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다가 어떤 의문에 봉착했을 때 찾아갈 곳이 서점이다. 무런가 고적할 때 찾아가서 그 고적을 치유받을 수 있는 공간이 서점이다. 책이 있기에 우리는 외롭지 않다. 책은 언제나 따뜻하고 책의 내용은 언제나 옳다. (12쪽)

사람으로 살기 위해!
나는 이 메시지를 책 만들면서 나의 주제어로 삼고 있다. 한 권의 책을 쓰고 만들고 읽는 일이란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다.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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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연습을 통해 우리는 삶을 버텨낼 힘을 얻고, 경험한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되며, 자기가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믿음(더불어 모든 삶이 가치 있다는 믿음)을 키운다. 또한 작가의 가장 강력한 도구라 할 수 있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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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레트에게는 무엇이 남아 있는가? 아무것도 없었다. 좋은 거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허다한 걱정, 작은 불행으로 점철된 숱한 추억만을 안고 사는 삶이었다.
_안나 가발다, <함께 있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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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초언니
서명숙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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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에 만난 혜자언니는 역사와 국민에 대해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노라고 말했다.
"지난해 촛불집회를 지켜보면서 그때 내가 역사와 우리 국민들을 너무나도 성급하게 재단했구나, 하고 반성했어. 사필귀정이 뒤늦게나마 이뤄지는 걸 보면 죽지 않고 살아남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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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초언니
서명숙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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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순간, 뭐라 형용하기 힘든 비참한 심경이 들더라고. 우리가 그토록 목숨 걸고 맞서 싸웠던 박정희 독재정권에 대한 향수가 그의 딸을 다시 대통령으로 만들다니. 우리가 젊은 날 한 그 모든 일들이 역사로부터, 국민들로부터 모욕당하고 조롱받는 느낌이랄까. 박대통령이 당선된 뒤로 나는 텔레비전 뉴스만 봐도 내상을 입는 것 같아서 한동안 뉴스조차 보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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