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의 대답은 놀라웠다. 내가 다른 지원자들보다 말을 더 잘해서 뽑았다는 것이었다. "네? 제가 말을 더 잘했다고요? 저는 그들보다 영어도 못하는데요?" "나는 디자인에 대한 너의 견해를 이야기한 것이지 너의 영어 실력을 평가한 게 아니야, 너의 영어는네가 맡은 업무를 하는 데 전혀 부족하지 않았어." 팀장님은 내가 스스로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자체를 신기하게 여겼다.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모든 문제는 내가 가진 자격지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달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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