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 주식 클럽 - 하이퍼리얼리즘 투자 픽션
박종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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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9월 주식을 시작했으나 욕심 부리다가 고점 놓치고 본전 생각하다가 매도 시점을 놓쳐서 주식 어플 나의 자산 종목들은 아직도 전부 깊고 깊은 푸른 바다예요. ㅠㅠ

주식 처음 시작 할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모하게 시작했고 하면서 책을 보고 공유 정보들도 체크하면서 공부하면서 했어요. 그러다 어느 정도 알았다고 그냥 감만으로 투자하게 되었지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경과지요. 수익 그래프로 봤을때 확실히 열정을 갖고 공부하면서 했던 때가 수익도 잘 났던편이고 재미도 있었던거 같아요. 제가 예상했던 방향으로 흘러 가는게 많았었거든요. 하지만 한번 꺾이기 시작하자 절반이상이 꺽이고 열정도 식었었죠.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처음 투자할때의 초심도 잃은거 같고 다시 공부를 좀 더 한다음 시작 하려고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데 서평단에 이 책이 올라 온거 보고 신청하게 되었어요.

이 책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고 싶었거든요. 저자가 정신과 의사였다고 하니까 심리전에 관련된 내용도 많지 않을까 해서요.

하지만 저는 처음에 이도서를 에세이로 알고 봤는데 솔직히 제가 생각했던 장르와 스토리는 아니었어요.

그냥 소설 읽는 느낌이 컸어요. 속독으로 읽어서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첫 느낌을 그랬어요.

하지만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하는 심리적 내용은 많았어요. 다만 이 책을 읽음으로서 제가 생각했던 위안감은 없었어요. 왜냐면 평소에 인지하고 있었던 내용이기 때문이이예요.

그래도 소설 속 채팅 멤버들 처럼 단결력 있는 인간관계는 부럽네요.

작가의 말에 보면 주식투자 사기 광고 문자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진짜 저도 많이 와요.

저도 주식을 시작하면서부터 이런 문자들이 엄청 오고 있어요. 도대체 어떻게 나의 번호를 알고 보내는건지.. 심지어 국제 번호로도 오고 전화까지 왔었는데 목소리가 조폭같은 목소리었고 뭔가 물었는데 관심없다고 하니 마지막엔 돈벌기 싫냐는 막말까지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처음에 그런 문자들은 다 씹었었는데 초반에 문자 왔었을땐 진짜 답답하기도 하고 정보 공유란 말에 의심하면서 오픈채팅에 들어 간적이 있는데 물론 유료 가입하라는 강요는 안하지만 하고 싶게 종목 수익율을 수시로 캡쳐해서 보여주는데 진짜 가입 여부 묻고 수익 났다는 인증샷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진짜 혹 할 정도였어요.

하지만 전 의심이 좀 많은 사람이여서 채팅방 안에서도 그룹 사기단이 있을수도 있단 생각에 가끔씩 추천 종목들만 체크했었어요.

책에서도 이런 오픈 채팅을 통해 피해를 입었단 내용이 나오는데 진짜 사람 심리는 대부분 비슷한거 같아요.

저도 주식하기전엔 이해를 못했는데 주식을 시작하니 주식을 끊어내기도 쉽지 않고 ㅋㅋㅋ 마약은 안해봤지만 마약만큼 중독성이 강한거 같아요.

여튼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은 일단 소설이면서 사실인거같아요. 저자가 정신과 의사인 만큼 진짜 환자들을 바탕으로 픽션을 가미해서 쓴 에세이 같은?

솔직히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감은 가지만 위안은 모르겠네요. ㅋㅋㅋ

-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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