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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강화도 조약은 불평등 조약일까? - 신헌 vs 구로다 기요타카 ㅣ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47
이정범 지음, 고영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5월
평점 :
왜
강화도 조약은 불평등 조약일까?
이정범
글 / 고영미 그림
(주)자음과
모음 펴냄
10년간 집행했던 흥선
대원군이 물러나게 되자, 민 왕후를 중심으로 한 민씨 세력이 권력을 잡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조선에 교섭할 것을 계속 요구하고, 통상을 강요하기 위하여 1875년에 운요호 사건을
일으키게 됩니다.
강화도에 군함을 보내온 일본의 행동을 지극히 야만적이라고 생각한 조선은 대화 자체를
거부합니다. 일본과
통상을 하여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자는 주장도 있지만 강화도 조약이
이때와 연관이
있습니다.
강화도 조약은
강화도에서 조선과 일본이 맺은 조약입니다. 그런데 장소만 강조되어 있어서
병자년인 1876년에
맺어졌다고 해서 병자수호조약이라고도 합니다. 수호란 나라와 나라 사이에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맺은 나라 사이의 약속인데요 1876년 2월 조선과 일본 대표가 강화도에서
협상한 뒤 맺어진
것이지만 5개월 뒤 1876년 7월 조일 수호 조규 부록 과 조일 무역 규칙등 세가지를
통틀어 말하기도
합니다.
강화도 조약은 조선이
역사상 처음으로 맺은 근대식 조약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 조약에 따라 부산,
원산, 인천의 세 항구를 일본에 대해 열게 되었고, 그때까지 쇄국 정책을
고집스럽게 지켰던
조선은 훌훌 털어버리게 됩니다.
몇년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수많은 서양 열강과 차례대로 통상 조약을 맺음으로써
조선은 좀더 개방된
나라가 됩니다. 그러나 일본 측에 유리하게 조선에게는 불리하게 만들어진
강화도 조약이 서양
각국과 통상 조약을 맺을 때에도 큰 영향을 주어 모든 조약이 조선에게
불리하게 됩니다.
일본은 조선 때문에 많이 발전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모든 나쁜점은 조선이
다 갖게 되고 좋은 점은 일본이 갖게 되지요..
아직도 이런 점에서
우리는 일본과 대립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우리에게 이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한국사 법정 책을 읽으니 더욱 그때가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는 좀더 당당하게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런 책을 더욱 많이
읽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