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에 집을 두고 일하고 공부하고 여행하는 나는 노마디스트
5개국에 집을 두고 일하고 공부하고 여행하는 나는 노마디스트
손켄 지음
(주)북하우스 퍼블리셔스 펴냄
북루덴스 임프린트
5개국을 다니는 지은이가 너무나 부러웠던 책~
그러나 그가 절대 만만하지 않는 삶을 사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지만 또 나머지 시간은 제대로 즐기는 것이지요
주인공은 문득 문득 자신에게 이야기 합니다.
물질에만 너무 현혹되지 말고 내 자유 의지로 생활해나가자
돈을 많이 벌어서 멋진 집도 사고
세계 여행도 하고 훌륭한 와인도 맛보고 싶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잊어버리지 말자...
세상의 가치관과 항상 거리를 두고 그 이유와 의미를 분석하며 살아가자
퇴사는 주저 없이..
주인공에게 가장 이해가 안갔던건 아니 나와 다른건...
주저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저는 인간관계에 자꾸 의미를 부여합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가장 싫어하고
다시 또 만나면 되는것을 그 끝맺음을 못해서 늘 미련속에 살고 있지요
주인공의 이런 주저 없는 행동을 계속 보면서 그의 자유로움과 판단력이 참 부러웠습니다.
그렇게 살아도 세상은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걸 배웠습니다.
주인공이 느낀 인생과 돈의 의미..
한참 20대때 저의 목표는 무조건 돈이었습니다
잘 살고 싶었습니다.
그 잘 사는 기준이 돈이었습니다
큰집과 돈..이것만 있으면 내가 행복해질꺼라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20대였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40대인 지금은???
세상일은 내가 바라는대로 되지 않는다..
저는 IMF도 겪었고 911테러도 직접 뉴스로 확인했고
금융위기도 겪는등 힘들때 힘들어 봤습니다
그래서 더 잘 공감이 되었지요
세상은 절대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요~
캄캄한 밤만 지속되는 인생은 없다
자기가 세운 목표를 향해 용기있게 도전하고
창의성을 발휘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매사를 신중하게 추구해 나가면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이 장에서는 정말 다시 생각하고 또 생각할 것들이 많았답니다.
자기가 보는 관점을 바꾸면 된다
잘못 선택한 일들을 반성하고
그에 따르는 수정 과정을 거치고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의 각오를 해라
잘못은 용서하고 생각은 잊고 한 발씩 나아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주인공도 경험에서 느낀 것들일텐데요
이제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아들래미가 이 책을 보고
좀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봤으면 하는 생각이 컸습니다.
마흔다섯살까지의 목표를 수정한 주인공~
저도 한때는 30대의 제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고요
40대가 되면 내가 어떻게 살고 있을까?
50대는 과연 돌아올까? 하면서 구상을 했었는데요
어느새 50대를 바라보고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다시 저의 목표를 구상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인도의 옛이야기...저도 여러번 듣던 내용인데요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큰 나무에 사슬로 묶여 길들여진 코끼리는 다 자란 후에도 그 사슬에 묶인 채
아무 데도 갈 생각을 못 하고 주인이 오기만 기다린다.
그 코끼리는 자기가 나무를 통째로 뽑을 만큼 힘이 세다는 것을 모르고
평생을 살아간다....나는 그런 코끼리로 살고 싶지 않았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이런 코끼리로 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저의 행동을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 삶의 목적을 이루려 사는 것이 행복이요
자기가 만족하는 삶이 되면 인생을 잘 산 것이 아니겠는가?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낑낑대면서 이제 인생에서 내게 맞는 신발을 신고
경쾌하게 걸어야겠다고 몇 번이고 되새겼다.
기다리는 것은 지루하지만 인생 모든것이 기다림의 연속이다
식당에 가서는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횡단보도에서는 녹색 신호등이 켜지기를 기다리고
지하철이 어서 오기를 기다리고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달하기를 기다린다...
그렇게 기다리는 이유는 단 하나
다음 단계에 신나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이 있어서가 아닐까?
기다리는 시간을 즐기자...
저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같네요
주인공이 말한 한국, 일본, 미국 세 학생의 현실 차이가 큰 이유
미래만 바라보며 현재를 희생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
환경 때문일까? 타성과 두려움 때문일까?
이렇게 말하는 저도 늘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학생으로 산다는 것..
제가 진로고민추천서적으로 정한 이유~
이 책을 읽으면서 학생들이 좀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세상은 정말 넓고 할일은 많거든요
지금의 당장 현실만 보지않고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서
세상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5개국에 집을 두고 일하고 공부하고 여행하는 나는 노마디스트
과연 저라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요
주인공이 참 부러웠습니다
노력도 많이 하고 힘든 여정을 보내기도 했지만요
그의 이런 자유로움과 행복이 참 부럽습니다.
책 완독~!! 가을날 이런 호사도 누리면서 살게 되네요
좀더 여유로운 삶을 살아야 겠다고 이번 기회를 통해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