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의 술사들
박에스더 지음, 먹는빵 그림 / 비룡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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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birs



제대로 퐌타지물이 왔다
🔖술사. (마법)진. 술법 ..
환타지물에 익숙지 않은 사람에겐
어색하고 오글거릴 법한 그 용어들이
판타지러버에겐 두근두근 콩닥콩닥
심장아 나대지마라~~~♡



어디서도 일제시대 배경이란 언급이 전혀 없는데도
일제치하 근대시대의 경성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때문이지?
총통 이란 용어가 총독을 떠올리게 해서인가
여주의 옷차림 탓인가
여튼 비슷한 듯 다른, 픽션 허구의 세상. 가온국




📚 때는 가온국의 황실을 없애고 총통이 지배하는 시기


술사들의 능력은 신기하지만 두렵기에 꺼려졌는데
이를 인정한다는 명목으로 술사학원을 연 총통
그러나 그 뒤에 총통은 자신 휘하에 술사를 두고 휘두르려는 음모가 있는데 게다가 이야기의 끝
"계획"을 실행한다는 것을 보니 단순히 휘하에 두기만 하려는 것은 아닌듯.


가온학사에 술사신입생 강율과 비밀을 가진 또 다른 신입생 산영, 그리고 그 술법을 증폭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에 총통이 탐내고 있는 종하.




📌 입학시험으로 시작되는 이계의 틈과 그 속에서 들려온 '산 것을 잡아먹는 무서운 존재'에 대한 이야기. 위험의 순간 뛰어들어온 종하의 마법진. 환타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열일재치고 빠져들어가게 된다.





📌 술법이나 마법진이니 하는 기술 외에, 총통과 반총통파의 대립. 그리고 산영이 가진 숨겨진 집안 내력 등이 전체 큰 맥락에 중심축을 잡고 있어 그것 또한 하나의 흥미진진 관심거리.



🏷 아직 떡밥처럼 툭툭 던져져있는 산영이 말하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난, 강율과 너무나 똑같이 생긴' 누군가도 아직 안 밝혀졌고,


총통이 진행하고 있는 계획이 뭔지는 궁금증만 일으켰을 뿐인데,


이제 겨우 종하 ㅡ 강율 ㅡ 산영 세 명이 서로에게 유일한 '짝꿍'이 되어 뭘 좀 하려나 싶은데 끄읕~~~ 이라니


시리즈인 줄 미처 몰랐네
모르고 떡밥을 물어부렸네
2권을 오매불망 기다리것네 😍



📌 원래 판타지 로맨스에서
여주 ㅡ 남주 ㅡ 서브 남주는 여주는 평범하되
남주와 서브남주는 각자의 매력으로 홀딱 하게 마련이다


표지의 종하는 제대로 술사복을 휘날리며
아웃사이더 츤데레 매력 뿜어주시고
서브남주는 집안좋고 귀티나고 정장이 어울리며
중요한 것 !! 지고지순 난 너만 있음 돼~ 멘트 날려댄다



❤️ 이 정도면 환타지+로맨스를 열망하는
영어덜트 독자들을 몰이하기에 완벽한 소설이지 않나


일단 여기 독자 1명 확보요~~ 🥰🤩😍
얼렁 얼렁 2권을 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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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그림자 가게 2 - 고양이의 특별한 탈출 달빛 그림자 가게 2
김우수.정은경 지음, 박현주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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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butschool_kids


재이의 쪽지에서 받은 단서를 풀지 못한 채
재이와 암랑의 흔적을 추적하며
달빛그림자가게에서 일하는 재오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고양이가 아닌 고양이>

죽은 후 새끼고양이가 걱정되어
새끼고양이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병 밖으로 나온 고양이
어미의 마음에도 뭉클.
그림자로라도 품으며 간직한 홍과 그런 마음을 이해해주는 어미고양이의 우정에 또 뭉클
이에 더해,
어릴 적 멀어졌던 친구를 다시 모른 척하지 않고
자신의 속마음을 다시 숨기고 외면하지 않고
용기내 자신을 휘두르는 폭력에 맞서는 현수에게
걱정과 뿌듯함이 느껴진다.



<고광택 투명 스프레이>

스트레스를 도벽으로 푸는 경우는 낯설지 않으나
고등학생이라는 점이 한편 안타까웠다.
그러나 "네 자신이 알지 않느냐"라는 말이 정답.
꼭 도벽이 아니라 가벼운 거짓말이나 작은 일탈에
아이들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말: 자기 합리화 대신 기억했으면 좋겠다.


여학생의 사연은
청소년을 키우는 엄마로서 안타까우나
덕분에 지오의 일에도 진전이 생긴다.




<하얀 지팡이>

재이가 보낸 쪽지의 가게가 어딘지 알아냈다


아니!!!


재이에게 그림자를 자를 수 있는 능력이?
지오에게 재이의 쪽지가 전해질 수 있었던 이유
그것이 답이었다.
그림자 나라에서 온 이들만 가능했던
그림자 자르는 능력을 어떻게 재이가 가지게 된 거지?


암랑의 의미심장한 말.
재이가 암랑에게서 가져간 것이 무엇일까?
그것만 있으면 청녹홍을 죽일 수 있다니
절대 암랑에게 넘어가선 안되는데!!


암랑보다 먼저 재이를 찾아야 한다


3편에서는 만날 수 있을까?
재이는 돌아올 수 있을까?
3편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달빛그림자가게 #달빛그림자 #그림자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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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완벽한 실종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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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silbookclub



🔖제목처럼 "완벽한" 실종

🔖사람은 구원할 수 없다

🔖버뮤다삼각지는 없다




📒 1990년 마이애미의 올리비아와 1986년 뉴욕의 멜라니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는 서로 교집합이 없는 두 여자의 이야기가 무슨 연관일까 의아하게 생각될 정도로 이어진다. 연결점이라고는 없던 이야기에서 굳이 연결을 찾자면 갑작스레 상공에서 올리비아의 남편이 실종되었단 점과 멜라니의 연구가 미스터리한 실종으로 악명높은 버뮤다 삼각지에 대한 것이라는 점 정도. 심지어 그조차도 두 여자의 삶이 너무나 개별적으로 여겨질 만큼 병렬 전개되기에 그 연결점을 알아채지 못한다.



🏷그러던 중 1986년 뉴욕, 딘의 앞에 나타난 부잣집 딸 올리비아라는 인물이 나타나는 순간 올리비아 ㅡ 딘 ㅡ 멜라니의 연결고리가 단번에 독자 머릿속에 완성된다. 사실 딘과 멜라니가 존칭이 아닌 서로의 이름을 부르기로 하는 순간 눈치빠르고 올리비아의 일상에서 등장했던 딘의 이름을 기억하는 독자들은 바로 이들의 관계도를 눈치챌 수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는 올리비아의 딘이라는 이름을 기억 저편에 남겨두었기에 멜라니의 딘을 바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올리비아와 딘의 만남 전에 이름만으로 쉽게 그들의 관계와 숨겨진 진실을 쉽사리 눈치채지 못하는 것은 딘의 직업이 큰 이유로 역할한다. 작가는 두 "딘" 의 직업을 다르게 설정함으로써 두 사람이 다른 인물인 것으로 오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작은 설정 하나만으로 독자를 속이는 데 성공토록 한 영리한 전략이다.





📕 이야기의 중심은 갑작스런 남편의 실종과 그 실종에 숨겨진 비밀이 포인트라, 그 이후 이야기는 시간대가 속도감있게 진행된다. 속도감 있는 만큼 몰입도는 높아지지만 결국 온실 속 화초처럼 평안하고 밝게만 살아왔던 올리비아는 딘에게 첫 눈에 반해 불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딘의 진짜 모습은 몰랐단 사실만 확인되는 것같다. 그녀의 밝음이 그에게는 구원의 빛처럼 보였지만 결국 태생때부터 따라온 그의 어두운 굴레는 구원되지 못했다.




🔖딘과 멜라니, 딘과 올리비아의 사랑과 관계가 대비적인 면이 흥미로왔다. 딘과 멜라니가 비슷한 결핍과 비슷한 배경에서 오는 갈증을 서로 이해하고 동류에 대한 끌림에서 시작되고 유지되는 관계였다면, 올리비아는 딘에게 있어 자신을 구원해줄 것 같은 존재에게 느끼는 감정의 대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멜라니는 딘에게 있어 익숙하지만 이제 벗어나고픈 과거와 같은 존재였고 올리비아는 기꺼이 함께 하고픈 이상향이었지만 정작 함께 하는 순간 그 행복이 깨질까 두려워 함께 할 수 없는 존재였던 것같다. 어찌보면 본인의 잘못도 선택도 아니나 부모와 가족의 어두운 굴레에서 이래저래 벗어날 수 없었던 딘.




📘 제목처럼 남편의 "완벽한" 실종.
아니 결국 찾아내게 되니, 완벽하지 못했던 것인가.





#이토록완벽한실종 #실종 #완벽한실종
#스릴러 #로맨스 #미스터리
#줄리안맥클린 #장편소설 #장편소설추천 #소설추천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몽실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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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을 위한 매뉴얼 독깨비 (책콩 어린이) 81
송선혜 지음, 박현주 그림 / 책과콩나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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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nbean01


** <외동을 위한 메뉴얼>에는 실제 살아있는 사람이나 동물과 구분이 안될 정도의 인공지능AI로봇과 복제클론기술이 발달된 미래 사회를 주제로 한 6가지 초단편 소설이 담겨 있다.


6편의 얘기가 담긴 책 자체도 그 두께가 1편을 담았다해도 단편일 정도로 얇기에  초단편이라 했지만
그 내용만은 재미 ♡ 감동 ♡ 의미 다 갖고 있다.




** 이야기 속 로봇들은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애완동물이었고, 누군가에겐 손자, 형, 또 누군가에겐 엄마로서 상대와 애정을 나누었다. 이야기 속에서 로봇과 상대방은 기계이냐 인간이냐, 프로그래밍되었는가 아닌가에 상관없이 사람과 같은 애정을 공유한다. 가족들의 무관심 속 혼자 생활하는 할아버지의 말동무가 되고 바쁜 부모 대신 외동아들의 형이, 엄마가 없는 아이의 엄마가 되어 애정을 채워준다.



이에 반해 오히려 자신들의 목적이나 편의를 위해 로봇을 구매해 안겨준 다른 가족들은 인간임에도 오히려 로봇보다도 더 감정도, 배려도 없게 보인다. 부모인 내가 봐도 짜증과 분노가 막 치솟 😤😤

아이의 감시를 위해 로봇강아지를 붙여두는 부모, 부모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관심도 없이 통장이나 찾는 자식들, 필요가 없어졌거나 낡고 기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형이었고 엄마였던 로봇을 쉽게 폐기를 해버리는 부모들. 그들이 뱉는 말에 로봇과 애정을 나누던 자신들의 자식이나 부모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큼도 안보인다.



** 6편의 단편은  필요나 기술의 발전을 근거로 로봇 폐기를 진행하는 주변 가족들과의 대비를 통해, 로봇과 인간 사이의 사랑과 애정을 보여주는 감동스토리라 초등학생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초저학년에게 적합할 길이와 내용이지만 그 내용이 유치하진 않고 또 생각해볼 거리가 있어 초중학년까지도 권하고싶다.

이 6편을 보니, AI 로봇 기술이 발전해서 인간과 구분이 안될 정도가 된다 해도 가족 내 구성원으로서, 애정을 주고 받는 지위에는 로봇을 들이는 것을 지양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오히려 손자나 형, 엄마의 역할을 로봇에게 맡기고선 나몰라라 하는 그들 자체가 애초에 문제가 있어 보이기도.





♡ 개인적으로

#너는코코가아니야 는 아이의 성장이 기특했고

#진짜강아지콩이 는 부모로서 나를 돌아봤고

#두번째버전손주 와 #다쳐야사는아이 는 안타깝고 뭉클했고

#완벽한사람 은 섬뜩

#외동을위한메뉴얼 은 진짜 엉엉 슬퍼 슬퍼




!!!! 여튼 !!!!


✔️ 짧고 재미있지만
✔️ 임팩트 있는 감동
✔️ 생각할 거리까지

빡 빡 빡 빡 빡 빡 !!!!! 있는 단편집이었다!!



#외동을위한메뉴얼 #책과콩나무 #송선혜 #송선혜단편집
#초등소설 #초등도서 #초등도서추천 #아동도서추천
#AI #인공지능 #로봇 #인공지능로봇 #클론 #복제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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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관 갑옷을 입다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조동신 지음 / 몽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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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져든다 고려시대 추리극

** 황위를 두고 벌어지는 살인, 모반 그리고 진실

**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머리싸움



고려시대의 왕과 위인들의 이야기는 조선에 비해 다소 많이 안 다뤄져왔다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권력암투나 큰 사건들로 자주 회자되는 이들은
대부분 조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 조선왕조오백년 탓인가)


강감찬과 현종 또한 그래서 다소 생소했다.
정확히는 강감찬은 귀주대첩의 장군이다 정도이고
현종은 딱히 기억에 남는 왕의 이름이 아니었다.

그래서!!!! 더 끌렸다 !!!
그리고 그 선택은 탁월했다.
진짜 앉은 자리에서 손에서 놓아지지가 않는다



사건의 시작은
강감찬 장군의 집에 찾아온 손님이
별안간 광증을 보이며 날뛰다 죽어버린 것으로 시작한다
혼자 죽어버린 것이지만 어쨌든 집에 온 손님이 죽었으니
상대 집안에 뭔가 해명이 필요할 터.
그런데 장군은 그 손님이 있던 방에서 나온 정체모를 술에서 검은 가루를 목격하고 무엇이 그를 광증에 휩싸이게 한 것인지, 누가 그를 죽인 것인지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조문을 위해 방문한 죽은 손님의 집안에서
또 다른 방문자 한명이 같은 증세를 보이다 죽어버린다.
이 일의 전말을 알아내면 낼수록
그냥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닌
황위와 관련된 거대한 음모임이 드러나고,
황위계승자를 죽이려는 자와 이를 지키려는 자,
그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황위를 두고 벌이는 정치드라마 같기도 하면서
살인 사건의 진실과 살인사건 뒤에 숨겨진 배후를 찾고자 하는 강감찬의 추리극 같기도 하다.
배후를 찾아가는 강감찬의 모습에서
포와로가 느껴지기도 하고, 아들과 함께하는 2인1조의 콤비는 왓슨과 함께 하는 홈즈같기도 하다.



추리물을 좋아하거나 역사물을 좋아하거나
역사 미스터리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
얼렁 얼렁 고고 〰️ 3 3 3




#문관갑옷을입다 #강감찬과현종 #강감찬 #현종
#조동신 #조동신장편소설 #사극 #추리 #역사 #미스터리 #역사미스터리 #몽실북스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몽실북클럽추천도서
#소설추천 #추천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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