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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여정 - 부와 불평등의 기원 그리고 우리의 미래
오데드 갤로어 지음, 장경덕 옮김 / 시공사 / 2023년 2월
평점 :
📜『인류의 여정』
The JOURNEY of HUMANITY
부와 불평등의 기원 그리고 우리의 미래
✒️오데드 갤로어(지은이)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통합성장 이론’의 창시자이다. 통합성장 이론은 인류사 전체에 걸친 개발, 번영 그리고 불평등의 원인을 밝히고자 하는 시도에서 출발했다. 갤로어는 경제학자로서 일생을 바쳐 얻은 통찰을 세계 각지에 공유했으며, 그렇게 얻은 통찰과 발견을 모아 《인류의 여정》을 썼다. 《인류의 여정》은 대중을 대상으로 한 갤로어의 첫 책으로 전 세계 30개국에 출판됐다.
📝장경덕(옮긴이)
작가이자 번역가. 33년 동안 저널리스트로서 자본주의 정글을 탐사하며 석학들을 두루 만났다. 〈매일경제신문〉 런던 특파원, 금융팀장, 논설실장을 지냈다. 《증권 24시》, 《부자클럽 유럽》, 《정글노믹스》, 《정글경제 특강》, 《애덤 스미스 함께 읽기》를 썼고,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21세기 자본》, 《불평등을 넘어》, 《좁은 회랑》 등을 옮겼다.
📚목차
들어가며: 인류의 여정이 던진 두 가지 수수께끼
1부 인류의 여정
1장 첫걸음
인류의 기원 / 요람으로부터의 대탈출 / 정착 초기 / 문명이 동틀 때
2장 정체의 시대
맬서스의 논지 / 필연적으로 시작된 농업 / 인구 변동 / 경제적 빙하기
3장 보이지 않는 폭풍
통합성장 이론 / 변화의 톱니바퀴
4장 전력 질주
가속화된 기술 발전 / 산업화 이전 시대의 교육 / 산업화와 인적자본 / 보편적 공교육 시대가 오다 / 아동노동은 이제 그만!
5장 대변혁
무엇이 인구변천을 촉발했나 / 가족 이야기 / 상전이
6장 약속의 땅
산업의 황혼 / 성장 시대 / 성장과 환경 파괴
간추리기: 성장의 수수께끼를 풀다
2부 부와 불평등의 기원
7장 화려한 삶, 비참한 삶
격차를 벌린 요인 / 녹슨 도구 / 무역, 식민주의 그리고 불균등한 발전 / 뿌리 깊은 요인
8장 제도의 지문
영국의 부상과 제도적 요인 / 제도와 장기 발전 / 식민 지배의 유산 / 제도의 기원
9장 문화적 요인
문화엔 힘이 있다 / 성장의 문화 / 문화의 관성 / 번영을 부르는 문화
10장 지리의 그늘
조각난 영토와 유럽의 부상 / 착취적 제도의 기원 / 지리에 뿌리를 둔 문화적 특성 / 비교발전의 뿌리
11장 농업 혁명의 유산
신석기혁명의 근원과 영향 / 문명의 씨앗 / 선두를 넘겨주다 / 지리의 선고
12장 아웃 오브 아프리카
인적다양성은 어디서 비롯됐나 / 다양성 가늠하기 / 다양성과 번영 / 과거의 지배
간추리기: 불평등의 수수께끼를 풀다
나가며: 그럼에도 낙관하는 이유
감사의 말 / 참고문헌 / 주 /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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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의 오랜 진행에서 인류 뇌의 능력은 왜 이토록 크게 확대 됐을까? 얼핏 보면 답은 명확해 보인다. 발달한뇌를 가짐으로써 인류는 지구상의 어떤 종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안전과 번영을 이뤘으니 말이다.그러나 내막은 훨씬 복잡하다.인류 뇌가 생전에 유리하다면, 왜 다른 종은 수십억 년간 진화 속에서 인류 처럼 뇌를 발전시키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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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서스의 가설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토대 위에 세워졌다. 첫 번째 토대는 자원(농산물, 어획물, 수렵, 채집에서 얻은 보상물)이 늘어남에 따라,인류가 재생산을 추구하는 생물학적· 문화적· 종교적 성향에 이끌려 자녀를 더 많이 가지며, 자녀의 영양 상태가 좋아지면서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인구 규모와 기술 변화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다.맬서스연대 때 인구는 기술 진보 덕분에 1만2,000년간 400배로 늘면서 인구밀도도 높아졌으며,이렇게 늘어난 인구는 기술혁신의 속도 항상에 기여했다.인구가 늘면서 새로운 물건과 도구,숙련된 업무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발명할 뛰어난 개인에 대한 수요가 더 많이 창출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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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은 증기의 시대도아니고, 면화의 시대도 아니며, 철의 시대도 아니었다. 그것은 진보의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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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먼저던져봐야 할 질문이 있다.
이 상전이 이후 경험한 생활수준 향상이 단지 일시적이고 예외적인 것이라면어떨까? 지금 우리가 경험중인 성장의 시대가 (일부에서 반드시 그럴 것이라 믿듯이)갑자기 끝나 버린다면 어떨까?
지금 우리는 과연 약속의 땅에 이르렀을까?
산업화는 장기적으로 번영에 이바지할까?
인류의 여정은 지속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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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시대에 그토록 굉장한 힘으로 분출한 인류의 놀라운 혁신 역량이 출산을 하락과 어우러진다면 가능한일이다.이러한 혁신과 출산율 하락은 인적자본 형성으로 촉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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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류의 생활 수준 향상 속도는 일반적이지도, 필연적이지도 않았다. 어디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생활수준이 달라진다는 점을 봐도 현대사회는 예외적이다.그렇다면 국가와 지역에 따라 부의 격차가 생기는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인류가 태어나고 자라는 곳의 역사와 지리의 덫에 빠지는 건 필연적일까? 이러한 불평등은 결정론적일까 아니면 무작위적일까? 뿌리깊은 제도적 ·문화적· 사회적 특성은 부의 불평등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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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충격이 오기전인 2019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인 미국을보자. 먼저 기대수명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74.7세, 백인이 78.8세였다. 유아사망률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1,000명당 10.8명, 백인이 4.6명이었다. 또한 25세까지 대학 학위를 받는 이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 26.1퍼센트,백인의 경우 41.1퍼센트 였다.이렇듯 집단 간 차이가 명백하더라도 가장 부유한 국가와 빈곤한 국가 사이의 격차에 비할 정도는 아니다.수백만명이 지금도 목숨을 걸고 선진국에 가려고 시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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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빈곤과 후진적 기술은 베를린 장벽 붕괴전 동독처럼, 개인과 경제의 자유를 제한하는 정치와 경제제도에서 비롯됐다. 정부권력에 대한 통제는 불충분했고 법의지배는 제한적이었으며 개인의 재산권은 불안정했다.이에 더해 중앙의 계획은 처음 부터 비효율적이었다.이러한 요소가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저해하고 부패를부추기며 북한을 정체와 빈곤으로 내몰았다.2018년 한국의 1인당 소득이 북한보다 24배나높고, 2020년 기대수명이 11년이나 긴 삶을 누리는것은 더 이상 놀랍지도않다. 삶의 질을 가늠하는 다른 지표를 가져와도 이 극단적 격차는 줄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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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에서 대부분의 개인은기술적· 과학적· 철학적 변화를 의심의 눈으로 대하면서 기존 통치 제도와 권력 구조를 지켰다.이것은 우연이 아니었다.이러한 성향은 세대가 바뀌어도 안정적인 가치와 신념,그리고 선호가 불확실한 환경에서 인류가 생존하고 번창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헀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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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럽은,특히 북부와 서부 유럽이 인류사에서 그토록 오랜 기간 경제 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었을까? 달리 말하면, 왜 인류 최초의 문명은 유럽이 아니라 메소포타미아에서 나타났을까? 이 결정적 의문을 풀려면 인류의 여정에서 또 한걸음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산업혁명보다 훨씬 일어난 신석기 혁명으로 거슬러 올라가 지리적 조건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탐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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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기술적으로 앞선 출발은 농업에 특화된 데 따른 상대적인 불리함으로 상쇄됐다.따라서 언제 신석기혁명을 거쳤는지는 현대의 경제발전에 제한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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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의 큰 흐름은 지리적 특성과 인구 다양성이 글로벌 불평등이 밑바탕에 있는 가장 심층적이고 주된 요인이란 것을 보여줬다.그 다양성은 부분적으로 수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나온 호모사피엔스의 이주기간에 형성됐다.그와 달리 문화적· 제도적 적응은 흔히 전 세계의 사회에서 발전이 이뤄지는속도를 결정하는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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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긴 그림자에도불구하고 국가의 운명은 돌에 새겨지지 않았다.인류의 여정을 지배했던 거대한 변화의 톱니바퀴는 계속 돌아가므로 ,성 평등과 다원주의 , 차이에대한 존증과 더블어 미래 지향성을 강화하고 교육과 혁신 역량을 키우는 조치는 보편적 번영의 열쇠가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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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서스의 그럴듯한 빈곤의역사,기술혁신,출샐율, 사망률의 관계에서 인류의 출발부터 산업혁명의 전까지 부와 성장의과정을 1부에서 설명하였고 2부에선 사회가 기술혁신으로인한 생활수준의 격차에 대한 사회 불평등 을 밑바탕으로 과거로의 회귀함으로써 역사를 되짚어보려고 한다.이책은 인류의 제도,문화 ,지리 사회 각국의 저마다의 길을 걸어왔고 문화적 격차에대한 인류의 여정을 글로벌 빈곤과 불평등을 줄이고 미래 지향적인 희망적인 미래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발행처 ㅣ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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