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작의 기술 - 어둠 속 미술 세상을 홀리다
노아 차니 지음, 오숙은 옮김 / 학고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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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술품을 실제보다 위대한 작품으로 속이는 사기나 속임수와는 다른 부류의 예술이 엄연히 존재하는 것처럼, 위조에도 예술이 존재한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위조꾼은 대체로 실패한 미술가들이다. 그리고 ‘위대함‘이라는 요소가 없는 사람들이다. 결국 사기야말로 범죄가 일어나는 순간을 나타내며, 전후 맥락이 없다면 아무도 속지 않을 작품을 속여 넘기는 가장 흔한 수법이다. 출처의 함정에 맞서는 효과적인 대비책, 여기 더해 미술가들의 위조 의지를 억제하는 막강한 방어책이야말로 미술품 감정으로 위조를 가려내려는 전문가들의 주먹구구식 시도보다 훨씬 나은 길인 것 같다. 위조와 작가 확인 오류는 결국 밝혀지는 경우가 많지만 위조꾼이 적발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그리고 적발된 위조꾼은 스스로 적발을 바랐기 때문인 경우도 많다. 위조꾼과 공모자의 동기나 사기술책을 이해한다면 이들의 결과물을 추적하기보다는 위조의 근원을 색출할 수 있을 것이다. 308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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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신화와 별자리의 전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56
장 피에르 베르데 지음 / 시공사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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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은 유사 이전부터 인간이 하늘에 대한 연구를 통해 두 가지 정신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믿고 있다. 하나는 불변의 자연법칙에 대한 탐구인데, 이는 하늘에서 일어나는, 또는 거기서 파생되는 사건들을 이해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그 사건들을 예견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 다른 하나는 당시로서는 접근하기가 불가능했던 천상세 전능한 존재를 모셔둠으로써 신비하고 놀라운 수많은 현상들을 설명해 보려고 한 것이다. 14-15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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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3 - 초기 기독교 문명과 미술 : 더 이상 인간은 외롭지 않았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3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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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같은 초기 기독교 사도들은 신 아래 모든 이는 평등하며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고 부활과 영생을 누릴 수 있다는 가르침을 전파합니다. 즉 기독교는 사람들에게 실패한 로마 제국의 공동체 윤리를 대신하면서도 사후 세계에 대한 확신을 줄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한 겁니다. 이런 이유에서 혼탁한 정치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귀족들, 로마제국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노예와 여성, 소수민족 등 다양한 계층에서 기독교가 조금씩 퍼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32-33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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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전쟁
톰 홀랜드 지음, 이순호 옮김 / 책과함께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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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들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고 두 대륙을 통치하려 한 대왕의 행동을 그가 저지른 가장 치명적인 실수로 간주했다. 크세르크세스도 내심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물론 대왕은 사르디스에서 귀환한 뒤로 유럽을 재침하지 않았다. 페르시아 왕들 중에서, 때로는 모든 것이 페르시아의 질서대로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 세계 최강의 제국도 과도한 확장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내키지 않는 진실을 받아들인 사람이 그나마 크세르크세스였다. 570 - P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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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소음
줄리언 반스 지음, 송은주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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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의 마음속 밑바닥에는 심한 불안감이 깔려 있었다. 그는 지독한 신경과민증이었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히스테리 환자였다. 이런 기질이 어디서 나온 것일까? 아버지로부터는 아니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도 아니었다. 어쨌든 자기 기질은 어쩔 수가 없다. 그것 또한 자기 운명의 일부였다. 53-54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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