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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의 짧은 체류
스티븐 L. 펙 지음, 김항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26년 9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지옥은 어떠한지 궁금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이 만들어진 배경이 작가가 직접 세균에 감염되어 현실을 분간 못하는 환각에 빠지는 경험을 바탕으로 글이 쓰여졌다고 하는데, 만일 직접 그런 경험을 했더라면 좋지 않은 경험이거나, 단순한 기억으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었던 일에 대해서 보다 심도 깊은 생각을 바탕으로 작품으로 승화 되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일반적인 통념으로 생각되어지는 지옥은 자신의 죄를 다시 경험한다 던지, 혹은 그에 따른 고통을 받고, 억겁의 시간 동안 반성을 하는 곳으로 단순하게 과거의 죄에 대한 것에 따른 것을 되돌려 받는 곳으로 생각이 많이 되는데, 이러한 것이 아닌 현대적이며 일반적인 곳이 현실인지 아니면 착각 속의 일부분인 지에 대한 혼동 자체가 지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게 다가 왔습니다.
계속되는 반복과 고통이 아닌 삶의 반복에 결국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돌아오는 읽을 수록 점점 더 아이러니하게 다가오는 지옥의 세계는 생각을 해 볼수록 더욱더 기괴한 공간으로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작가가 생각하던 현실에 대한 생각과 작가가 경험한 이상한 상황에 대해서 새로움이 없는 반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공간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현실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는 동시에 나에게 다가올 지옥이 있다면 어떤 곳 일지에 대한 상상력을 불어넣어 주는 작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