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유래혁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3월
평점 :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유래혁(지은이)
반짝이는 삶의 순간을 포착하는 포토그래퍼. 2016년부터 그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담은 사진과 문장을 통해 눈부신 감동을 전하고 있다. 2019년, 독립출판물 인터뷰 사진집 《What’s your enemy》로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2023년, 사랑과 사람에 관해 남긴 수많은 기록들을 모아 데뷔 7년 만의 첫 산문집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를 선보인다. 인스타그램 postershop.kr 홈페이지 www.postershop.kr
📚목차
Prologue 당신께 부치는 편지 — 006
Part 1 부디 창문을 열고 기꺼이 밤을 들여봐
기꺼이 밤을 들이고, 아침은 나에게서 찾아가세요 — 016
사랑은 불처럼 나눠도 줄지 않는 것 — 020
고작 이런 마음 — 022
나의 구원자 — 025
축제 — 026
갈 곳 있는 사랑 — 030
녹색갈증 — 032
널 알아보니까 — 035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 038
서로의 사랑을 빌리고 오래도록 돌려주지 맙시다 — 042
스스로 일어서는 일 — 046
남은 재가 아니라 퍼지는 향을 — 048
서울 — 051
우리 같이 살까요 — 053
사계의 열병 — 056
뾰족한 산도 높은 파도도 무색하도록 — 062
Part 2 지칠 때가 오거든 숲에 가자고 해줄래
내일은 나를 태워 당신을 비춰요 — 066
마음은 둥글어서 — 070
Happy birthday to you — 073
어느새 마술이 지겨워지면 — 078
꿈 많던 소년에게 — 081
십이월의 마지막 날 — 084
사랑은 아무 날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찾아와 — 088
사랑은 밀도가 높고 부력이 약해서 — 092
해와 흙의 향기 — 094
너른 나의 땅 — 096
당신은 눈이 되어 나를 향해 곧장 내려오세요 — 100
우연 — 103
더 이상 혼자가 아닌 — 106
불안한 만큼의 자유로움 — 110
나의 회생 신청서 — 116
그런 말은 마시고, 어서 오세요 — 118
나에게 와 배신을 연습하고 가세요 — 122
Part 3 서로에게 나무를 심고 다음 날엔 잊어버리자
서로에게 나무를 심고 다음 날엔 잊어버리자 — 128
들숨과 날숨 — 131
희에게 — 134
닳는 것은 미움뿐 — 137
사랑이 너무 쉬운 말로 써질 때 — 142
같은 소리 같은 마음 — 146
기대지 않는 사람은 사랑을 기대할 수 없어서 — 148
작은 묘비 — 152
진심 — 158
원색의 자국 — 161
몬순 — 164
밤에 쓰는 편지 — 168
서로를 파괴하고 서로를 다시 가다듬어요 — 172
서툰 마음으로 서성이고 서성이고 — 176
가쁘게 기쁘게 — 180
사랑은 고이지 않고 흘러야만 합니다 — 184
Part 4 다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다만 바라는 것이 있다면 — 190
쥐고 있는 손을 펼칠 수 있는 용기 — 192
스윙바이 — 196
예쁘다고 말해줘서 예쁜 것 — 200
내일로 가자 — 202
취급 주의 — 206
사랑에도 요령이 필요한 걸요 — 208
찬란한 온점들 아래 서서 — 211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실패를 맛있게 먹어치울 수 있도록 — 214
슬픔은 항상 쉬운 고백 — 217
나는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입니다 — 220
단 한 장에 담길 리 없는 사랑이어도 — 223
아침, 사랑 — 228
떨어지는 삶이어도 좋으니 — 231
자유낙하 — 234
Epilogue — 238
✉️
이제 더 이상 밤이 두려워 애써 잠으로 숨어들려 하지 마세요.
짙은 밤에만 볼 수 있는 것들이 한가득이니
부디 창문을 열고 기꺼이 밤을 들이세요.
그리고 눈부신 아침이 오거든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밤과 못다 한 이야기 나누느라 느지막이 일어나겨도 좋습니다.
-기꺼이 밤을 들이고,아침은 나에게서 찿아가세요.
✉️
당신의 아침은 기꺼이 맡아둘 테니,
언제든 저에게 와 아침을 맞이해주세요.
그러니까, 지칠때가 오거든
내게 숲에 가자고 한마디만 해주면 된다.
✉️
나를 닮아 엉성하게 자란 나무들과 작은 들꽃들뿐이지만
내일 자라고 있는 선물을
네가 좋아해주길.
-Happy birthday to you
✉️
잊어버리면 무슨 소용이냐고요? 제 생각엔 잊어버리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잊어버린 열매들이 나무가 된다니까요. 그 덕분에 점점 더 풍요로워진 숲에서 사는 겁니다. 다른 다람쥐들과열매를 두고 싸우지 않아도 될 겁니다.
-서로에게 나무를 심고 다음 날엔 잊어버리자
✉️
서로를 파괴하고, 서로를 다시 가다듬어줍니다. 바로 그런 땅 위로 살아 있는 생명이 찿아오는 것입니다.
부디 같이 나아갑시다.
보잘것없는질서 속으로, 예상할 수 없는 혼돈 속으로.
✉️
다만새해에바라는것이있다면당신께서아무것도아닌날도있다는사실을마음깊은곳에서이해하시기를. 매일펼쳐적으시는일기에가끔은어떤것도적지않으시기를. 어쩌다내뱉은한숨에 지나친의미를찾지않기를. 모든 것에 진심을 다한다면 모든 것이 도리어 평범해짐을 깨달으시기를. 작은 공백에 담겨 있는 옅은 희망과 함께하시기를
✉️
우리, 더 자유롭게 낙하합시다.고작 떨어져 부서지는 게 삶이어도 좋습니다. 단 일 초 동안만 빛을 내는 유성이어도 좋습니다.
깊은 밤을 살아가는 누군가는
우리를 보고 소원 빌 수 있을 겁니다.
-떨어지는 삶이어도 좋으니
✍🏻
포스터샵 유래혁 작가님의 힐링 충만한 사진과 함께 60여편의 실패한 사랑들,나를 구해준 사랑들, 여행중에 쓴 사랑에 대한 편지를 모아 이 한권의 산문집속에 사랑의 감정과 사랑을 하면서 겪는 모든일들이 담겨있다. 아, 나도 이런 사랑을 해봤는데 하는 글들이 있을것이다.....
📖펴낸곳 ㅣ 북로망스
,당신과아침에싸우면밤에는입맞출겁니다 ,포스터샵 ,유래혁 ,북로망스 ,산문집 ,러브레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