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는 자신의 삶에서 그림이 가장 중요함을 알았다. "사람들을 괴롭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 그들은 그림을 통해 그들 대부분이 알지 못했던 부분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말은 빈센트가 그림에서 요구했던 것을 가장 적절하게 정의한 말이며, 그가 추구했던 작업의 제일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림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것을 보여 주려 했던 것이다. 57 - P57
오히려 그들은 마치 오래 전부터 영화를 보아 온 사람들처럼 자연스레 앉아, 삶의 모습이 화면에 재생될 때마다, 스스로가 저쪽에서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환상에 젖어들었다. 그 심정을 한 신문기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언젠가 모든 대중이 카메라를 소유한다면, 그래서 자신들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면, 죽음이 가진 완결성 또한 사라질 것이다." 17 - P17
"여자를 아는 것은 곧 역사의 진실을 아는 것이다. 어떤 시대를 잘 알고 싶으면 그 시대의 여자들을 잘 조사해보라"고 말한 사람은 쾨테였다. 그녀에 관해서 쓴 사람들도 루크레치아의 성격에 흥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녀에 대해 글을 쓰는 이유는 필연적으로 주변 상황이나 주위 사람들을 써넣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남자에 대해 쓸 때는 주위 여자에 대해 쓰지 않아도 되지만, 여자에 대해 쓸 때는 남자에 대해 쓰지 않을 수가 없다. 따라서 여자에 대해 쓰면, 결과적으로 역사의 진실에 자가서게 된다. - P104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가지는 법을 배우자. ‘알리탈리아노a l‘italiano‘, 즉 이탈리아식으로 말이다. 121 - P121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란 확신을 안고 어떤 장소에서 등을 돌린 것은 생전 처음이었다. 너무도 슬픈 일이었지만 그쯤은 알아야 했다. 토머스 울프에게도 내가 늘 말했듯이, 인생에서 할 수 없는 일이 세 가지 있다. 전화회사는 절대 이길 수 없으며, 웨이터는 나를 볼 준비가 될 때까지 나를 보게 만들 수 없으며, 고향에는 돌아갈 수 없다. 34-35 - P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