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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지은 집
정성갑 지음,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 기획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3월
평점 :
한번씩 연예인들 집이 건축가가 지은집이라고 건축 디자인 상 받은 집이라고 TV에 소개 하는 걸 몇 번 봤었다.
그리고 한참 즐겨봤었던 연예 프로였던 하트시그널의 생활 장소였던 몇몇 집도 집의 외형들이 그때의 트랜드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건축가가 지은 건 아닌가 싶었던 집들이 있었는데 내부만 보다가 마지막에 외형을 봤을때 약간 독특한 느낌의 집들이 있었던거 같다. 그렇게 잠깐 호기심에 집들을 찾아봤던거 같다.
평수는 좀 되어 보이는데 방이 적고 생활 공간이 넓다는 점에서 내 기준에선 방이 적은게 아쉬웠는데 부자들 입장에선 보통 2인가구나 3인 가구 기준으로 생각하고 방 이외의 생활 공간을 넓게 사용하자는 방식인가 싶었다. 심지어 2층인데 집인데 엘베까지 있다는 소리도 들은듯..ㅋㅋ
그리고 요즘은 큰집에 방이 2개인 집도 많은듯.. 나는 솔직히 이해는 되지 않지만 뭐 그런 집을 찾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렇게 짓는건 아닌가도 싶다.
그렇게 호기심에 몇 번 찾아보다가‘ 뭐 나와는 상관 없는 세계다’ 하고 치부하고 잊고 지냈는데 서평단에 ‘건축가가 지은 집’이란 제목으로 책이 나온거 보고 집구경도 해볼겸 내부 인테리어들도 궁금해서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다.
솔직히 외부보단 내부의 실내 디자인 인테리어가 더 궁금했는데 주거인의 생활 공간이다 보니 생각보다 내부 인테리어 사진은 별로 없었다.
처음 소개 된 집은 ㅁ자 집인데 사진 속 내부 구조들이 내 마음에도 쏙 들었다.
그리고 이 집은 5평짜리 5층으로 협소주택인데 부지와 시공 포함 3억으로 지은 집이라고 한다.
건물을 지탱하는게 얇아 보여 약간 불안해 보이기는 하지만 3억에 모든걸 다한것 치곤 꽤 괜찮은 집인거 같았다.
내부도 층별로 공간을 구분한거 같은데 작업실겸 집으로 살기에 괜찮은 집인거 같다.
숲속 옆에 집을 지어서 인지 욕실 창문에 숲이 보여 반신욕할때 꼭 온천에 온 기분이 날꺼 같았다.
이 밖에도 의외로 산 속에 지은 집들이 많았다.
산 속이라 일반 가정집이라기보단 별장에 가까워 보였지만 산과 잘 러우러진 집들이 많았는데 나도 여유가 생긴다면 너무 외진 곳말고 집 지어서 살고 싶었다.
책에서 소개된 집 중에서 사진으로 봤을때 내가 제일 마음에 드는 집은 이 집인거같다.
너무 넘사벽이라 현실에선 살 순 없겠지만 내 공상 속 집에서는 살 수 있으니까 ㅋㅋㅋ
그걸로 일단 만족해야되나? ㅋㅋ
여튼 은근 볼거리가 있는 책이었던거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