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뭐 있어? 재미있게 살면 그만이지! - MBC TV 특집, "58년 개띠들의 바보 인생"의 주인공 이야기
이규선 지음 / 메이킹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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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어? 』
재미있게 살면 그만이지! - MBC TV 특집, "58년 개띠들의 바보 인생"의 주인공 이야기


✒️이규선(지은이)

6·25 전쟁 후에 출생자가 가장 많은 1958년 개띠의 한 사람으로 태어나 서울 청계천 판잣집에서 가난을 경험했고, 숭문중과 경신고를 나와 한양대학교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했다. ROTC 19기 포병장교로 1사단에서 복무한 후에 중위로 예편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수출 역군으로 55개국을 다녔고, 2003년부터 지금까지 서치펌 싱크탱크를 운영하고 있다. IMF, 9·11테러,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 국내외 정치,경제 위기를 겪었고, 최근에는 코로나 시국에 호흡기 환자인 아내와 치매 모친을 간병하는 낀 세대지만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다. 10년여 전에 이런 나의 인생을 재미있게 구성한 MBC TV 특집 “58년 개띠들의 바보 인생”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매스컴도 탔다. 한강 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고, 23만 명 ROTC 동문 월간지인 ‘리더스월드’, ‘한강 문학’, 그리고 ‘한양대 동문밴드’ 등 다수 SNS에 매주 글을 올리고 있다.

📚목차
추천사
책머리에

제1부: 지나간 시절을 그리며

구멍가게
북아현동 시절
가족 이야기
상도동 달동네를 생각하며
캐나다 외삼촌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경신고 졸업 30주년 행사를
마치고 나서
경신고 동기 송년회에서
애니 로리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청춘학 개론
화양연화를 위하여

제2부: 임진강은 말이 없다

지나간 ROTC 후보생 시절을 생각하며
군대 기합과 스트립쇼
나의 최초 외국인 영어 선생님
군번 이야기
군대 영화 촬영
월남에서 돌아온 김 상사
껌 이야기
그것이 알고 싶다
최전방 GP를 생각하며
군시절의 추억을 더듬으며
어찌 잊으랴! 또 다른 6·25를!
북한 사람, 북한 여행
와수리에 가본 적이 있나요?

제3부: 취업문은 왜 이리 좁을까?

과분한 여자
굴러온 복 차기
망신당한 입사자
끈기 있는 후보자
어처구니가 없는 사람
어느 회사 사장님

제4부: 누가 뭐라 해도 건강이 최고야!

무릉계곡에 남긴 선물
두물머리에서
삼계탕 이야기
지리산 천왕봉 등정
소요산을 소요하지 못하고
산과 같은 친구들
남한산성 해프닝
철원 주상절리 길을 다녀와서
과천 어린이대공원 둘레길
천마산에서
떡 됐슴다
사랑니 뽑던 날
북한산 산상 음악회

제5부: 가슴이 떨릴 때 떠나야지!

자전거 여행
남도 여행
여행은 극기 훈련이다
드디어 하늘을 날다
서울 북촌 걷기
부산 여행
제주도 여행
탐라국을 가다
공주 위문 여행
동유럽 여행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기

제6부: 우리는 낀 세대

우리는 낀 세대
아마추어 남성 중창단
MBC TV 특집, “58년 개띠들의 바보 인생”
58년 개띠 공식 무대에서 퇴장(기사)
모친의 유머
모친의 건강 관리
조카와 조카딸
결혼 이야기
장인어른
오래 산다는 게
나의 아버지
마지막 인사

제7부: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다

빙판 사고
고구마 캐던 날
초토화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그냥 걸었어
베사메 무초
여주공원에 꽃동산을 조성하며
술에 얽힌 이야기
홍대 록 밴드 공연장을 다녀와서
버킷리스트


🔖
누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가겠는지, 언제 좋았는지 물었을 때, 요즘 젊은이들이 취업 ,결혼 ,주택 구입 등 넘어야 할 장벽이 많아 나는 현재가 좋다고 웃으며 애기한 적이있다.

더구나 진정한 나의 화양연화 (花樣年華)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고, 지금도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
하마터면, 전역을 며칠 앞두고 큰일 날 뻔했다. 바로 몇 미터 옆에 있는 하천으로 빠졌다면 어떻게 되었을 까?
옷을 털고, 엎어진 택시를 번쩍 들어 바로 놓고는 '하이 파이브'하며 다 함께 외쳤다!

"우리는 불사조이고, 6월 25일은 평생 잊지 않겠노라고!"

🔖
오늘 신문에 보니 ,미래 유망직업 1위는 M&A담당자, 2위가 헤드헌터라는데! 앞으로 헤드헌터가 되려면 관상가나 수사반장이 되는지, 혹은 거짓말탐지기라도 갖고 면접에 임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사실 그대로 솔직하게 이력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나중에 망신당할 수 있다.

🔖
헤어지면서 S는 규선 덕분에 천마산을 등정하였고,맛있는 식사와 분위기 좋은 카페도 좋았지만,마지막에 방문한 멋진 정원이 "세런디퍼티하네!"라며 엄지척을 하였다.

그때 옆에서 듣고 있던 영문과 출신 Y가 웃으며 S에게 한 질문이 우리를배꼽 잡게 하였다.
"Serendipity가 도대체 무슨 뜻이냐?"
S가 설명했지만, 실은 나도 모르는 단어였다.

🔖
아! 언제 보았던가! 별을 보니, 생텍쥐페리가 쓴 '어린 왕자'가 떠올랐고, 작곡가 이수인이 쓴 가곡 '별'이 생각났다. 칠흑 같은 하늘에 수많은 별이 제각기 자리를 차지하였고, 언제든지 지켜줄 것처럼 빛을 발하며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더구나 해발 600미터 깊은 산속에 있는 펜션 앞 야외 테이블에 앉아, 담소하는 기분을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

사슴 시인으로 유명한 노천명(1912~1957)의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시가 생각난다.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지붕엔 박 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짓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그녀의 시처럼 산골로 들어가거나 가끔 일탈하여, 좋은 사람과 밤이 새도록 얘기하고 싶다.

🔖
우리는 '낀 세대'이다.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의 부양을 기대할수 없는 첫 세대이다. 2015년 유엔은 평생 연령기준을 높여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아, 18~65세를청년, 66~79세를 중년이라고 규정했다. 또 올해 102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인생의 황금기가 60~75세라고 말했다.

60대 중반인 내가 치매 모친을 모시고, 호흡기 환자인 아내를 돌보다가 모처럼시간을 내어 오랜 친구들과반나절 함께하며 우정을 나눴으니 더바랄 것이 뭐가 있겠나?

친구S가 헤어질 때 했던 말이 나를 미소 짓게한다.

"규선아! 다음에는 더 의미 있는 센 글을 올려볼까!"

🔖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 같은 우리네 인생이지만, 가끔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리듬을 깨니 우리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행복이 무엇인지 재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다음은 어떤 이벤트를 할까!

한라산과 설악산은 한번 가봤으니, 다리가 튼튼할 때 지리산을 정복해볼까!

✍🏻
베이비부머의 시작세대인 58년 개띠들의 초등학교시절 좀 아쉽지만 말로만 듣던 국민학교,중,고등학교 흑백사진 같은 추억이야기와 군대시절과 전역후 입사이야기 사회에서 자리는잡았지만 IMF로 개피본 세대, 60세에 은퇴하여 제2의 인생으로 제목과 같이 "인생 뭐 있어 ? 재미있게 살면 그만이지" 처럼 인생사는 재미를 적어두었다 난 저 나이가 되면 재미있게 살고 있을까?

📖펴낸곳 ㅣ 메이킹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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