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선수멘탈 교본
신동훈 / 작가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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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정신’이란 단어를 이 책 한 권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러시아에서 유래된 무술인 ‘삼보’ 전 국가대표 감독님께서 쓰신 <선수멘탈 교본>은 운동선수가 가져야 할 태도뿐만 아니라 멘탈 관리 및 회복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운동선수에게 특히나 추천하지만 일반인이어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36p. “너의 태도는 네 경기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옆 사람의 내일도 바꾼다.”


제 남자친구가 요새 유럽 축구에 한창 빠져있는데 이 책을 보더니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맨유 선수들은 이 책을 한번씩 다 읽어봐야 돼.” 그 이유를 물었더니 맨유는 경기 초반에 한 골이라도 실점하게 되면 경기 전체를 ‘이미 졌다’는 마음가짐으로 끌고가는 게 보인다고 해요. 


같은 일을 하더라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사람이 있고 반면에 투덜대며 부정적인 기운을 내뿜는 사람도 있어요. 나의 태도가 주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걸 항상 명심하고 특히나 단체 생활을 할 때 꼭꼭 다시 되새겨야겠습니다.




 



45p. 승부는 순간이다. 그러나 그 순간을 준비하는 과정은 평생을 따라온다. 몸을 아끼는 습관, 마음을 다잡는 태도, 실패에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 이 모든 것들이 모여 한 사람의 선수와 인생을 완성한다.


금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노력과 시간은 제가 감히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고되겠지만, 승부는 정말 한순간 결정되고 맙니다. 다만 승부가 끝나더라도 그 날을 위해 준비했던 태도와 용기, 끈기, 좋은 습관들은 평생 선수에게 남는다고 해요. 그래서 기술보다 태도를 더욱 강조했다고 말합니다.


이 문장을 만났을 때 ‘성공 경험’을 쌓으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한 번 무언가를 성공한 사람은 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음에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이에요. 제가 직장에 다니며 사이드 프로젝트로 자격증, 토익 공부를 하며 목표에 달성하고 나니 그 다음 도전은 어렵지 않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건 태도 그리고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수멘탈 교본>은 운동선수의 멘탈 관리를 중점으로 쓰여진 책이지만 일반인이 보아도 분명 얻을 게 많은 책입니다. 운동선수가 오랜 시간 한 경기를 준비하듯, 우리는 원하는 기업 취업이나 꿈을 이루기 위한 시간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현재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운동선수, 운동선수를 꿈꾸는 학생이나 강한 멘탈을 키우고 싶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글은 소정의 원고료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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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녹차 Knowledge of Japanese Tea - 일본 녹차를 즐기는 기초 지식!
공익사단법인 일본차업중앙회 외 감수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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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홍차, 보이차, 우롱차, 맛차. 누구나 알고있는 차 종류지만 저는 이 차들이 완전히 다른 종의 찻잎으로 만들어졌을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놀랍게도 녹차, 홍차, 우롱차, 보이차 등의 모든 차는 같은 식물 종인 차나무에서 만들어진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차 마시는 예절이나 다과를 곁들여먹는 법, 녹차 전용 용기인 큐스 고르는 법 등의 녹차를 즐길 수 있는 실전 지식을 알려주어 참 신기하고 유용하더라고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소개드려볼게요!




200p. 맛차를 우리는 방법


  • 다기와 맛차 준비

  • 차완에 소량의 물을 넣기

  • 차선으로 맛차를 부드럽게 만들기

  • 뜨거운 물 붓기

  • 차를 섞고 거품 내기 (격불)

  • 마무리하기


일본의 다도를 상상하면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빗자루같이 생긴 도구로 녹차 가루를 휘젓는 것이었어요. 이제 이 책을 읽었으니 정확한 정보로 정정해볼게요!


빗자루처럼 휘젓는 도구는 ‘차선’이라고 하고 녹차가 아니라 맛차를 이런 방식으로 우린다고 해요. 맛차는 차선으로 차를 섞을 뿐만 아니라 ‘격불’이라고 해서 거품을 내어 마시는 게 눈에 띠는 특징입니다. 다른 종류의 차는 맛차처럼 거품을 내지 않고 ‘큐스’라고 해서 일종의 주전자를 활용해 찻잎에 따뜻한 물을 넣어 우려먹는다고 해요.


오늘도 책을 통해 지식 하나를 더 얻어가서 괜시리 뿌듯해집니다. 이제 차선을 보면 ‘맛차를 우리는구나!’하고 반갑게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어요.







전세계적으로 맛차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인데요. 이 시대에 발 맞춰 정석대로 녹차를 즐기기 위해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에서 이 책을 발간했다고 합니다.


<일본 녹차>는 교쿠로, 센차, 맛차 등의 다양한 일본차의 종류 뿐만 아니라 차의 역사와 재배 방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위에서 소개드렸던 실생활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차를 즐기는 꿀팁을 알려주고 있어 흥미롭게 읽어내려갔어요.


이 책은 일본의 다도 예절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 녹차에 깊은 관심을 있는 분 그리고 일본 녹차를 처음 접하는 분들까지 모두를 위한 ‘일본 녹차 길라잡이’입니다. 녹차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드려요.


<이 글은 소정의 원고료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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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 안개 상·하 세트 - 전2권
영온 지음 / 히스토리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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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28p. 하늘을 향해 울부짖고, 되묻고 싶었다. 나는 정녕 저자처럼, 죽어 마땅한 이인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관저에서 여급으로 일하게 된 정화. 잔인하기로 악명높은 히로유키의 시중을 들게 되었으나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졌습니다. 히로유키가 조선인이었으나 일본인의 양자로 들여진 탓일까요, 정화에게 둘만 있을 때는 익숙한 조선어로 대화를 하라고 명령하는데다가 왠지 모르게 친절하기까지 합니다.


<물빛 안개>는 일제강점기 당시의 조선인으로서의 애환과 무참한 현실을 담아내면서도, 이에 굴하지 않고 조선의 광복을 위해 온 몸을 바치는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독립운동을 하게 된 이들이 등장하는데요. 우연히 독립운동가의 손에서 길러진 이도 있고 마음 속에서 품어오던 독립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직접 독립 운동의 길을 걷기도 하죠. 다른 이유로 모였지만 마음은 오직 하나만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물빛 안개’였습니다.






300p. “푸른 하늘에 붉은 해가 드리우는 날, 조선 땅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히로유키는 조선인이었지만 일본군사학교에 입학하여 우수한 성적을 내었고 조선총독부 수장의 장자가 되는 영광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를 변절자라고 욕하는 사람이 대다수였지만 사실 그는 밀정이 되기 위해 군사학교에 갔고 다행히 큰 권력을 얻을 기회까지 잡게 되었죠.


그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조선의 독립, ‘물빛 안개’가 자리하고 있었고 그 와중에 정화를 만나게 됩니다. 정화는 그가 독립운동가임을 알지 못한 채 매국노라고 여겨 깊은 고뇌를 겪게 됩니다. 사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죠. 


사랑하는 이에게도 숨겨야 하는 진실이 있던 시대. 누군가의 욕심으로 목숨과 가족도 잃어야 했던 시대, 일제강점기는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자 한국인으로써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입니다. 






이 책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관련 소설을 읽고 싶은 분,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 흡입력 있는 소설을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소정의 원고료와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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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의대 보낸 엄마의 비법 - 초등부터 고등까지, 실천하는 육아 전략
임선경 지음 / 사유정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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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에 갈 정도면 원래부터 특출난 아이였던 거 아닌가요? 어릴 때부터 의대 입시반에 다니며 꾸준히 준비해왔던 거 아닌가요?


혹시 이런 생각을 하셨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제가 생각하고 있던 의대 입시와 조금 달랐던 작가님의 의대 입시 비법을 바로 소개해볼게요.






66p. “그래? 네가 행복하다면 엄마는 좋아. 성적엔 문제없으니, 미술 학원부터 알아보자!”


첫째 아이가 어느 날 작가님께 미대로 진로를 변경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만우절 장난 전화여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이후 첫째 아이는 자신이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엄마는 언제나 나를 서포트해줄 거라는 큰 믿음이 생겼다고 해요.


작가님께서는 아이의 결정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뒤에서는 치열하게 정보를 모으고 아이가 원할 때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해오셨어요. 의대 입시는 아이와의 진심어린 소통과 철저한 준비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97p. 아이의 언어 실력은 엄마의 영어 실력과 무관하다. 진짜 중요한 것은 엄마의 능력 자체가 아니라, 아이의 가능성을 끝까지 끌어올리고자 하는 집요한 관심과 학습 환경이다. 나는 잘하는 엄마는 아니었지만, 지치지 않는 엄마였다.


그럼 아이들은 고학력자 부모님 아래서 똑똑하게 타고난 건 아닐까요?


작가님은 영어에 유창하지 않으시다고 해요. 하지만 아이들은 토익 고득점인데다가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구사할 수 있다고 해요. 그 비법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속된 공부법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로제타스톤으로 발음 교정하고 해리포터 원서를 읽히거나 방학 때면 영어 마을이나 영어권 국가에 머무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아이에게 영어를 학습할 기회를 주었다고 해요. 두 아이 모두 의대에 간 건 전적으로 부모님의 빈틈없는 서포트와 아이의 꾸준한 노력의 콜라보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 의대보낸 엄마의 비법>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건 초등학교 때부터 전과목의 공부를 꾸준히 해와서 아이가 의대를 비롯한 모든 진로를 자신이 ‘선택’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어요. 어쩌면 입시 교육에 있어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선택이라도 할 수 있는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 책은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부모님, 아이를 고학력자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께 완전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의 잠재력을 100% 끌어낼 수 있는 부모가 되는 법을 알게 되실 거에요!


<이 글은 원고료 및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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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현상수배범이라니 - 나는 어느날 갑자기 살인누명을 썼다.
담호랑 지음 / 프로방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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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보험을 가입하겠다는 고객의 요청으로 사무실에 방문한 주인공. 주인공을 맞이한 건 이름 모를 사람의 시체와 돈뭉치였고, 걸려오는 전화에서는 이 상황이 살인 누명이라고 말합니다.


생각만해도 아찔한 상황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저라면 당황해서 몸이 굳어버릴 것 같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한수혁씨는 담대한 편인데다가 싸움도 잘해서 의연하게 대처해나갑니다.


살인 누명을 쓴 주인공은 결국 누명을 벗고 원래처럼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97p. “자, 시나리오 시작합니다. 모두 긴장하세요. 지금부터 상황 끝날 때까지 전원 현장 대기, 교대로 쉽니다.”


살인 누명을 쓴 주인공한테 집중하고 있던 차에 봉태호라는 감독이 등장합니다. 갑자기 감독이 왜 등장하지 싶었는데, 이 상황이 전부 몰카였습니다. 그것도 예능 프로그램 몰카요.


아무런 죄없는 민간인한테 갑자기 살인 누명이니 인터넷 기사까지,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지만 제작진은 드디어 주인공이 등장했다며 신나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영화 ‘트루먼쇼’가 떠올랐어요. 주인공이 태어날 때부터의 삶 전체가 주인공의 동의없이 모두 방송으로 송출되는데요. 영화 속 트루먼은 결국 자신이 살던 삶이 진짜가 아닌 것을 깨닫고 방송을 종료하게 되는데요. 이 책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어내려갔습니다.







<내가 현상수배범이라니>는 살인 누명을 씌우고 마지막 미션까지 수행하면 상금을 받게 되는 예능 프로그램에 ‘타의로’ 참여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 자극적인 몰래카메라나 주작 콘텐츠가 생산되는 요즘 시대에 대한 풍자와 함께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재미까지 더해주셔서 빠르게 읽어내려갔습니다! 


실제로 작가님께서는 주인공과 같이 실제 보험업에 종사하고 계셔서 그런지 직업적인 디테일도 눈에 띄었고, 그 점 또한 흥미로웠고요.


숏츠처럼 빠르게 소비되는 트렌디한 무드의 소설이라 박진감 넘치는 책을 읽고 싶을 때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 글은 작가님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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