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좋은 독서는 신비스럽게도 이중적인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길을 찾게도 만들고 마음껏 헤매게도 만듭니다. 그리고 세계 앞에 홀로 서게 만듭니다.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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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먼 곳이 나타나야 하고, 거리가 더 깊어져야 하며, 접근이 어려운 저 너머라는 곳이 남아 있어야만 한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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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토머스 하디 지음, 서정아.우진하 옮김, 이현우 / 나무의철학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사랑에는 들어갈 때만큼 나갈 때도 정해진 길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도 모른다. 결혼을 사랑의 지름길로 간주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길이 사랑으로 향하지 않는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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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낭비한 밤 시간에 대해 당신이 나를 동정해주면 좋겠다. 내가 풀칠을 하며 바친 시간들, 내 끈적거리는 손가락으로 그 섬세한 종이들을 서툴게 다루던 시간들에 대해 당신이 나를 존중해주면 좋겠다. 나는 현재의 나 자신(내가 가진 모든 것) 때문에 당신이 나를 사랑해주었으면 한다. 내가 나 자신을 풀칠해 붙여넣었고, 내 에너지의 일부에 고삐를 채웠고, 나 자신의 일부를 격자 속에 단단히 고정했음을 당신이 알아주기를 바란다. 그것이 아무리 기괴해 보이더라도 부디 그렇게 해주시기를.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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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가 죽은 뒤에 죄책감 없이 살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그야말로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어줘야 할 것이다. 이 얘기는 곧 우리가 살면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감정적 자이나교 신도가 될 방도도 없으니 평생 그 죽음을 끼고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 된다. 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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