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끝을 알리는
심규선 (Lucia)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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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끝을 알리는


✒️저자:심규선 (Lucia)
쓰고 부르는 사람. 유려한 가사와 섬세한 멜로디, 마음을 울리는 특유의 창법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꾸준히 활동 중에 있다. 앨범으로는 <꽃그늘> <환상소곡집 op.1, op.2 [ARIA]> <몸과 마음> <월령 上, 下> <소로小路> 등이 있으며,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목차


intro _ 연둣빛 사과 한 알

Track 01 _ la pluie
Track 02 _ 밤의 끝을 알리는
Track 03 _ 시내
Track 04 _ 무명의 발견
Track 05 _ 콤플렉스가 만들어낸 멋진 것
Track 06 _ 수피
Track 07 _ 나의 외계
Track 08 _ 생존자에게서 온 편지
Track 09 _ 둥지 짓는 새
Track 10 _ 밤의 정원
Track 11 _ 우리는 언젠가 틀림없이 죽어요
Track 12 _ 누더기를 걸친 노래
Track 13 _ 소로
Track 14 _ 무지개의 끝
Track 15 _ 눈과 눈에 대한 고찰

special Track (소설) 바다 위의 두 사람

outro _ 쓰고 부르는 사람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이제부터는 달리 말하기로 한다.'지금'이 바로 '글을 쓸 때','그일을 저지를 때'라고어설프고 픗내 나는 글일지라도 종종 써보려 한다.나의 새파란 설익음을 당신과 함께 나눴으면 한다.

🎶📝P53. 나는 늘 여기에 있다.내가 응당 있어야 한다고 믿는 자리에.내가 불러야 한다고 믿는 노래들 속에.바로 이글속에.울림과 새김,그안에 있다.어느 날 노래가 필요한 당신에게 '발견'되는 그 순간을 기다리면서.
🎶📝P79. 우리의 책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한 글자 한 글자 힘주어 새겨 넣고 있는 중일지 모르니 말이다.나 역시 '나의 뢰계'를 향해 부족한 글들을 열렬히 남겨둔다.서로의 외계를 여행하며 우리의 내적 세계는 무한대로 연결되고,무한대로 팽창한다.
🎶📝P125. 겨울이 제아무리 길다 한들 봄은 반드시 오고 절대로온다.누가 감히 오는 봄을 막을 수 있겠는가? 우리가 할 일은 단지 다음 봄에 자연히 이를 때까지 견뎌내는 것과 살아 있는것.그뿐이다.

지지마시라.

🎶📝P151. 어쩌면 넘어지는 것이 당연했을지 모를 시간들을 지나 이제 나는 무언가를 통해서가 아닌 난 자신의 눈으로 아름다움을 찿아내길 바라고 있다.단순히 보는 데 지나지 않고 더 많은 것들을 그안에서 수없이 발견해내고 싶다.
🎶📝P231. '나는 어떤 노래인가.나는 어떤 글인가.'
나 같은 사람의 싸움은 이런 데 있다.스스로를 '쓰고 부르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기 위해서 어쩌면 당연히 해야 하는 물음들인 것이다.나에게 친밀하며 나를 즐겨 '들어'주는 당신은 가끔내가 무슨생각을 하며 어떻게 곡을 쓰는지 궁금해 했을지 모른 다.그래서 여기에 내 생각의 가장자리를 조금 벗어둔다.오늘은 당신이 나를 '읽어'주어서 기쁘다.그 비할 데 없는 기쁨을 원천으로하여,나는 솟는 샘물처럼 또 쓰고,또부를것이다.

📖발행처:넥서스북
https://www.nexus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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