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부른 아이 1 : 활 마녀의 저주
가시와바 사치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빛에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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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it_edu


🧹 용이 말을 하고, 마녀와 저주가 존재하는 판타지 세상.

🧹 평면적인 종이 위에서
어떻게 이렇게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모험을 잘 살려낼 수 있는지 감탄하게 되는 소설

🧹 판타지 속 모험의 재미와 함께 미아의 성장을 응원하며 함께하는 시간



🔖 <용이 부른 아이> 의 작가 가시와바 사치코 작가는 2022년 미국에서 출간된 비영어권 어린이책에 수여되는 배첼더상을 수상한 작가로서, 이미 전 세계적으로 큰 팬덤을 가지고 있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영향을 준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의 작가이다.
더불어 이 <용이 부른 아이1>을 더 몰입감 있고 실감나게 하는 데 있어 삽화가 크게 한 몫 하고 있는데, 그림을 담당하신 사타케 미호 작가는 [십년 가게]나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등의 삽화를 담당했던 베테랑이다. 어쩐지 책의 표지와 삽화의 그림체가 눈에 익다 싶었더니, 우리 아이들이 한창 판타지물에 꽂혀 있던 그 시기 즐겨 사모았던 책들의 그림작가이셨다.



📚 죄인의 마을 중 하나인 ‘골짜기 마을’에서 살아온 미아. 미아의 마을에선 해마다 봄이면 용의 부름을 받는 아이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가득하다. 미아의 마을은 죄인의 감옥을 대신하고 있기에 마을 밖으로 출입이 불가능하지만 그 해 10살이 되는 아이들은 마을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얻곤 하는데, 그것이 용의 부름을 받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미아는 용의 부름을 받는다. 골짜기 마을을 떠나 용과 함께 왕궁으로 가게 된 미아. 거기서 도끼족과 활족, 우스즈와 별의 소리, 그리고 활 마녀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에게 적대적인 릴리트, 주머니가 된 우스즈, 용이 말을 하고 마녀의 저주가 있는 세계 속 미아의 모험이 시작된다.




🫧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에 영향을 주었다는 설명을 들어서일까.
입성 후 미아의 여정 속 회오리 마을, 붉은 갱도 등 그 묘사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나 색채가 창의적이면서도 굉장히 익숙한 느낌이 든다. 사타케 미호의 그림도 이 기시감을 더욱 진하게 높여주는데, 이런 부분이 소설의 몰입감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용이 부른 아이>는 미아의 성장을 그리고 있는 성장 소설이기도 한데, 미아가 실질적인 엄마였던 이모의 품을 떠나 낯선 세상으로 나아가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그 사람들의 도움 속에 성장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미아가 용의 부름에 응해 마을을 떠나는 장면이 인상적인데, 낯선 곳으로 혼자 떠나야 하는 선택을 앞두고 망설이는 미아에게 이모가 ‘내 딸이기에 잘 할 것’이라는 응원을 실어주는 부분은 세상으로 떠날 만큼 성장한 아이를 바라보는 듯하여 뭉클한 마음이 절로 인다.




🫧 또한 그 부분에서 쉽고 익숙한 현재를 떠나 알지 못하고 새로운 길을 나서는 미아를 통해 도전을 앞두고 아이가 가지게 되는 기대감과 두려움이라는 양가적인 감정의 양립을 정말 잘 표현해내고 있어, 책을 읽는 아이들 또한 미아의 모습에 많이 공감하며 미아를 통해 용기를 얻기를 기대하게 된다.




🫧 더불어 1권의 마지막 부분으로 들어서면서
미아를 만나던 순간부터 이유없이 적대적이던 릴리츠의 정체와 이모가 숨겨왔던 비밀, 미아를 버리고 떠났던 엄마의 행방 등이 밝혀지며 2권에 대한 새로운 궁금증과 기대감을 불러와 2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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