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동.서양 깨달음의 길』 십우도와 동굴의 비유

📓『동.서양 깨달음의 길』 십우도와 동굴의 비유ｌ서평

대한제국 () l 2022-06-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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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깨달음의 길: 십우도와 동굴의 비유 ㅣ 마음인문학 학술총서 22 이기흥 지음 / 공동체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동.서양 깨달음의 길』

십우도와 동굴의 비유
마음인문학 학술총서 22

✒️저자:이기흥
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 석사 및 박사를 취득했다. 전공연구분야는 심리철학, 과학철학, 인지과학의 철학이었지만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에서 HK교수로 재직하고 연구하면서 전공연구분야가 철학치유를 포함한 인문학적 마음치유 및 마음공부론으로 확장되고 있다. 연구실적으로는 「지정의 통합 마음공부론」, 「행화주의 마음치유: 시론」 등 다수의 논문, 비트겐슈타인 저 『심리철학적 소견들 1, 2』 등 다수의 번역서 그리고 『통합적 마음학』, 『동서양 깨달음의 길: 십우도와 동굴의 비유』 등 다수의 저서들이 있다.
📚목차

머리말
01 주제 속으로
02 십우도 기초
03 십우도의 타율치료적 해석 비판
04 심우도에 대한 자율치유적 해석
05 십우도와 동굴의 비유에 나타난 동양의 깨달음과 서양의 계몽
06 십우도와 동굴의 비유: 크로스 오버
07 깨달음에 대한 도식적 논의
08 동.서양 마음공부의 통합의 길
맺음말
부록1
부록2
참고문헌
🔘P48. 목우도와 심우도는 모두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 혹은 마음의 성장과정을 묘사하고 있다.여기서 마음의 성장과정은 대체적으로 중새에서 붓다로,소아(小我)에서 대아(大我)로, 에고(ego)에서 셀프(self)로 나아가는 전이의 형태로 묘사되고 있다. 다만 목우도는 소를 훈련시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데다가 소가 변해가 는 단계도 비교적 단순하게 나타내는 편이다.그에 비해 심우도는 마음공부의 단계,소와 목동이 변해가는 단계가 상대적으로 좀 더 복잡한 편이다.
🔘P104 '에고'는 생각에 기반을 두고 작용하는 대상지향적 현실의 마음(주체)으로,우리인간들은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이러한 에고에 기반을 두고 살아간다.'셀프'란 경계를 만나서 작용하기 이전의,의식과 무의식 전체를 포함하는 전체마음으로 불교에서의 '본래면목'으로도 볼수 있다.'셀프'는 '에고'와 달리 지향적 성질을 띠지 않아 대상을 향하지 않는 존재 중심의 마음이다.마지막으로 '공부심(메타마인드)'은 수행 혹은 마음공부 시에만 작동하는 특수한 성질의 마음으로,에고적 성격을 띠면서도 아울러 셀프적 마음의 속성인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선의의 특성도 띠고 있다.
🔘P177. 그 중에서 플라톤의 가장 핵심적인 이론은 이데아론이다 . 플라톤에 따르면 이데아는새롭게 찿아져야 할 그 어떤 것이아니라 상기되어야 할 무엇이다.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는 그러한 이데아의 진리를 찿아가는 노정이 상징적으로 잘 드러나 있다.프라톤 사상이 서구사상사, 특히 서구계몽사에서 차지하는 역활이 지대한 만큼 동굴의 비유 역시 서구식 계몽 혹은 깨달음에 대한 논의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P252.동양 방식의 마음공부 없는 서양 방식의 마음공부는 맹목적일 수 있고,서양 방식의 마음공부 없는 동양 방식의 마음공부는 공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P293. 사실관계가 이런 만큼 두 진영은 상대방을 보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 자신과 타자의 장.단점을 분명히 자각할 수 있을 것이고,자신에게서 무엇을 지켜야 하고 상대방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할지를 잘 알수 있게 된다.그리고 이상적인 경우에는 두전통이 각각 자신의 장점을 유지하되,자신의 단점은 상대방의 장점으로 보완 하면서 두 진영 모두 자기승화를 이루어 종국적으로는 이상적인 종합의 경지에 오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