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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알러지
박한솔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4월
평점 :
📓『러브 알러지』
✒️박한솔(지은이)
늘 이야기를 상상하고 글을 짓는다. 대학 졸업 후 마케터로 일하다가 아무래도 책이 좋아서 퇴사 후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저서로는 2022년 첫 에세이 ⟪사랑에 빚진 자가 부치는 편지⟫가 있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짓는 사람이 되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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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준 18시간 동안 2m 거리 내에서 함께 있어야 하고 어떤 대화나 행동에 휘현씨의 몸이 불편한지 체크해서 일지를 작성해 주셔야 합니다.무엇보다 보호자이자 알레르겐인 이든씨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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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은 어둠뿐이었던 제 마음에 빛을 주었던 여자를 그리워하며 빚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랑이란 걸 너무 늦게 깨달았지만 그럼에도 제 작품이 있는 공간에 그녀가 머물기를 바라며 준비하고 있습니다.제마음을 빛으로 변화시켜준 그녀에 대한 헌사죠."
"So roman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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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알레르기의 이유가 애착 성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는 본능을 따라 사랑받고자 했지만, 그것이 번번이 좌절되면서 아예 그런 종류의 정서적 감정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버리는 방어기제가 생성된거죠. 굳이 알레르겐에 이름을 붙인다면 '러브 알레르기'라고 병명을 붙일 수 있겠네요. 의학적인 용어는 알레르기지만, '러브 알러지'가 이해하기 편하시겠죠? 사실 , 이런 경우는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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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보이는 휘현은
가끔은 너무 핏기가 없어 창백한 얼굴이 걱정돼.
그래서 내가 해준 음식이라도 다 먹었으면 좋겠어.
새침하고 도도하고 차가운 첫인상인데 상당히 엉뚱해.
키도 크고 팔다리가 길어 시원시원해 보여.
좋아하는 걸 말할 때 눈이 빛나.
매번 나는 비누향이 좋아.
분명 감정들에 예민하지만 그걸 입 밖으로 표현하지는
않아.
스스로를 절제하지만 늘 자유롭고 싶어 하는 것 같아. 누군가와 같이 있을 때도 혼자서 노래를 작게 흥얼거리 고는 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외로움 속에서도 혼자 꿋꿋 하게 버텨내려는 것처럼 보여. 꽤 독립적이고 의존하려 하지 않지.
가끔 해맑게 웃는 너를 볼 때는 시간이 멎는 것 같아. 간호할 때 발견했는데, 잘 때 베갯잇을 만지작거리는 게 귀여워.
자주 멍하니 있는데 얼음 땡 하듯 풀려서 돌아다니는 게 귀여워.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고 성실하게 자기 삶을 살아내는 모습이 강하고 아름다워 보여.
P.S. 네 에세이를 읽었을 때 마음이 아팠어. 글 쓰는 걸 좋아하는 네가 네 자신에 대해서 쓴 글은 너무나도 가혹했 거든. 스스로 너무 매몰차게 굴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 까지 내가 본 너는 위에 적은 것처럼 충분히 매력적인 사 람이거든.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기억해 줘. 그리고 사랑받는 사람같이 자신을 대해 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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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와의 이별 , 교수님의추천으로 갑작스럽게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오게된 교환학생,미국수업, 기숙사 문제로 숙소를 구하다가 만난 이든과의 인연 과 알레르기 임상시험,도화와의 재회 부모의 이혼 5개월간 의 회피형 여자휘현이에게 일어난일과 5살에 입양온 견과류 알레르기 안정형 남자 이든과의 러브알러지 • 치유 힐링 연애 소설 이다.
📖펴낸곳 ㅣ 팩토리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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