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공룡의 역사 - 지구상 가장 찬란했던 진화와 멸종의 연대기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양병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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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인류는 한때 공룡들이 썼던 왕관을 쓰고 있다. 우리의 행동이 주변 환경을 신속히 바꾸고 있는데도, 자연계에서 우리의 위치가 확고할 거라고 믿는다. 이는 나를 언짢게 한다. 뉴멕시코의 열악한 사막에서 공룡의 뼈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토레요니아와 다른 포유동물로 바뀌는 것을 보며, 내 머릿속을 끊임없이 맴도는 생각이 하나 있다.
‘이런 일이 공룡에게 일어났다면, 우리에게도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지 않을까?’ 402
- P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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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준비해온 대답 - 김영하의 시칠리아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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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든 것이 막힘없이 흘러갔다면 내 삶은 좀 더 가벼워질 수 있었을 텐데, 더 많은 것이 샘솟았을지도 모르는데, 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런 인생을 흘러가는 삶, 스트리밍 라이프라고 부를 수는 없을까? 37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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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은 여행객으로 북적거렸고, 사람들은 짐과 손가방을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으며, 기관차는 증기를 빽빽 뿜어 대며 씩씩거렸다. 기차를 처음 타보는 나 같은 여행객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 몰라서 잘못하다가는 객차나 증기 보일러나 화물 더미에 깔려 버릴 것만 같았다. 그러나 안전하게 플랫폼에 서 있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선창에 곤돌라들이 줄지어 떠 있듯 일렬로 늘어선 객차들이 정확하게 앞에 와 서기 때문이다. 철로는 마치 요술리본처럼 서로 꼬여 있는데, 인간의 지혜가 만들어낸 요술 쇠줄이라 할만 했다. 20-21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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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회화실록
이종수 지음 / 생각정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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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세계지도를 보면서 생각에 잠기지 않았을까. 이런 지도까지 제작하며 조선의 무게를 고민했던 태종이다. 누가 나의 뒤를 이어 이처럼 당당한 조선을 만들 수 있을까. 똑똑한 아들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것은 당연하다. 태종 자신의 말대로, ‘천성이 총명하고 민첩하며 자못 학문을 좋아하여, 몹시 추운 때나 더운 때를 당하더라도 밤이 새도록 글을 읽으므로, 나는 그가 병이 날까 봐 두려워하여 항상 밤에 글을 읽는 것을 금지하였다‘는 아들이 있지 않은가. 40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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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
제니퍼 라이트 지음, 이규원 옮김 / 산처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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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당신만이 역병을 막을 수 있다...‘
우리는 말도 안되는 행운의 시대에 살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건강한 젊은이들이 몇 천 명이나 희생되는, 대처법을 알 수 없는 질병을 거의 30년 동안 겪지 않았다. 이러한 행운이 다하게 될지 알 수 없지만-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과거에는 늘 그래왔다. 우리는 이 불쾌한 사실을 잊고 싶어 한다. 잊는 게 약이며 아마 인간의 본성일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역병을 무시하고 모른 채 있으면 언젠가 반드시 발생할 역병에 대해 더욱 취약해질 것이다.
역병이 돌면 놀랄 만큼 올바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주위의 죽음과 파멸을 최소화한다. 착하고 용감하며 최상의 인간 본성을 보여준다.
미신에 사로잡힌 미치광이처럼 행동하며 사망자 수를 늘리는 사람들도 있다. 10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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