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 - 나의 갈팡질팡 지망생 시절 이야기
반지수 지음 / 송송책방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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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표지가 먼저 눈길을 끌어서 책 제목을 보게 되었고 ‘ 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 ’ 란 제목을 보고 딱 내마음인 거 같아서 신청하게 된 도서다.


지금 생각하면 나도 20대때부터 미술에 관심이 있어서 책도 사고 미술 재료들도 사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고심해서 산 만큼 열심히 안보고 안해서 그런지 그 미련이 지금까지 와서 지금도 여전이 내 마음은 ‘ 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 ’이다.

나는 첫 마음에서 실패했지만 작가의 성공담을 알고 싶어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술술 읽혀서 책을 펼친 그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었다.

솔직히 재미까지는 아닌데 집중해서 읽게되는 가독성이 있는 책인거 같다.




책을 받기전 서평단 모집에소 표지 봤을때도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받으니까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더 예뻤다.

솔직히 난 작가 프로필 잘 안보는 스타일인데 작가의 다른 그림들을 보고 싶어서 프로필에 있는 책들을 검색했었는데 대부분 에세이여서 아쉬워하던 차 ‘ 두 고양이와 산책, 사계절 컬러링북 ’ 을 보고 아! 이 책 내가 그림 예뻐서 보고 싶었던 책인데!!! 같은 작가였어?! ㅋㅋㅋ

어쩐지 표지 분위기가 어딘가 낯이 익었다 싶었더니 그때 읽고 싶어서 서평단 신청했다가 떨어진 도서였다. ㅋㅋ

작가가 배경그리기 일을 했다고 나오는데 진짜 배경은 잘 그리는 것 같다.




‘ 나는 예술 고등학교나 미술 대학을 다니지 않았다. 미술 학원도다닌 적이 없다. 대학생때 12주짜리 취미 드로잉 수업을 듣고 지망생 시절 여섯 시간짜리 유화 수업을 들은 게 다다. ’

내 주변에도 미술 학원 다니지 않고 중고등학교때 미술시간에 배운게 다인데 수준급으로 그리는 친구들이 몇 명있다.

이들은 모두 금손이다. 손재주는 타고난다고 믿는 1인이기때문에 내가 이 책을 읽고 난 느낌과 생각은 작가도 금손이다.

물론 작가는 자신의 꿈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도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재능이 깔려있는 거 같다.

그래도 자신의 꿈을 위해 실행하고 노력한 열정을 보면 부럽기도하고 새삼 나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나도 20대 중반때와 30대 초반에 큰맘 먹고 화실을 등록하고 다닌적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그림 그리는게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그만 뒀었다.
그 뒤 미련은 남아서 관련 책들만 열심히 사 모았는데.. 만약 그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했었더라면 지금쯤은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그림은 그릴 수 있지 않았을까란 후회와 아쉬움이 다시금 생각이 들었다.




‘ 애초에 잘 할 수 있어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몇 이나 될까?’

‘ 일을 정말 잘하게 되려면 하면서 상처받고 거절 당하고, 못하고, 그러면서 잘하게 되는 방법밖엔 없는 거 같다.’

나도 예전엔 이런 생각 종종하고 화이팅 했었는데 요즘 특출나게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자존감도 낮아지면서 잊혀졌던 생각..

남에게서 들으니 왠지 모를 위로가 되는거 같았다.

지지난주에 1일1그림 시작하고 3일만에 실패했는데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대충 그려도 1일1그림!! 일단 습관부터 만들어야겠다. 여튼 이 책을 읽은 계기로 1일1그림도 성공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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