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요 네스뵈 지음, 구세희 옮김 / 살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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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헌터를 읽고 나니 긴박한 스토리 전개를 통한 전율을 느낄 수 있었던 재미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잔인하고 때로는 지나치게 사실적인 묘사가 오히려 작품을 더 생동감 있고 긴장감을 많이 느낄 수 있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읽으면서 스토리상의 다양한 장면들이 우리나라의 속담들을 떠 올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보네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앞에 나타난 주인공의 아내를 빼앗은 적,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이 아내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행동하기에 자신뿐이라고 생각하는 아내로 부터의 배신,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자신에게 위협으로 다가온 적으로 부터의 절체절명의 순간에 침착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여 위기를 모면하는 주인공,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아무도 모를 거란 생각하는 적, 하지만 우연하게 주인공은 적의 비밀을 알게 되네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자신이 모든 패를 가졌다고 주인공을 이기고 승리했다고 생각하는 추격과 심리 파악은 최고라고 생각하는 적, 하지만 방심은 곧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 오네요. ‘’위기가 곧 기회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잘 이용하여 최고의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만든 주인공,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네요. 반전이 스토리상 주어진 이야기들로 암시 된 것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책을 읽으며 다양한 속담이 생각되고 절적하게 잘 스토리가 전개된 것 같네요. 다른 속담도 생각해 보면 책을 읽는데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마지막 반전을 책을 통해서 알기 전까지는 정말 생각도 못할 이야기라 너무 흥분되고 재미있었다고 생각이 되어 지네요. 곳곳의 암시를 통해 약간은 예측이 되는 거 같지만 그것들이 이루어내는 조합의 반전은 재미있었네요.

독특한 주제와 예상보다 큰 반전, 긴박감 넘치는 사건전개, 사실적인 묘사가 잘 어우러진 멋진 작품이었네요. 큰 액션 장면은 없지만 오히려 더 숨 막히는 장면들이 더 많은 작품이었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스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한번 읽어보면 많은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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