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간이라는 존재인 우리들 각자는 모두 다시는 반복될 수 없을 정도의 특이성과 유일성의 가치를 지닌 한 개인이나 한 인격으로 여겨지기보다는 오히려 판매할 만한지 아니면 팔기 어려운지에 따라 뒤죽박죽으로 수집된 물건 더미가 되어버릴 것이다.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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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부근에 더 이상 불안을 야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도시 주민들도 묘지가 그 도시 안에 있다는 사실에 집작하면서 묘지를 수호적인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은 나름대로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기숙하고 있다. [인간은 자신보다 먼저 죽은 사람들을 저승 세계로 연장한다..... 인간은 자신의 기억에 대해 하나의 숭배(우리는 숭배에 도달해 있다)를 시작하고, 거기에서 그의 마음과 정신은 그것들에 영원을 보증하려고 노력한다.] 죽은 사람들과 그들의 흔적인 묘에 대한 경배는, <인간 질서의 한 구성 요소>이자 <사회와 가족 양방에 대한 제 세대의 자연발생적인 끈>이다. 지사 오스만은 파리에 있는 묘지들을 폐쇄하고자 한다. 그는 죽은 자들에 대한 경배를 말살한다. 그렇게 되면 묘지 않는 파리는 더 이상 도시가 아닐 것이며, 프랑스는 목이 잘린 격이 될 것이다.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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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멋대로인 동물이다. 그게 우리이고, 우리는 우리일 뿐 더 나은 무엇이 아니다-더 숭고한 관계 따윈 없다 다윈이 태어나기 오래전, 광적이지만 명석했던 한 신부는 아프리카의 외진 섬에서 침팬지 네 마리를 만났다가 대단한 진실과 마주쳤다. 우리는 진화된 유인원일 뿐 타락한 천사가 아니다. 토마스는 외로움에 짓눌린다. 158-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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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국왕의 일생 규장각 교양총서 1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 글항아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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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에서는 지식보다 덕성을 중시했다. 이는 덕성을 교육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단련한 후 지식 습득에 집중토록 하는 교수법인데, 주자가 독서하는 방법을 말하면서 "먼저 마음을 깨끗하게 쓸고 닦은 후에 책을 읽어라"라고 한 것도 같은 취지의 발언이라 하겠다.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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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의 삶은 여성 없이는 물론 지탱될 수 없는 것이기도 했는데, 조선의 여성들은 통념적으로 알고 있듯 남성이나 사회의 부속물이 아닌, 오히려 역사의 주체였다. 상속에서는 아들과 동등한 지위를 누렸다. 바깥으로만 도는 남쳔을 대신해서 집안을 책임지고, 때로는 남편을 꾸짖기도 하면서 남성과 평등한 삶을 누렸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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