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옆 송차 카페 책과나무 장르문학 컬렉션 1
김재희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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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일이 생길 거에요 ㅡ 기숙사 옆 송차카페 ☕️

☕️ 파스텔톤 표지 속 자그마한 이층집 속 카페가 소박하지만 정겨워보인다.
화려하고 정해진 카페 로고를 박아두는 메가 프랜차이즈 카페와 다른 매력이 마음을 끌어당긴다.
동네마다 우연히 들렀다 출근도장 찍게 되는 곳이 있다. 언젠가 아침마다 출근도장을 찍던 동네카페가 생각난다





📚 지방 소도시 학교 기숙사 근처 동네 작은 카페인 송차카페.
원래 다경의 어머니가 하던 카페이던 송차카페는 문을 닫을 위기이다. 암에 걸린 엄마를 대신해 엄마의 카페를 살리고 싶은 다경. 룸메이트이자 리더십있는 정음, 카페 1호 알바생이자 파티시에인 훈민, 새로 영입한 서글서글하고 긍정적인 아이돌 지망생 이준과 함께 시작되는 구사일생 송차카페 부활 스토리. <행복한 일이 생길 거에요 - 기숙사 옆 송차카페> 이다.

1년 열 두 달에 걸쳐 망해가던 카페를 살리기 위해 카페 아래 동풍 라이더스와 협업을 하고 새로운 메뉴를 만들고 행사를 기획한다. 그 과정에서 카페를 띄우기 위해 노력했던 일이 예상치못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잘 해 보려던 의욕이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게도 하고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일이 카페일에 밀려 뒷전이 되는 것같아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 일을 넘어서 서로를 이해하게도 되고 가족이 되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이 카페의 성장과 계절의 변화와 멤버들의 스토리에 맞는 열 두 가지 카페 음료와 함께 펼쳐져있다.





🍵 추워진 날씨,
엊그제 해피뉴이어 올해는 잘해보자 결심했던 것 같은데
어느 새 한 해가 끝나가고 있는 데서 오는 허무감.
가슴을 뜨듯~한 기운으로 데워주는 <기숙사 옆 송차카페>

개인적으로 책을 읽어야지.손에 잡고는 있지만
물리적인 시간 측면에서도 내 개인의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책 한 권을 끝내기가 쉽지 않은 시간 속을 지나고 있다.

현재도 그런 시간 속에 있지만
그런 힘겨운 시간 안에서도  <기숙사 옆 송차카페>만은
집중해서 금방 다 읽어냈었던 기억이 있다
손에서 놓기 싫을 만큼 그 온기가 좋았던 것 같다.




잠시 산재한 내 앞의 현실과 내 앞의 문제들을 떠나
책 한 권 쥐고 카페에 가서 가지는 잠시간의 시간만이라도 필요한 때가 있다
소설 <기숙사 옆 송차카페>는 그런 시간을 선사한다.
열 두 챕터의 제목을 채우는 열 두 가지 음료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스무 살이 된 아이들의 미래를, 스무 살이었던 나의 과거를 떠올려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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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패밀리 4 특서 어린이문학 9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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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books1

#천개산_패밀리 4권 !!! 리더의 자격 !!!!
지금까지 본 천개산 패밀리 이야기 중
제일 재밌어요

지난 3권에서는
천개산 패밀리에 새로이 합류한
천둥 벌거숭이 뭉치의 이야기였는데요
3권에서 뭉치는 말 그대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대장의 경고에도 시장에 내려가 야비한 떠돌이개, 무적의 꾐에 빠져 위험해질 뻔 했었죠.


이번 4권은 3권에 이어,
야비한 떠돌이개, 누런개 무적이
동네 개들의 대장이 되고자
동네 개들을 나쁜 미끼로 꾀어내고,
이런 무적을 막으려는 천개산 패밀리의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3권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번 4권은 3권보다 누런 개 무적이의 계략,
그리고 이를 막으려 고군분투하는 천개산 패밀리 멤버들이 겪는 사건들이 훨씬 액티브해서인지 더 몰입하게 되네요.

여러 차례 일어나는 천개산 멤버들의 위기,
그 과정에서 우연히 친구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아이를 도와주며 아이와 용감이 사이 쌓이게 되는 우정까지 흥미진진하다 마음이 쫄~깃 조바심나다
따듯하고 훈훈해지기까지 !!!

이번 천개산패밀리 4권은
지금까지 읽은 책 중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엄마도 함께 읽어보세요


어딜 가나 탐나는 미끼로
다수를 선동하고 꾀는 이가 있기 마련이잖아요
꼭 이번 4권의 누런개 무적이 같은 존재 말이에요

아이들에게 학교 이야기를 듣다보면
안타깝게도 이 이야기 속 누런개 같은 친구들,
그리고 그에 따르는 친구들도 실제로 많답니다.
아이가 이번 이야기는 읽으면서 왠지
공감과 몰입을 특히나 더 잘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역시 믿고보는 베스트셀러 작가!
박현숙 작가님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 !
천개산 패밀리 4 입니다 !!!

#천개산패밀리 #천개산 #리더의자격 #4권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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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용기 - 부족해서 아름다운 나에게
지나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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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books1



💭 오랜만에 "마음에 위안을 주는" 비문학책 한 권
📚 Yes to Myself: 나를 위한 용기
ㅡ 부족해서 아름다운 나에게

#Yes_ to_Myself #나를_위한_용기 는
방송, 유튜브 등을 통해 존스홉킨스 출신 정신과 의사로 많이 알려져있는 지나영 박사께서 저술한 책이다



책의 한국어 제목은 나를 위한 용기 이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Yes to Myself 가
책을 통해 저자가 전하고 싶었던 바로 그 메시지 아닐까 생각이 들며 그 문구가 마음에 여운을 남긴다.


ㆍ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세상을 사랑한다는 것이 쉬울까요? 
만약 그럴 수 있다 해도 그 사랑 안에서 진정으로
행복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p.12)

ㆍ 다른 사람에게 하는 "No"라는 거절의 뒷면에는 자신에
대한 "Yes"가 있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Yes"라고 답하면, 나에게는 "No"라고 말하는 셈이
됩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세상을 사랑할 수 있을까'
도입부에 던져진 이 질문은 신선하거나 새롭지 않은 질문임에도
멈칫 멈춰서서 내가 아이에게 보여주는 메시지들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정확히는 일상 속 나의 행동과 말들에 담긴 메시지들 말이다.
좀 더 잘되라고, 안주할까봐
짧은 칭찬에 덧붙이게 되는 긴 지적과 훈계질이 어쩌면 아이가 스스로 항상 부족하다거나 자신은 못난 사람이라 여기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된다.



지나영이라는 저자에 대해서는 ADHD의 성향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신은 정신과 의사로 잘 살고 있다고 당당히 말하는 것을 본 이후로 특히나 관심이 가던 정신과의인데, ADHD라는 병에 대해서 거부감에 가까울 정도로 비관적인 편견이 심한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1인으로서,  ADHD를 가진 자신 조차도, 그 어떤 사람도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하는 책 속 그녀의 견해에 더 관심이 갔다.


경쟁에서 좀 더 우위에 서고, 사회적인 성공과 부를 잡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 쏟아지는 자기계발서들만큼
잘 해야 한다는 경쟁 속에서 그 결과로 항상 누군가보다는 못한 자신에 대해 비관적이고 비판적이다 못해 지친 사람들에게 '잘하고있다' 라고 위로를 던지는 책들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쏟아지고 있다
지나영은 그 쏟아지는 책들 속에서 단순히 감정적이고 다분히 감성적인 위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도록
방법론적인 위로와 처방을 건네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들은 정신과적인 지식 위에
여러 설문지나 척도들도 포함하고 있어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게 채워지고 있다.


모든 현대인들이 정신병 하나 정도는 다 갖고 있다는
과장된 말이 수긍을 불러올 정도로
우울증 번아웃 공황장애 등이 익숙해진 시간,
치료의 시작은 그 누구도 아닌 나에게서 시작된다.
자기 자신에게 Yes를 외쳐주자



#Yestomyself  #나를위한용기 #부족해서아름다운나에게
#지나영 #존스홉킨스 #정신과의사 #정신과의 #베스트셀러작가
#특별한서재 #특서 #특별한서재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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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자기사랑 #우울증 #위로 #심리 #심리학
#신간평가단 #서평단 #서평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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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생각학교 클클문고
고정욱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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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_garden





🔖인기시리즈 <까칠한 재석이>의 고정욱 작가가 쓴
타임슬립 성장소설 #점퍼 가 나왔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사실상 청소년소설이라
도서관 내 어린이자료실이 아닌 문헌정보실에서 관리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아이들 사이 베스트셀러 인기소설이다.
그 <까칠한 재석이>의 고정욱 작가가 쓴 소설이라니
믿고 보는 믿보작되시겠다 !


게다가 요즘 유행인 타임슬립이라니!
이번엔 어디로 가는 타임슬립일까?

표지 속 소년의 비장한 눈빛이 인상깊다

소년을 중심으로 붉고 푸른 색으로 구분된 두 세계는
타임슬립의 소재를 직관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두 세계의 그림에서 어디로 가는지 힌트를 찾아보자!
  

불우한 환경, 세상에 대해서도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의욕없이 회의적이기만 하던 2024년의 창식은 우연히 1928년 일제시대로 넘어가, 미술이나 문학 등 예술로 일제의 탄압에 대항하던 오산학교 학생 김소월, 백석, 이중섭 등을 만나고 예술이 가지는 힘에 대해 몸소 목격하게 된다. 돌아온 2024년 친구들과 나누었던 시간들을 통해 부쩍 성장한 창식은 자신이 떠나있던 시간 동안 일어난 변화를 맞닥뜨리게 된다.
  
 


 꿈이 없다라거나 돈 많은 백수가 꿈이라고 하는 요즘 10대들.
돈이나 재미 외의 가치들에는
의미를 두지도 의욕을 보이지도 않는 요점아이들.
불우한 특수 환경이 설정되어 있긴 하지만
그 배경을 제하고 나면 소설 속 창식은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딱" 요즘 아이다.

그런 주변에 딱 있을 법한 창식이
일제시대를 경험하며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마음이 뭉클해진다.



소설 <점퍼>는 오산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어딘가 익숙하다.
더불어 우리에게 꽤 익숙하고 대중적인,
화가 이중섭, 시인 김소월과 백석 등
역사속 유명 예술가들이 등장인물로 등장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예술가들은 실제 역사상,
소설의 배경인 오산학교 출신들이라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 후 아이와 함께
실제 역사를 찾아보거나 관련된 장소들을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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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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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books1

#
사건의 시작은 지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에서 시작한다.
담당 박수아 선생님은 1학기가 끝날 때까지 1편씩 추리소설을 써내라 제안한다. 소재를 찾던 지은은 2년 전 일어났던 진송초등학교 화재사건에 대해 다시 조사하기 시작하고, 그 날의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시간을 건너는 집>  <너만 모르는 진실>로
소외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호소력있게 전했던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김하연의 신간
《자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이다.


#
따끈따끈한 #자명여중_추리소설_창작반 을 받아드는 순간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파바박 !!!

다른 일을 다 제치고 책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마구 든다.

책을 받아드는 순간 제일 처음 접하게 되는 표지는
책의 내용과 분위기를 딱 한 컷에 담아내는 한 장짜리 압축판같은데,
특별한 서재 <자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 표지 속
매서운 눈빛의 두 소녀와
칠판을 가득 채운 사건 사진과 관계도가
제법 탐정 수사의 분위기를 잘 드러내고 있다



#
범인으로 지목된 할머니는 진짜 범인이 맞는가?
할머니를 범인이라 특정지은 근거는?
학교의 폐교로 이득을 볼 사람은 진짜 없나 ?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실은 정말 없는 것인가?




#
추리소설의 소재를 위해 시작된
아이들의 재수사는 제법 진지했고
아이들의 질문들은 날카로왔으며
이는 어른들이 숨겼던 상처와 진실들을 건드리며
긴장감을 높인다.



묵살된 알리바이 증언, 조작된 증거 등
추리소설의 단골 요소들을 충실히 담고있어
청소년소설이라 가볍게 보았던 독자는 놀랍게도
꽤나 진지하고 제대로 된 추리소설을 만날 수 있다



청소년 소설 수준의
캐주얼하고 무겁지않은 문체와 분위기에
정통의 추리소설 요소들,
스토리가 담고 있는 제법 묵직한 결말과 진실들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개연성있는 추리소설 한 편을 선사하고 있다


##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나의 이야기를 만든다
누가 뭐라든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작지만 시작점이 되는 성공을 이루어내는
중학생탐정들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잔잔한 파동을 남기는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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