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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장혜민 지음 / 산호와진주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삶으로 가르친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버리고 떠나기 중-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얼마전 49재를 치르신 법정스님...떠나신지 얼마안있으면 2달째가 된다.
그런데 왠지 지금도 우리곁에서 항상 계시듯하는 마음은 무엇이지...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은다는것이 아니라 불필요한것을 갖지 않은다..라는
뜻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무소유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다
좀 힘들면 짜증부터 나고 더 갖고자하는 욕심이 있어 항상 힘들다는 생각을 하니
아직도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은 지키지 못하는 입장이다
무소유의 삶을 살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름으로 얼어 붙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시는 참스승이기도하신 법정스님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려온다
죽음이 없으면 삶이 무의미하시다는 스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할지 생각해보아야하지 않나 싶어진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 난 진행이 되지 않았다
그동안 읽어온 책과는 다르게 읽으면 읽을수록 왜이리 반성할 것이 많은지
아름다은 마무리는 비움이다
또한 아름다운 마무리는 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
이유없이 일어나는 일은 존재하지 않기때문이다...
난 지금도 어떠한 일에 용서를 하지 못하고있다
그러다 보니 나만이 아닌 주위 모든 사람들이 다 힘들어지는것을 알고있지만
아직도 아름다움의 마무리인 비우지 못한다
용서하고 이해하고 자비를 베풀어야하는데
아직도 난 이해도 못하고 용서도 못하고 자비도 베풀지 못해 비우지 못한다
속이 터지도록 울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오늘도 난 스님의 무소유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려고한다
아무리 힘들다고해도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아름답게 살아가려고한다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매일매일 일이 터지는 세상에 살면서 아웅다웅하면서 살아갈 필요는 없으리라
스님의 모습을 뵙지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스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열심히 살아가면 좋으리라
친정아버지 병원에 계시는 동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난 더 많은것을
느끼면서 보냈다
살아있다는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것인지...
아름다운 삶을 위해서 무소유정신을 실천하고 욕심을 갖지 않은 삶으로
살아가리라...
스님의 빈자리가 점점 크게 느껴지는 이 밤도 소중한 삶을 위해 노력하면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