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사생활'을 통해서 통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볼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것 같네요.. 막연히 예전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했지만 정작 통일 후의 모습을 생각해본 사람은 많이 없었다고 생각되어 지네요.. 썩은 대한민국에 흡수 되어버린 북한.. 업친데 덥친격이라고 할수도 있고 준비되지 않는 통일의 암담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것 같네요.. 통일을 위한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낄수 있었던 기회였던것 같네요.. 지금도 통일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얼마나 많는 노력이 필요할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 소설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한 예로 개성공단도 통일위한 준비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통일이 되면 누구나 갑작스러운 변화를 맞이 하게 될거라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모든 것이 크게 바뀔것라 생각이드는데, 특히 고립되었던 북한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 클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하여 가치관의 혼돈을 가지게된 주인공들의 심리적인 묘사도 공감 할수 있도록 사실적으로 묘사 한것 같네요.. 하루아침에 모든것이 바뀌어 버린다면.. 마냥 좋아 질줄 알았는데 더 악화된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면... 자신이 믿고 있던 신념이 하루 아침에 거짓이라면.. 충분히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이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회의 변화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그 후유증은 상당할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 책에서의 주인공들도 이러한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네요.. 특히 주인공인 리강처럼 충성심으로 살아온 군인이라면 그 충격은 대단하리라 생각이 드네요.. 통일의 사회적인 준비와 대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얼마나 북한 사람들을 포용하고 이해를 할수 있는 우리의 의식이 성숙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교류도 중요하지만 스포츠와 문화같은 교류도 어렵겠지만 이루어 져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북한의 실생활과 독일의 통일을 다룬책과, 앞으로 통일의 전망을 다룬 책들을 다양하게 참고하여 사실적으로 표현을 해서 현실적으로 실감나게 묘사를 해서 좋았네요.. 아쉬운 점은 너무 급하게 마무리가 된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상하권 정도의 분량 이었더라면 좀더 여유롭게 소설을 즐길수 있지 아니었을까 하네요.. 개인적으로 영화화 되어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