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들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고 두 대륙을 통치하려 한 대왕의 행동을 그가 저지른 가장 치명적인 실수로 간주했다. 크세르크세스도 내심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물론 대왕은 사르디스에서 귀환한 뒤로 유럽을 재침하지 않았다. 페르시아 왕들 중에서, 때로는 모든 것이 페르시아의 질서대로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 세계 최강의 제국도 과도한 확장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내키지 않는 진실을 받아들인 사람이 그나마 크세르크세스였다. 570 - P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