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의 섬 - 1921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아나톨 프랑스 지음, 김우영 옮김 / 다른우리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펭귄의 섬'은 프랑스 역사에 녹아있는 권력과 종교를 신랄하게 잘 풍자한 작품인것 같네요..
마치 사람처럼 두발로 걷고 친근한 존제인 펭귄을 소재로 해서인지 더욱더 풍자성이
잘 드러나는 것 같네요..
 
사건의 발단은 마엘 신부가 악마의 방해로 남극을 가게되면서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북극에 있는 펭귄을 원주민으로 오해를 하여 신부로서의 책임감을 통하여 세례를
함으로써 하느님과 천사들은 이를 형식적으로 인정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실질로서
인정을 해야하는지에 대하여 생각을 하는데 결국은 형식을 인정함으로써 펭귄을
사람으로 만들고야 마는데 이는 작가가 종교의 형식을 중요시하는 점을 비판하는것을
느낄수가 있는 점이었네요..

그후로 펭귄들이 인간들이 고대사회에서 행하였던것처럼 인간과 같은 사랑을 하게
되며 또한 약탈과 전쟁을 통하여 자신의 소유를 주장하고  그로 인하여
계급이 발생하여 권력이 탄생하는 점을 볼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용의 모습을 등장시켜
그로 인한 사람의 두려움을 통한 종교의 영향을 보여줌으로써 종교의 다른 이면을
보여주네요..

중세로 들어서면서 성녀를 통하여 종교적 믿음을 강화하고  대왕이 지배를 하며 종교적
탄압이 있지만 그 이면에 종교의 영향력을 통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함을
묘사함으로써 종교가 단순한 믿음의 길잡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는 모순을 잘 묘사를 했네요..

현대사회에는 공화정부의 모습에서의 권력다툼과 그에 대한 종교의 태도, 개개인의 이익에
따라 국가의 활동이 좌지우지 되는 모습과 그리고 잘못된 정보에 순응하는 시민 등을
묘사를 하고 권력을 지키기 위한 기득권 층의 만행등을 표현함으로써 프랑스의 전반적인
역사의 흐름과 그에대한 권력과 종교의 다양한 모습을 잘 풍자를 한것 같네요..

출간한지 100년이 되는 소설이지만 지금 읽어보아도 많은 공감이 느껴지는 소설인것 같네요..
'펭귄의 섬'을 읽고 나니 인류역사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네요.. 지금 사회에서도 역시 개개인의 이익을 위하여 정치적인 힘과 권력을 이용하는 것을
보면 씁씁함이 많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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