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아는 것은 곧 역사의 진실을 아는 것이다. 어떤 시대를 잘 알고 싶으면 그 시대의 여자들을 잘 조사해보라"고 말한 사람은 쾨테였다. 그녀에 관해서 쓴 사람들도 루크레치아의 성격에 흥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녀에 대해 글을 쓰는 이유는 필연적으로 주변 상황이나 주위 사람들을 써넣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남자에 대해 쓸 때는 주위 여자에 대해 쓰지 않아도 되지만, 여자에 대해 쓸 때는 남자에 대해 쓰지 않을 수가 없다. 따라서 여자에 대해 쓰면, 결과적으로 역사의 진실에 자가서게 된다. - P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