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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강민우 ㅣ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7
김혜리 지음, 심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5월
평점 :
![](http://cfile233.uf.daum.net/image/133C053B4FE5A4652004F2)
바람둥이 강민우
김혜리 글 / 심윤정 그림
주니어김영사 펴냄
바람둥이 강민우라...
우와..아이들 책의 제목으로는 좀 파격적이다 싶었습니다.
책 표지를 보면서 아이와 배위에서 눈 한쪽을 찡그리고 있는 아이가 민우일꺼야?
그치? 하면서 왜 바람둥이 일까? 바람둥이가 뭔지 알아? 하면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돌려 보았답니다.
엄마,아빠와 떨어져 사는 민우..
그러나 민우는 늘 행복해 보입니다.
민우의 마음을 알아주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께서는 늘 말씀하십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바로 장가가라. 준비는 내가 다 해 놨으니까 지금부터 맘에 드는 색싯감을 찾아봐라!'
이 말에 민우의 반응은 어떨까요?
역시 초등학생 답게 순수합니다
할아버지 말씀대로 민우는 색싯감을 고르는 순수함을 갖습니다.
그리고 옆집 친구 경미를 색싯감으로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입학하는 날 그 표시로 경비 볼에 뽀뽀를 하기도 합니다.
넘 귀엽고 이쁘지 않나요?
이런 순수함이 책을 읽는 내내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http://cfile232.uf.daum.net/image/154BB53B4FE5A466141860)
![](http://cfile230.uf.daum.net/image/2047783B4FE5A4671A144D)
그러나 경미가 이사를 가고
민우는 시무룩하게 지내면서 황보하고 다투기만 합니다.
그러다 자기와 신세가 비슷한 5학년 누나를 알게됩니다,
그리곤 색싯감으로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 누나와 친해지면서 둘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게 됩니다.
마침 그날은 바람이 불고 날씨가 무척 좋지 않은 날이라서 위험에 처하지만
민우와 누나는 할아버지 덕분에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누나는 엄마한테 가버리게 됩니다.
![](http://cfile236.uf.daum.net/image/144F1A3B4FE5A469112178)
어느 날 배를 타고 나가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이야기를 읽는내내 어찌나 눈물이 쏟아지는지 마음이 아파서 혼났습니다.
마지막까지도 민우에게 무엇인가를 알려주시고 행복하게 돌아가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아이들이 이 내용을 얼마나 받아들일까 궁금해서
물어보기도 했답니다.
아무래도 어른들보다는 그 깊은 의미를 이해하기는 힘든것 같습니다.
그러나..책이라는 것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그리고 아이들의 순수함을 엿볼수 있었답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그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가슴이 따뜻한 아이로 자라길 바래봅니다.
![](http://cfile219.uf.daum.net/image/1640863B4FE5A4691CD5B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