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반 에이크가 등장하는 1420년대에서 1430년대에 북유럽에서 그려진 그림들을 아르스 노바Ars nova, 즉 ‘새로운 미술‘이라 하는 거겠지요. 도시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새로운 소비 문화가 만들어졌고, 상인과 장인 등 제3신분이 등장해 시민사회가 형성되었죠. 이 같은 일련의 변화는 ‘새롭고 정확한 미술‘이 나오는 데 중요한 시대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북유럽 미술을 설명하려면 정확하다는 표현을 반드시 써야만 해요. 북유럽에 새로이 등장한 정확한 미술을 이해하기 위해 이번에는 새로운 시각 매체의 등장에 주목해보려 합니다. 당시의 혁신은 미술 재료와 기법의 변화와도 깊이 맞물려 있거든요. 미술 재료와 이에 따른 제작 방식의 변화가 새로운 그림의 등장을 앞당기는 중요한 물리적 조건이었다는 겁니다. 243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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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의 수난사 - 죽어서도 편히 잠들지 못한 유명한 위인들
베스 러브조이 지음, 장호연 옮김 / 뮤진트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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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채플린의 관을 묻어놓은 곳으로 경찰을 데려갔다. 묘지에서 24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옥수수밭이었다. 경찰이 관을 판 뒤에 밭 주인은 나무 십자가로 그곳을 표시했고 ‘작은 떠돌이‘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지팡이 하나를 걸쳐놓았다. 우나는 그곳이 채플린의 원래 무덤보다 훨씬 사랑스럽다면서 종종 찾아갔다.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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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값의 비밀 - 양정무 교수의 상업주의 미술 이야기
양정무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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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술 속에는 사회 변화에 민감히 반응하는 성질이 있다. 미술사학자들은 이것을 찾아내고 밝히는 사람들이다. 어떤 연구자들은 이것을 양식에서 찾으려 하고, 어떤 연구자들은 이를 내용이나 의미 속에서 찾는다. 이제 우리는 여기에 자본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미술에서 자본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다시 말해 미술 창작의 물리적 기반이 어떠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미술의 양식이나 의미를 밝혀내는 것만큼 한 시대의 미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말할 수 있다. 즉 미술이 주문되고 거래되는 방식을 먼저 살펴보지 않고 작품의 의미나 양식을 말하는 것은 자칫 공허한 ‘해석을 위한 해석‘으로 귀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23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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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1 -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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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빗살무늬토기에 새겨진 빗금도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이처럼 빗살무늬토기의 빗금을 단순한 무늬가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는 상징으로 받아들이는 그 순간, 원시미술이 가진 힘이 크게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 힘을 인간이 태초부터 품어왔던 ‘영혼‘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만 년 전 원시인들이 처음 벽화를 그린 이래 문명은 복잡하게 변화했고, 온갖 기술과 제도도 현란하게 우리 눈을 어지럽힙니다. 하지만 그런 지금도 원시미술은 우리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왜일까요?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 원시미술의 꿈틀거린느 생명력이, 그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하는 호모 그라피쿠스가 살아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167-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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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빨강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2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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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들을 보면서 신이 본 세상을 기억하는 것보다 더 멋진 일이 어디있을까?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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