록 해주었던 사람들. 그 소중한 사람들 덕분에 나의 작 년은 외롭지만은 않았다고 생각해. 


  1. 잡초        

여러 가지 이유로 힘이 들 때는, 길가의 잡초를 보면 좋습니다. 

-그들은 많은 햇빛을 받으며, 그저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의 울림은 ’그저‘라는 표현. 그저 살아남으려고 한다는 것. 그저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상관없이 그저, 살아가려고 한다는 것. 이 삶의 단순한 본질을 그저 알려주는 토미 박사의 말이 난 그저 참 좋네요. 


짧은데 많은 생각이 들게 하고 

읽었는데 다시 읽어보고싶은 그런 책. 


여기 질문 중에 ’삶의 이유가 사라졌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는 질문이 나오는데 토미 박사가 어떤 대답을 해줬을지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기를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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