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말 벼리 샘터어린이문고 68
홍종의 지음, 이형진 그림 / 샘터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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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mtoh
🐴『초록말벼리』



✒️홍종의(지은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고,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어 그 꿈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계몽아동문학상, 대전일보문학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똥바가지》, 《까만 콩에 염소 똥 섞기》, 《나는 누구지?》, 《물길을 만드는 아이》, 《흥원창 어린 배꾼》, 《영혼의 소리, 젬베》 《떴다 벼락이》 외 100여 권이 있으며, 그림책으로는 《털실 한 뭉치》, 《하얀 도화지》,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 등이 있습니다.

🎨이형진(그림)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그림 공부를 했습니다. 만화책과 이야기책을 좋아합니다. 만화 그리기도 좋아하고, 글쓰기도 좋아합니다. 《끝지》, 《비단치마》, 《흥부네 똥개》를 쓰고 그렸고, 《알고 보니 시리즈》, 《코앞의 과학 시리즈》를 글도 조금 쓰고 그림도 그렸습니다.
📚목차


1. 울보가 되었어
2. 생각하기 싫어
3. 초록말 있나요
4. 별을 세는 밤
5. 딱 한 번의 기회야
6. 초록말은 달려야 해
7. 달려라 벼리
8. 미안해 정말 미안해
9. 초록 별을 찾아서

작가의 말
화가의 말



🏇"그래,네 맘 다 알아.그렇다고 이렇게 울보가 되어서야 되셌니?"

🏇벼리는 옴짝달싹할 수 없이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아저씨, 여기 초록말있나요?"
'초록말?'
벼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별 하나 나 하나,별 둘 나 둘,별 셋 나 셋 ⋯⋯."

🏇벼리는 운동장을 쉬지 않고 돌았습니다.마필관리사 아저씨가 앞을 막지 않았더라면 쓰러질 때까지 달렸을 것입니다.

🏇"이랴!"
드디어 기수 아저씨가 달리자는 신호를 주었습니다. 벼리는 등을 쭉 펴고 앞발을 힘차게 뻗었습니다.몸이 붕떠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간혹 벼리보다 앞서 달리는 말이 있습니다. 벼리가 따라 잡고자 하는 것은 앞서 달리는 말이 아닙니다. 하늘입니다.한없이 넓고 높은 하늘입니다.달리기를 할 때 눈앞에는 하늘만 보여야 합니다.하늘을 가리는 그 어떤 것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놔요. 놓으란말이예요! 재는 초록말이 아니예요.초록말은 날개를 달고 휠휠 날아야 된다고 했어요. 우리 아빠가 그랬어요. 느림보, 멍청이, 바보, 울보,쟤는 초록말이 아니예요."

🏇'아, 초록 별이야!'
밤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찿던 초록 별이 거기 있었습니다.그것도 두개씩이나.
기수 아저씨의 눈이 바로 초록 별이었습니다.아저씨의 눈에 벼리의 모습이 가득 담겼습니다.

📖발행처:(주)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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