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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배반했을까? - 영류왕 vs 연개소문 ㅣ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9
함규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평점 :
왜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배반했을까?
황규진
글 / 이경태 그림
(주)자음과
모음 펴냄
이 책은 고구려의
영류왕이 한국사법정에 소장을 올린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가 전개 된답니다.
신하 된 도리가 왕에게
충성하는 것인데 연개소문은 신하 된 자로서 왕에게 반역을 했다고 합니다.
그냥 반역도 아니고
잔인하게 칼로 난도질해 왕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연개소문을 영웅이라고 합니다. 반만년 한민족사에 가장 자랑스러운 나라..
강대한 중국과 북방
민족이 모두 두려워하던 나라였는데 연개소문은 무리한 독재 정치로
고구려의 기둥에 금이
가게 하고 못된 아들들에게 권력을 물려줌으로써 결국 얼마 못가고
고구려를 망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개소문이 애국자라니..믿지 못한다고 하네요..
고구려는 중국의 계속된
침략을 물리치며 강한 나라로 성장합니다.
안시성에서 양만춘
장군이 당나라의 침략을 물리치면서 힘이 더 커집니다.
연개소문은 정변을
일으켜 영류왕을 제거하고 대막리지가 되어 모든 권력을 장악합니다.
당나라 태종은 세력을
넓히며 고구려에 압력을 가하는데 연개소문은 강경하게 당나라에
맞섭니다. 그러자
당나라는 연개소문이 정변을 일으킨 것을 구실로 고구려에 쳐들어옵니다.
당나라 태종은 직접
군대를 이끌고 고구려의 여러 성을 공격합니다.
당의 군대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안시성을 공격하는데....
안시성 군민은
60일이상 완강하게 저항합니다. 그사이 고구려는 전열을 정비하고
반격을 펼쳐 당나라
군대를 물리칩니다.
역사를 뒤돌아 보면 그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그럴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연개소문도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고구려를 위한 최선책이었고
영류왕이 나라를 제대로
이끌어가지 못한다는 판단을 했기에 영류왕의 의견을 묻기
이전에 자기의 권력을
앞세워 이런 상황이 생기게 된 것 입니다.
언제
어디서나..옛날이든 요즘이든...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의심하고 해치려고 하는것은
꼭 화를 일으킨다고
봅니다.
우리 역사를 통해
우리도 많은 걸 배우고 느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